제주 해변 플로깅에 일본 관광객 250여명 참가
[서울=뉴스핌] 이영태 여행선임기자 = 한류스타 팬 미팅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활동을 결합한 신개념 한국방문 관광상품이 출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3월 '슈퍼주니어D&E'와 팬 미팅을 하고 동시에 제주도 환경정화 활동도 실천하는 신규 관광상품을 일본 오사카에서 출시했다. 지난 12일에는 일본 팬 250여 명이 제주를 찾았다.
제주 이호테우해변 플로깅 행사장에서 슈퍼주니어D&E 등장에 환호하는 일본 관광객들. 2024.5.13 [사진=한국관광공사] |
이번 상품은 기존 한류스타 토크쇼와 콘서트 위주로 구성됐던 일반적인 팬미팅 행사에서 벗어나 한류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활용한 ESG 관광상품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참가자들은 이호테우해변에 집결해 친환경서약식을 마친 후 목마등대 일대까지 해변을 따라 플로깅을 진행했고, 슈퍼주니어D&E는 현장에서 참가자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제주관광대학교 컨벤션홀로 자리를 옮겨 본격적인 팬 미팅과 더불어 제주관광 퀴즈쇼도 함께했다.
관광공사는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한류드라마 '킹더랜드'의 제주 현지 촬영지를 재연한 포토존을 마련하고 드라마 출연진이 직접 소개하는 제주 홍보영상 및 기념품 전시 등을 통해서 제주관광을 홍보했다.
관광공사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이번 방한 ESG 관광상품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의 모범 사례를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외래 관광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한류 특화상품을 지속 개발해 2024년 2000만 외래 관광객 유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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