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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달러 시대] ②경제·환율 딜레마, 중국 통화정책 방향성 진단

기사입력 : 2024년04월17일 13:39

최종수정 : 2024년04월17일 13:39

달러화 5개월래 최고치, 위안화 하방압력 확대
위안화 환율 변동성에 영향 미칠 3대 변수 진단
커진 경제·환율 간 딜레마, 향후 정책 방향 주목

이 기사는 4월 17일 오전 09시4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슈퍼달러 시대] ①3대 변수 속, 위안화 환율 변동성 추이>에서 이어짐.

◆ 환율 변동성에 영향 미칠 '3대 변수' 진단

향후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3대 변수는 크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하 단행 시점과 달러값 변화 △중국 경제회복세 지속 여부 △위안화 환율 방어를 위한 당국의 통화정책 방향으로 압축된다.

통상 1분기말과 2분기는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연초 달러로 대금을 결제하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위안화 수요가 축소되는 계절적인 요인이 작용해서다. 특히, 올해는 이들 3대 변수 영향 하에서 위안화의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어 주목된다.

① 美 금리인하 시점과 달러값 변화

위안화 환율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변수는 미국의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변화할 달러 값이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3월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의 전망을 웃도는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금 가속화되고, 이로 인해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이전보다 축소된 상태다.

해당 경제지표 데이터가 공개된 이후 시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하폭 전망치를 기존의 68bp에서 45bp로 하향 조정했다. 기존에 제기됐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이미 소멸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을 7월로, UBS는 9월로 전망했다. 

미국 당국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과정은 쉽지 않을 것이고, 현재 미국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금리인하를 급하게 단행할 필요성이 크지 않다는 점이 금리인하 시점의 연기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② 중국 경제회복세 지속 여부

중국경제 지표의 변화는 달러 추이와 함께 위안화 환율의 변동성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국내 경제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환율을 지탱해주며 달러 강세 속 확대될 하방압력을 일정부분 상쇄해줄 것이라는 진단이다. 

중국은행(中國銀行)연구원의 왕유신(王有鑫) 선임연구원은 "2분기 위안화 환율이 대내외적 요인에 의해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는 가운데, 현 단계에서는 외부 변동성과 연준의 통화정책 조정 전망이 가장 직접적인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이어 "국내 경제 회복 모멘텀이 더욱 강해지고 거시경제의 회복세가 지속될 경우 중국 경제 펀더멘털이 위안화 환율을 지탱해주는 역할은 한층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국내 경제 펀더멘털의 지속적인 개선세와 시장 전망을 웃도는 경제지표의 양호한 성적은 위안화 환율의 안정화를 지원하고, 환율 조정 압박을 일정 부분 완화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중국 국가통계국] 중국 국내총생산(GDP) 분기별 성장률 추이

때마침 4월 16일 공개된 중국의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3%를 기록, 시장 전망치(4.8%)를 웃돌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태다. 

1분기 중국 경제에 대한 시장의 해석은 다소 엇갈린다. 1분기 전체 경제지표 데이터는 중국 경제의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주고 있으나, 일부 3월의 핵심 경제지표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는 점에서 중국경제 회복세의 지속 가능성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3월 제조업 동향 지표인 공업증가치(산업생산) 증가율은 4.5%를 기록, 1~2월 증가율(7%)과 시장전망치(6%)를 모두 밑돌았고, 3월 전자상거래∙백화점∙슈퍼마켓∙일반 소매점 등의 매출을 합산한 사회소비품소매총액(소매판매) 증가율 또한 1~2월 증가율(5.5%)보다 낮은 3.1%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진 = 중국 국가통계국] 중국의 월간 공업증가치(산업생산) 전년동기대비 증가율 추이.

노무라증권 루팅(陆挺)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경제의 회복세에 대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공개될 경제지표 추이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들어 중국 경제성장을 위한 당국의 정책적 행보는 매우 적극적이고 국제수지 또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상태다. 특히 올해 대규모 인프라 구축, 설비와 내구재 업데이트, 3대공정(三大工程) 등과 같은 국가급 대형 프로젝트가 시행되면서 국내 경제의 성장모멘텀이 확대되는 것 또한 위안화 환율방어에 긍정적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 '3대 공정'은 △보장형 주택(保障性住房, 저가형 서민 임대주택) 건설 △평급양용(平急兩用 평상시와 긴급 시 두 가지 용도로 사용, 평상시에는 관광과 요양 등 목적으로 활용하고 돌발상황 발생 시에는 긴급장소로 활용) 공공인프라 구축 △성중촌(城中村·도시 외곽에 이주민이 모여 만든 환경이 열악한 주거지구) 개조를 지칭함.

③ 위안화 환율방어 위해 등장할 정책카드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화를 위해 취할 정책방향 또한 관심을 가져야 할 포인트 중 하나다.

당국은 최우선 업무 과제인 경기회복을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인하를 단행해왔으나 이는 위안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어, 경제와 환율 사이의 딜레마를 키워왔다. 

