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증 교부받고 의정활동 개시..."지역 발전에 혼신의 힘 쏟겠다"
장시원 후보 418표차로 고배...남용대 후보 12.98% 득표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4.10총선'과 함께 치러진 경북도의원 재선거에서 지방자치 무대로 처음 뛰어든 무소속 김재준 후보가 당선됐다.
김재준 후보는 전체 투표수 2만8243표 중 44.29%인 1만1784표를 획득하며 3선 기초의회 의장 출신인 장시원 후보를 418표차로 누르고 경북도의회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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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과 함께 치러진 경북도의원 재선거에서 승리한 무소속 김재준 후보(왼쪽)가 개표가 끝난 11일 오전 2시쯤 개표장에서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 김선역 위원장으로부터 당선증을 교부받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김재준후보사무소]2024.04.11 nulcheon@newspim.com |
무소속으로 출마해 개표 과정에서 김재준 당선자와 각축을 벌인 장시원 후보는 전체 투표수의 42.72%인 1만1366표를 얻으면서 고배를 마셨다.
또 경북도의회 재선에 도전한 무소속의 남용대 후보는 투표수의 12.98%인 3454표를 얻는 데 그쳤다.
김 당선인은 10개 읍면에서 고르게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표가 끝난 11일 오전 2시30분쯤 울진군선거관리위원회 김선역 위원장은 김재준 당선인에게 당선증을 교부했다.
김 당선인은 이날부터 공식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김 당선인은 당선증을 교부받은 후 인사말을 통해 "울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울진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열악한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군민 여러분의 뜨거운 성원 덕분"이라며 당선의 공을 군민들께 돌렸다.
김 당선인은 "울진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앙부서와 경상북도 그리고 울진군의 유기적인 관계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30여년의 공직생활을 통해 축적한 행정력과 소중한 인맥을 바탕으로 울진군의 많은 예산 확보를 통한 지역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약속했다.
김재준 당선인은 울진군 죽변면 출신으로 경북도청에서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하며 경북도 산림환경연구원장과 경북도산림자원과장, 울진군부군수를 역임하고 이번에 첫 광역의회 의원에 도전해 승리했다.
김 당선인은 30여년간 산림 분야에 근무하면서 산림행정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온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을 낸 시인이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