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항공

속보

더보기

MBK 손잡은 에어프레미아, '대주주 리스크' 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아시아나 화물 주인 '급부상'
최대주주 교체 고민 중
'이스타' vs '에어인천'…남은 한 자리 놓고 경쟁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에어프레미아가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인수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더불어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인 타이어뱅크 계열의 AP홀딩스 최대주주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의 탈세 리스크는 고민이 깊어지는 부분이다. 

에어프레미아가 밸리카고에 화물을 적재하고 있다. [사진=에어프레미아]

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가 국내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MBK 파트너스와 손잡으면서 아시아나 화물 사업 인수 유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당초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파밀리온PE 등 FI들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최종 컨소시엄 구성은 무산됐다. 이에 한때 내부에서 인수전 참전 결과를 낙관적으로 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제주항공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본입찰 직전 MBK와의 협업이 급진전 됐고, 분위기가 반전된 것으로 파악된다.

에어프레미아의 컨소시엄엔 MBK 외에도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 메리츠증권, 룩셈부르크 화물 항공사 카고룩스가 포함됐다. 이에 업계에서는 화물사업 명분과 자금력을 모두 갖춘 것으로 판단해 사실상 에어프레미아가 인수전 최종 승리자가 될 것으로 본다.

에어프레미아는 장거리 경험이 풍부하다. 유럽, 미주 노선을 운항하면서 밸리카고(여객기 하부 화물칸)로 화물운송도 함께 하고 있다. 화주와의 네트워크도 이미 구성되어 있다는 의미다. 게다가 경쟁사보다 매출액도 가장 높다. 에어프레미아의 지난해 매출은 3751억원이다. 하지만 이스타항공과 에어인천의 지난해 매출은 각각 1467억원, 707억원으로 에어프레미아와 두 배 이상 차이 난다.

다만, 넘어야 할 산은 있다. 대주주 리스크다. 에어프레미아의 최대주주는 타이어뱅크 계열의 AP홀딩스다. AP홀딩스의 최대 주주는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맡고 있다. 문제는 김 회장이 탈세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100억원을 선고받았다는 점이다. 항공업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부적격'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도 이를 의식한 듯 최대주주 교체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법적으로 최종 유죄판결이 날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지만 현재는 그 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제동걸 순 없을 것"이라며 "만약 실제로 (에어프레미아가) 최대주주를 교체한다면 부적격 판단을 내릴 가능성은 더욱 없어진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에 화물이 실리고 있다. [사진=아시아나]

매각 측이 우선협상대상자를 두 곳 선정할 것으로 예고한 만큼 2위 싸움도 치열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과 에어인천이 남은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에어프레미아가 워낙 막강한 경쟁자라 우선협상대상자 두 곳을 선정하는 게 의미 없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항공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제주항공이 빠지면서 장거리 운항 경험, 유럽·미주 화물 네트워크를 고려하면 에어프레미아가 가장 유력한 걸 부인할 수 없다"며 "여기에 컨소시엄 구성으로 막강한 자금력까지 챙기게 됐으니 사실상 게임이 끝난 셈이라 우협 두 곳을 선정하는 게 의미가 있나 싶다"고 토로했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는 이르면 이번 주 발표될 전망이다. 선정 이후 우선협상자 대상자들은 본협상에서 최종 매각가격과 인수 조건 등을 놓고 매각 측과 기싸움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