중국 신용평가사 둥팡진청(東方金誠)은 1분기 경제지표가 비교적 양호한 결과를 기록한 만큼, 추가 금리인하는 시급하지 않은 상황이며 3분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미국 연준의 금리인하 연기 전망으로 위안화 환율 압박이 커진 만큼 현 시점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하는 것은 환율 안정화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하증권(中國銀河證券)은 인민은행의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완화에 기운 중립 스탠스를 띌 것으로 예상하면서, 공개시장 조작을 통해 국채 매매를 점차 늘리는 방안을 채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했다. 아울러 필요할 경우 3분기에나 추가적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 = 중국외환거래센터(CFETS) 홈페이지] 1년물(파란색 선)과 5년물(초록색 선) 대출우대금리(LPR) 추이.

한 외국계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 강세로 위안화 환율에 대한 압박이 커진 상태"라면서 "일단 당국이 지정한 환율 변동폭 상한선(2%)을 넘어설 경우 거래와 기업수요 등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당국이 환율방어를 위해 기준환율 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난주부터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BNP 파리바의 왕쥐(王菊) 중화권 외환 및 금리 전략 담당자는 "기준환율과 실제환율의 편차가 비교적 크다"면서 "이로 인해 현물 거래가는 이미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설정한 2%의 변동폭 상한선에 임박하며 달러당 7.24 위안 정도에 근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인민은행은 역내 시장에서 외환 스와프의 압박을 줄이고 역외 위안화 시장의 유동성을 적절하게 조이는 등으로 다양한 방식의 환율방어 정책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왕유신 선임연구원은 "기준환율 안정화를 위한 개입, 역외 시장에서 중앙은행의 어음 추가 발행 등 인민은행이 환율방어를 위해 꺼내들 수 있는 정책적 도구는 충분한 상태"라면서 "인민은행은 필요할 경우 다양한 역주기 조절 정책 및 국경간 자본 유동성 관리 조치 등을 활용해 위안화가 과도하게 조정이 되는 것을 막고 환율 안정화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으로 진단했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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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HBM3E 12단 '승부수'..."파운드리 2분기 반등" [서울=뉴스핌] 김지나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SK하이닉스에 뺏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HBM3E 12단 제품을 하이닉스 보다 먼저 양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공격적인 HBM 시장 전략을 제시한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HBM3E 제품에 있어 12단이 아닌 8단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가 많은 상황이라 HBM3E 12단 제품의 앞선 양산 전략이 맞아 떨어질 진 두고봐야 하는 상황이다.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2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기대되고 있다. ◆"HBM3E 8단 2분기말부터 매출 발생"...아직 시장 의구심 남아 30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업계에서 최초로 개발한 HBM3E 12단 제품 샘플을 공급하고 있고, 2분기 중 양산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HBM3E 8단 제품은 이미 초기 양산을 개시했고, 빠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삼성전자 HBM3E 12H D램. [사진=삼성전자] 현재 HBM 시장에선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인공지능(AI)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와 함께 AI반도체로 불리는 HBM에 대한 시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고, 이 시장에 적기에 대응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주도권을 가져갔다. 반면 삼성전자는 SK하이닉스 보다 시장 대응에 한발 늦긴 했지만, HBM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빠르게 SK하이닉스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콜을 통해 엿볼 수 있는 HBM 시장에 대한 삼성전자 전략은 SK하이닉스가 HBM3E 8단 공급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 더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HBM3E 12단을 SK하이닉스보다 먼저 양산해 HBM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HBM3E 12단 제품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측은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서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2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지만, 이것이 공급으로 이어질 진 아직 미지수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발표에서 구호적으로 HBM 출하량을 공격적으로 말했는데, 아직까진 고객 승인이나 공식적인 발표가 없는 상황"이라며 "시장에서 의구심은 남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HBM 공급규모는 비트 기준 전년 대비 3배 이상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고 있고, 해당 물량은 고객사와 공급 합의를 완료했다"면서 "내년에도 올해 대비 최소 2배 이상 공급할 계획이고, HBM3E 비중은 연말 기준 판매수량의 3분의 2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파운드리 1분기 저점, 2분기 반등 매출성장"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의 미래 먹거리로 주목하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 의미 있는 점은 역대 1분기와 비교해 올해 1분기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4나노미터 공정에 있어 수율은 안정화시켰다. 이에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 되는 한편 라인 가동률이 개선되면서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미국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경계현 삼성전자 사장 SNS] 삼성전자 관계자는 "선단공정 2, 3나노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고, 특히 4나노 공정 수율 안정화에 따라 티어 1고객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을 크게 확대했다"면서 "이로 인해 역대 동기 최대 수주실적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는 점진적 시황 회복이 기대되는 가운데 고객사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라인 가동률이 개선됨에 따라 매출은 1분기 저점을 찍고, 2분기부터 반등해 전분기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 테일러에 있는 파운드리 공장 역시 단계적 가동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파운드리 사업부는 시장 고객 수주 상황에 맞춰 미국 테일러 공장을 단계적으로 가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맞물려 5개 분기 만에 반도체 사업부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DS사업부 1분기 매출액은 23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68% 늘었다. 전체 실적 기준으론 매출액 71조9200억원, 영업이익 6조6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액은 13%늘고 영업이익은 932% 급증했다.   abc123@newspim.com kji01@newspim.com 2024-04-3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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