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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차기 원내대표 친윤·수도권 하마평…이철규·김도읍·김성원·이종배 등 거론

기사입력 : 2024년04월23일 16:19

최종수정 : 2024년04월23일 16:19

영남·친윤 인사 언급…협상·소통 능력 평가
"차기 원대는 독이 든 성배…21대 국회보다 어려워"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내달 3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키로 한 가운데 후보군으로 친윤(친윤석열계)와 수도권 의원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는 4·10 총선 참패에서 영남권 지도부가 책임을 질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다만 차기 당대표 후보군으로 나경원·윤상현 의원,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등 수도권 인물들이 거론되자 균형을 맞추기 위해 영남권에서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4.23 leehs@newspim.com

국민의힘은 내달 3일 오후 2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를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며, 선관위원장은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가 맡는다.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으로는 이번 총선에서 4선 반열에 오른 김도읍(부산 강서)·박대출(경남 진주갑)·이종배(충북 충주)·김상훈(대구 서) 의원 등이 대표적으로 언급된다.

3선에서는 친윤계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과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이양수(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송언석(경북 김천) 의원, 여의도연구원장을 지냈으며 수도권에서 당선된 김성원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아울러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출신인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도 후보로 꼽힌다.

당내에서는 김도읍 의원과 이철규 의원이 주로 언급된다. 부산에 지역구를 둔 김도읍 의원은 계파가 없다는 평가를 받으며,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맡아 거대 야당을 상대로 유연한 입법처리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부산 지역의 한 당선인은 "김 의원은 부산에서도 험지로 꼽히는 강서에서 4선에 오른 만큼 신뢰를 받는 분"이라며 "특히 21대 국회에서 법사위원장을 맡아 거대 야당을 상대로 합리적인 대처를 했다. 22대 국회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김 의원이 충분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이철규 의원도 유력한 후보군이다. 윤석열 정부가 3년 남아있는 상황에서 정부여당의 핵심 소통창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의원이 이날 인재영입 된 당선인들과 조찬 행사를 가진 만큼 자신의 세를 불리기 위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이 의원의 경우 공천관리위원을 맡은 만큼 총선 패배의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에서 4선 반열에 오른 이종배 의원도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이 의원은 21대 국회 초반 주호영 당시 원내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맡는 등 당직 경험이 있다. 여기에 충청권 4선 의원으로서 중도층 표심을 공략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3선인 김성원 의원의 이름도 거론된다. 김 의원 역시 주호영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바 있어 야당과의 협상에 능하고, 수도권에 지역구를 갖고 있어 향후 선거를 대비한다면 적임자라는 평가가 있다.

당내에선 차기 원내대표에게 거대 야권에 맞선 협상력뿐 아니라 용산과의 소통이 원활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민주당에서 채상병 특검법뿐 아니라 재의요구권(거부권)으로 인해 폐기된 법안들을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내면서 차기 원내대표의 리더십이 곧바로 발휘돼야 한다.

원내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이번 원내대표는 자칫 잘못하면 '독이 든 성배'가 될 수도 있다"라며 "22대 국회는 21대 국회보다 더욱 어려울 것이다. 거대 야권을 상대로 협상력을 발휘하면서도 용산과의 소통이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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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로봇 '개미' 순찰·배달 시작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양천구 소재 공원에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도입해 수거·순찰·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7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이번 양천구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 넓은 적재 공간과 개방형 구조로 다양한 작업이 용이하게 설계된 오픈형 타입의 '개미'는 공원 내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 및 안전순찰을 수행할 계획이다. 서울경제진흥원의 지원 사업 중 첨단기술이 적용된 혁신제품· 서비스를 시정현장에 활용 및 실증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테스트베드 서울'에 선정돼 양천구와 함께 2024년 실증을 진행한다. 또한 2025년부터는 '스마트로봇존'을 통하여 본격 기술사업화를 진행하는 것으로 각각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양천구 내 '양천', '파리', '오목' 총 3개소의 공원에서 각 8대씩 최종 24대의 '개미'를 운용하게 된다. 공원 곳곳에 배치된 QR코드를 통해 호출하면 해당 위치로 도착 후 재활용품을 수거하는 방식이다. 플라스틱, 종이, 캔 등의 수거함이 구별된 '개미'들은 재활용품 수거 이후 자동으로 충전 스테이션으로 복귀한다. 또한 수거함이 가득 차면 '개미'는 스스로 집하장으로 이동해 재활용품을 비운다. 이외에도 '개미'는 야간 공원 이용객들의 안전을 더욱 강화한다. 일정 시간이 되면 지정된 순찰 경로를 따라 이동하며 주변 환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화재, 도난 등 긴급 사고 발생 시 즉시 감지하고 관제센터에 실시간으로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로보티즈는 '개미'의 자동화된 수거·순찰 로봇 서비스의 도입을 통해 도심공원의 환경 미화 문제와 더불어 고령화된 근로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쾌적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데 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개미'는 공원 인근 중소상공인과 협의를 거쳐 공원 내부까지 상품을 배달해주는 로봇 배달 서비스까지 수행하며 공원 내 편의성 더욱 높일 예정이다. 추가로 도입될 배달 서비스까지 포함하여 2025년까지 총 24대로 확장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개미'는 올해 1월 국내 최초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 1호를 획득하며 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도심지, 캠퍼스, 공원, 아파트, 병원, 호텔, 캠핑장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실증을 거듭하며 쌓은 방대한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능 향상과 최적화를 진행하고 있다. 조만간 본격적인 자율주행로봇 양산 납품과 배송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공공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나아가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인력 효율화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로보티즈의 현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자율주행로봇 '개미'가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로보티즈] ssup825@newspim.com 2024-09-1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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