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무순위 과열" 더샵 둔촌포레·센트레빌아스테리움 '줍줍'에 수만명 경쟁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계약, 부적격 당첨 등으로 무순위 물량 공급
올해 개포동, 하남 감일 줍줍에 수십만명 몰려
청약통장 없어도 지원 가능...진입장벽 낮아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분양가 상승세가 지속하는 상황에서 수년 전 가격으로 공급되는 '무순위 청약'(줍줍)에 주택 수요층의 관심이 뜨겁다.

'줍줍'은 일반적으로 청약통장 유무 및 거주지 제한이 없어 진입장벽이 낮은 장점이 있다.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 무순위 청약에 도전하는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강동구 둔촌동, 은평구 역촌동서 '줍줍' 물량 공급대기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지역에서 강동구 둔촌동 '더샵 둔촌포레', 은평구 역촌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의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지난달 12일 진행된 '더샵 둔촌포레' 1순위 청약에서는 47가구 모집에 4374명이 접수해 평균 9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84㎡ B타입에는 15가구 모집이 2330명이 접수해 15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아파트다.

역대 최대 무순위 청약자가 몰린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전 모습. [사진=뉴스핌DB]

계약 포기 및 부적격 취소 등으로 14가구(전용 84㎡)가 무순위 청약에 나온다.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국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또는 세대주인 미성년자(자녀양육, 형제자매부양)면 청약통장 가입여부와 무관하게 무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1년 적용된다.

분양가는 지난달 공급했던 가격과 동일하다. 84㎡ A타입 기준 ▲2층 12억9300만원 ▲3~4층 13억2220만원 ▲7층 13억3570만원 ▲8~10층 13억5180만원 ▲11~13층 13억6800만원이다. 발코니 확장비(2332만원)'과 시스템 에어컨(565만원) 등 옵션 비용은 별도다. 단지 주변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가구) 입주권이 20억원 정도에 거래되는 것과 비교하면 5억~6억원 저렴하고 바로 앞 '둔촌푸르지오'의 실거래가 12억~13억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청약접수는 오는 22일 하루이고 2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내달 3일 계약을 진행한다.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시그니처는 지난해 3월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14명 모집에 243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1대 1로 마감했다.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다. 무순위 대상 물량은 자격조건 부적격으로 취소된 것으로 신혼부부 특별공급(전용 59㎡, 2층) 1가구다. 오는 22일 특별공급 접수를 받고, 25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분양가는 공급 당시 가격인 5억9449만원이며 발코니 확장비 등 옵션 비용을 포함하면 총 6억1900만원 수준이다. 비규제지역으로 전매제한 및 거주의무기간 규제를 받지 않는다.

◆ 청약통장 불필요...진입장벽 낮아 무순위 청약에 수십만명 '기웃'

분양가 상승과 집값 개선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줍줍' 경쟁률이 더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진행한 무순위 청약에서도 수십만명이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지난 9일 진행한 하남 '감일 푸르지오 마크베르' 전용 84㎡의 계약취소물량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결과, 2가구 모집에 총 57만7500명이 청약해 평균 28만875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변 단지 시세와 비교해 4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기대되자 청약자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6일 진행한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무순위 청약에서는 3가구를 모집에 101만3456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33만7818만 대 1을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무순위 청약자를 기록한 동작구 흑석동 '흑석자이'(93만명)를 뛰어넘었다.

'줍줍' 물량은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 전국 민간아파트의 평균 분양가 1년새 17% 넘게 상승했다. 무순위 청약은 수년전 공급한 가격대로 분양가가 책정되기 때문에 가격적 이점이 부각된다.

진입장벽이 낮은 것도 경쟁률을 높이는 이유다. 무순위 청약은 당첨자 중 계약을 포기했거나 위장전입 등 자격 미달로 부적격 취소된 잔여물량을 모아 입주자를 모집하는 것이다.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거주지 제한도 없이 추첨제로 당첨자를 가린다. 가점이 낮은 젊은 층이나 유주택자들도 '줍줍'에 관심을 보이는 실정이다.

리얼 인베스트먼트 민수진 센터장은 "인기 단지의 경우 주변시세보다 4억~5억원 저렴한 경우도 많아 무순위 청약이 '로또'란 인식이 퍼지고 있다"며 "다만 일반 청약보다 입주 준비기간이 짧고 잔금대출이 막히는 경우도 있어 자금조달 계획을 철저히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