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종합] 과기부·KAIST,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 성공…한반도 감시의 새로운 '눈' 확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작전명 BTS' 수행할 국내 개발 군집위성 발사
군집위성 통한 한반도 지키는 새로운 '눈' 확보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반도 감시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국내에서 개발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발사돼 우리나라는 지구궤도내에서 새로운 눈을 얻게 됐다.

'작전명 BTS' 수행할 국내 개발 군집위성 궤도 발사

국내 기술로 개발된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24일 오전 7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됐다. 

발사 약 50분 만인 오전 8시 22분께 정상적으로 발사체와 분리됐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를 실은 로켓랩 사의 '일렉트론(Electron)' 로켓은 1단엔진과 페어링, 2단 엔진 분리 등 발사 과정을 순조롭게 마치고, 킥 스테이지를 이용해 위성을 최종 궤도에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24일 오전 7시 32분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사진=로켓랩] 2024.04.24 biggerthanseoul@newspim.com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지구를 두 바퀴가량 돈 뒤 오전 11시 55분경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있는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로 정밀 감시하고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모두 11기로 구성된 초소형군집위성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2020년부터 과기원이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위성 개발과 발사 등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세트렉아이 등의 기관·기업이 참여했다.

이날 발사는 당초 오전 7시 8분께 진행될 예정이었다.

다만 다른 우주비행체와의 충돌 위험으로 다소 늦어졌으며 발사 준비를 하던 과정에서도 시스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운트다운이 미뤄졌다. 이후 24분가량 늦어진 오전 7시 32분께 정상적으로 발사됐다.

이번에 발사되는 1호는 군집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한 후 약 3년간 500km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공급한다. 

작전명인 'BTS' 역시 시선을 모았다. 의미는 군집의 시작(Beginning Of The Swarm)이다. 단일 위성이 아닌 11기의 초소형 위성이 군집해 임무를 수행하기 때문이다. 

앞서 2023년 5월 2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에 탑재된 도요샛 4기 역시 군집위성의 종류로 평가된다. 도요샛 위성은 편대비행을 통해 우주공간에서의 임무 수행을 진행중이다. 다만 1기는 송수신 신호를 얻지 못했다.

군집위성 통한 한반도 지키는 새로운 '눈' 확보

이번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을 활용한 고빈도·정밀 준 실시간 정밀 감시체계 구축으로 국가안보와 재난 대응의 신속·정확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100kg 미만 초소형위성 군집운영으로 영상정보 조기에 확보하고 국제무기거래규정(ITAR)에서도 제한을 받지 않고 국내 발사체를 활용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뉴스페이스(New Space) 창출을 위한 새로운 개념의 초소형위성 개발, 초소형위성용 고해상도 카메라 개발, 군집운영을 위한 관제기술 및 군집운영 지상국 개발 등 새로운 기술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와 발사체 결합 모습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4.04.23 biggerthanseoul@newspim.com

경제·산업적 측면의 개발 의미도 남다르다. 초소형위성 군집시스템은 한반도 주변을 넓고 신속하게 촬영 가능하며 군집위성 운영 기준으로 70만 ㎢에 이르는 대용량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주요 공공분야에서 요구되는 위성영상의 수요를 대부분 충족시켜 불필요한 해외 영상 구매 비용을 획기적으로 감축할 수 있다. 

한반도 주변 이외의 지역에서의 운영을 통해 해외에서 1m 이하급 고해상도 영상 시장에서 수억을 얻을 수도 있다. 

다수의 위성 생산·운용에 따른 우주산업의 자립 및 저변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 어스(Google Earth)와 같이 생성된 영상을 활용한 다양한 산업분야에 위성영상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경제적 이익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형 발사체 개발 이후 안정적인 국내 발사 수요 창출을 통해 국내 위성발사 가격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보태줄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이번 개발은 의미가 크다. 한반도 주변은 여러 강대국이 이익이 충돌하는 매우 복잡하고 급박한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안보 측면에서 11기의 초소형위성이 제공할 수 있는 안보능력의 향상은 기존의 고해상도 정찰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24시간 주요 표적에 대한 감시체계도 강화할 수 있다.

4계절 태풍·홍수·지진·산불·가뭄·폭설 등에 대한 영상정보를 활용해 위기상황 발생 시 국가적 대응능력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기부 관계자는 "이번 초소형 군집위성 발사를 통해 위성 시대에 한국 기술력을 널릴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실질적으로 산업이 발전하는 다운스트림(위성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