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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 감소에 신사업으로 활로 찾는 케이블TV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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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자수 1263만명에 시장 점유율 34.75%로 하락세
LG헬로비전·KT스카이라이프 등 사업 다각화 속도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케이블TV업계가 가입자수 감소로 인해 신사업으로 활로 찾기에 나선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치이고 가입자들이 인터넷TV(IPTV)로 이동하면서 케이블TV업체들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며 활로를 찾고 있는 것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LG헬로비전은 최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구체적으로는 방송채널사용사업,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콘텐츠사업, 기타 콘텐츠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 것이다.

LG헬로비전 사옥.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의 자회사 미디어로그의 방송채널사용사업을 양수받은 바 있다. 이를 통해 더라이프, 더드라마, 더키즈 등의 채널에서 방송을 시작했다. LG헬로비전은 오리지널 콘텐츠 등의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케이블TV 외 다른 영역으로 이미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청에 스마트 단말기를 판매하는 판매업과 제철장터, 각종 렌탈 사업, 전기차 충전사업 등이다. LG헬로비전은 이들 신사업을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9% 늘어난 224억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는 케이블TV 외 렌탈, 기업 간 거래(B2B), 미디어 사업을 포함하는 기타매출이 3626억원으로 전체의 30%를 넘어섰다. 케이블TV에 집중됐던 사업구조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민형 LG헬로비전 상무는 "기존 사업의 질적 성장과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지속적인 본업 성장과 지역 신규 사업의 성장모델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도 이전부터 신사업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77.5% 줄었다.

이는 케이블TV뿐만 아니라 신사업으로 콘텐츠 부문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 2020년에는 알뜰폰 사업을 시작했고 인터넷과 결합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이동통신사와 IPTV에서만 활성화되고 있던 결합상품을 KT스카이라이프에서 내놓으면서 이통사+IPTV 조합보다 저렴한 가격에 결합상품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자회사인 스카이TV를 통해 채널 ENA도 운영하면서 종합 콘텐츠기업으로 사업구조를 바꾸고 있다. 이외에 딜라이브도 기존 케이블TV 외에 CCTV와 전기차 충전 서비스, 스마트 화장실 솔루션 등 신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케이블TV가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는 이유는 가입자수 및 시장점유율의 감소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유료방송사업자 중 케이블TV의 점유율은 34.75%다.

가입자수도 1263만명으로 2081만명인 IPTV보다 800만명 이상 적었고 무엇보다 하락세가 이어졌다. IPTV의 시장 점유율은 52.27%로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글로벌 및 토종 OTT에 밀리면서 케이블TV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시청자들의 미디어 이용행태가 변화하고 있고 OTT 이용이 청년층에 중장년층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OTT와 유료방송 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케이블 TV 사업은 가입자가 부진한 상황으로 콘텐츠를 통한 수익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올해 콘텐츠 사업과 예능 제작 등 판권 판매를 통한 수익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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