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유럽증시] ECB 결정 소화하며 일제 하락

기사입력 : 2024년04월12일 02:30

최종수정 : 2024년04월12일 07:05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는 11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소화하며 일제히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장보다 2.04포인트(0.40%) 내린 504.55로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37.4포인트(0.47%) 내린 7923.8을 기록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142.82포인트(0.79%) 하락한 1만7954.48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1.64포인트(0.27%) 밀린 8023.74로 장을 마감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유럽중앙은행(ECB) 본부 건물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한 가운데, 은행과 텔레콤 업종이 각각 2.4%, 2.1% 내리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ECB는 이날 통화정책 회의를 마치고 주요 정책 금리인 레피 금리(Refi, MRO)를 4.50%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통화정책 결정 후 기자 회견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ECB의 통화정책이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아닌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경제 지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더라도 ECB가 먼저 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이날 라가르드 총재는 6월 회의 때까지 더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인플레이션 및 성장 전망을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통화정책 결정 이후 자금시장은 6월 ECB가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 인하에 나설 확률을 70%로 반영했다. 같은 날 오전 80%보다는 후퇴한 전망이다.

미국의 물가 오름세가 더딘 진정세를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의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후퇴한 상태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오는 9월 첫 금리 인하를 개시할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바라보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춰질 경우 ECB의 정책 변경 폭도 작아질 것으로 본다. 현재 시장은 ECB가 6월과 9월, 12월 총 3차례 25bp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한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