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선택 2024] 국민의힘, '캐스팅보트' 충청서 민심 잃었다…6석 참패

기사입력 : 2024년04월11일 03:52

최종수정 : 2024년04월11일 03:52

與, 충북 심장 청주서 전패…천안 3개 지역구서 패배
장동혁, '사무총장 저주' 이겨내고 재선 등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4·10 총선에서 캐스팅보트로 불리는 충청권 민심을 얻는 데 실패했다. 특히 충북의 심장으로 불리는 청주에서 전패를 당하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국민의힘은 11일 총선 개표 결과 충청북도 8석 가운데 3석, 충청남도 11석 가운데 3석을 얻는 데 그쳤다. 대전 7석과 세종 2석은 모두 석패하며 지역구 의원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총선 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백운학 기자 = 2024.03.05 baek3413@newspim.com

국민의힘은 충북의 심장으로 불리는 청주 4개 지역구 가운데 단 한 곳도 가져오지 못했다.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돈봉투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되고, 청주상당에 출마한 서승우 국민의힘 후보를 필두로 청주서원 김진모 후보, 청주청원 김수민 후보, 청주흥덕 김동원 후보가 모두 민주당에 패했다.

다만 충북 충주 이종배 후보와 충북 보은· 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 후보는 4선 고지에 올랐고, 제천·단양 엄태영 후보도 재선에 성공했다.

충남에서도 과반 이상의 의석을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6선에 도전한 충남 공주·부여·청양의 정진석 후보는 박수현 민주당 후보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패했다. 여기에 천안 갑·을·병 3개 지역구를 모두 민주당에게 내줬으며, 논산, 금산, 아산 갑·을 지역구의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국민의힘은 충남 서산·태안에서 성일종 후보가 3선에 올랐고, 대통령실 출신인 강승규 후보는 충남 홍성·예산에서 양승조 민주당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공천관리위원을 역임한 충남 보령·서천의 장동혁 후보도 이른바 '사무총장의 저주'를 이겨내고 재선 고지에 올랐다.

국민의힘은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대전 7개 지역구에서 모두 패했다. 특히 민주당에서 5선을 지낸 이상민 후보가 대전 유성을에 출마했으나, 황정아 민주당 후보에게 큰 차이로 패했다. 비례대표 의원인 윤창현 후보는 대전 동구에서 현역 장철민 민주당 후보에게 석패했다.

진보 정당의 텃밭으로 불리는 세종시에서도 2석을 모두 내줬다. 특히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 카드를 정면으로 내세웠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세종특별자치시갑의 경우 민주당이 후보를 내지 못했으나, 류제화 국민의힘 후보가 현역 의원인 김종민 새로운미래 후보의 벽을 넘지 못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