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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주고 못 사는 아파트 경쟁력…고품격 커뮤니티에 달렸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05일 10:49

최종수정 : 2024년04월05일 13:56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커뮤니티 시설이 아파트의 품격을 높이는 시대다.

과거 아파트 선택 시 교통과 생활편의시설 등 입지 여건만 따졌다면, 최근에는 워라밸 트렌드 확산 등 사회적 인식 변화로 단지 내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이 가능한 커뮤니티시설 등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실제 최근 선보이는 아파트들은 단지 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을 기본 커뮤니티시설로 갖추고 있다. 여기에 호텔 수준의 사우나, 파티룸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 아이들을 위한 실내키즈카페, 물놀이터 등 고급 리조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커뮤니티시설로 점점 진화하는 추세다.

이처럼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커뮤니티 시설은 입주민들의 주거만족도를 높이며 아파트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같은 입지라도 커뮤니티시설이 다양하게 들어서는 아파트는 지역 내 대장주 아파트로 거듭나기 때문이다.

부산에서는 북구 화명동에 위치한 '화명 롯데캐슬 카이저'를 꼽을 수 있다. 이 단지는 실내수영장, 유아풀장, 고급사우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부각되며 지역 내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실제 이 단지의 전용 84㎡는 5억 7000만원~6억 250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인근에 위치한 '화명2차동원로얄듀크비스타'는 전용 84㎡는 4억 8000만원~4억 9500선에 거래되고 있어 확연한 가격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커뮤니티의 고급화 정도가 아파트의 경쟁력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지역 최고 수준으로 조성되는 커뮤니티 시설은 향후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는 물론 가격까지 높이기 때문에 건설사들도 앞다퉈 차별화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림E&C,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 키즈카페

이런 가운데, 유림E&C가 부산 기장군 일광읍 일대에서 지역 최고 수준의 커뮤니티시설을 갖춘 리조트형 아파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유림E&C는 이달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읍 이천리 일원에서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용면적 84~112㎡ 총 1,294가구로 조성된다. 특히 지역에서 처음 선보이는 고품격 커뮤니티시설이 조성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에는 유림 노르웨이숲 브랜드만의 커뮤니티 시설인 '노르딕하우스'가 배치된다. 라운지존, 패밀리존, 스포츠존, 스터디존으로 구성된 '노르딕하우스'에서 입주민들은 북유럽 특유의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라운지존에는 사계절 푸른 온실 컨셉의 대형 아뜨리움과 북유럽 감성의 카페라운지 & 티하우스, 멀티클럽 등이 배치된다. 패밀리존에는 외부 날씨나 미세먼지 걱정없는 대형 실내 키즈카페인 포레스트 키즈카페가 조성되며, 입주민 전용 고급 사우나, 호텔식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코인세탁실 등이 마련된다. 스포츠존에는 피트니스클럽, GX룸, 골프라운지 등이 조성되며, 스터디존에는 북카페, 오픈독서실, 키즈도서관, 스터디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휴가 같은 일상을 선사하는 단지 내 1만여평의 조경시설도 장점이다. 특히 아파트 조경은 삼성물산 조경사업팀이 설계 및 시공을 맡았는데, 에버랜드 테마를 적용한 캐리비안베이 Water Ground, 사파리월드 Play Ground 등이 눈길을 끈다. 또한, 리조트에 온 듯 푸른 하늘이 투영되는 대형폰드(인공호수)와 이국적인 수목이 가득한 6가지 컨셉의 테마숲도 꾸며질 예정이다.

한편,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는 입지도 우수하다. 일광해수욕장이 가까워 일부 세대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주변으로 일광산, 일광이천생태공원, 삼성숲공원 등 녹지가 풍부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또 동해선 일광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여서 오시리아역, 센텀역, 해운대역 등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여유로운 삶을 가능케 하는 편의시설도 가깝게 위치한다. 우선 일광신도시 내 조성이 완료된 중심상업지구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으며, 기장군청, 기장경찰서, 메가마트, 베이사이드GC, 아시아드CC 등 생활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또 이케아, 롯데아울렛,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이 위치한 오시리아관광단지도 차량 10분대 거리다.

'일광 노르웨이숲 오션포레'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동에 조성돼 있으며, 이달 중 오픈 예정이다.

ohz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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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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