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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 인하 없이도 美증시 랠리 지속 가능"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07:14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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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호한 美 경제 상황에 초점 맞춰질 것"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예상보다 강했던 미국 물가지표 발표에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한번 후퇴했지만 미국 증시는 연준 피벗 여부와 관계없이 랠리를 이어갈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제프리스의 데이비드 저보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주식 투자자들이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위험 자산은 연준의 금리 인하 여부와 상관없이 선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 노동부가 공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3.5% 올라 월가 전망치 3.4%와 2월 기록했던 3.2%를 모두 웃돌았다.

뒤이어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나타난 금리 인하 개시 예상 시점은 당초 6월에서 9월로 미뤄졌고, 올해 예상 금리 인하 횟수도 3차례에서 1차례로 줄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금리 인하 기대감이 빠르게 후퇴하면서 이날 S&P500지수와 나스닥100지수 등은 모두 1% 넘게 빠졌고, 미국채 수익률은 4.5% 부근까지 치솟으며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저보스는 앞으로 고금리 장기화 이슈보다는 양호한 경제 뉴스들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증시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초 연내 6차례 금리 인하를 기대했던 시장이 지나치게 희망적이었던 것이라면서, 동시에 현재 통화정책이 우려만큼 제한적이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보스는 "시장이 고금리 수준이 매우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경제가 암울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사실은 중앙은행 대차대조표가 여전히 경기 부양을 뒷받침하고 있었고 이 점이 간과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연준 위원들은 현재의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절반 정도로 줄이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부양책을 거둬들이는 속도를 천천히 가져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저보스는 "위험 자산이 현 수준에서 안정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인플레 장기 기대치를 완전히 맞추기 위해 고금리를 좀 더 이어가야 하는 연준으로 인한 역풍보다는 경제 성장 스토리에 시선이 더 쏠리면서 위험자산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으로 봤다.

그는 또 지난해 금리 인하 압박에도 굴하지 않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결정이 옳았다면서 "그러한 매파적 관망 스탠스가 옳았다는 게 오늘 증명됐다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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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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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발전소 매몰자 1명 사망 확인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로 매몰된 구조 대상자 한 명이 사망했다.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매몰 사고 현장 [사진=소방청] 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숨진 인물은 소방 당국이 매몰 위치를 확인한 2명 중 한 사람으로, 발견 당시 의식이 있어 대화가 가능했으나 끝내 숨졌다. 이 사고는 한국동서발전이 관리하는 울산 남구 용잠동의 60m 높이 보일러 타워 해체 작업 중 발생했다. 소방청은 울산 남구 소재 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내 구조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 psj9449@newspim.com 2025-11-07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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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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