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범죄 정권에 맞서 범죄와의 전쟁 할 것"
"당당하게 맞서서 해결하겠다는 의미 담아"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개혁신당은 25일 4·10 총선 슬로건으로 '우리의 내일이 두렵지 않도록, 당당하게 맞서겠습니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은 윤석열 조폭 정권에 맞서겠다. 윤석열 조폭 정권, 범죄 정권에 맞서 범죄와의 전쟁을 하겠다"라며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공동총괄선대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슬로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3.25 leehs@newspim.com |
천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답이 안 보이는 상황에서 정치는 더 미쳐 돌아가고 있다. 윤석열 정부가 하는 꼴을 보면 내일이 더 두렵다"라면서 "윤석열 정부는 폭력배 정치를 하는 조폭 정권"이라고 맹폭했다.
이어 "처음에는 정치인만 집단 폭행하고 당만 장악하려고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자기들 마음에 안 들면 국민을 상대로 무작정 때리고 싸움을 건다. 박정훈 대령, 이태원 참사 유가족, 홍범도 장군님, 인터넷 강의 강사, 고개 숙이지 않는 언론 등 마음에 안 들면 누구라도 마구잡이로 때린다. 심지어 R&D 예산삭감에 항의하는 카이스트 졸업생을 본인 졸업식에서 입을 틀어막고 끌어낸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꼴에 자기 식구는 끔찍하게 챙긴다. 도주 대사 소리를 듣더라도 채상병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고 이종섭을 호주로 도피시키고, 서울 한복판에서 159명의 사망자가 발생해도 이상민은 끝까지 지킨다"라고 날을 세웠다.
천 위원장은 "이준석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힘이 가장 강한 임기 초부터 대통령의 주적이다. 본인이 누구보다 윤석열 대통령을 잘 알고, 직접 겪어봤기 때문에 더 치밀하게, 강력하게 맞설 수 있다"라며 "개혁신당은 윤석열 조폭 정권에 맞서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천 위원장은 "개혁신당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용기 있고 소신있는 정치인이 모인 정당"이라면서 "내로남불과 위선의 부담 없이 윤석열 정권을 가장 날카롭게, 가장 설득력 있게 공격하고 타도할 수 있다. 우리의 내일이 두렵지 않도록, 개혁신당이 윤석열 정권에 당당하게 맞서겠다. 개혁신당의 용기 있고 당당한 길에 함께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천 위원장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다양한 내용들을 넣어서 슬로건을 구성할 생각"이라며 "괄호 안에 들어가는 것은 저출산도 될 수 있고 지방 소멸도 될 수 있고 의료 대란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일이 오는 것이 두렵고 월요일이 오는 것이 두렵게 하는 많은 문제들을 저희 개혁신당이 당당하게 맞서서 해결해 나가겠다는 뜻을 저희 선대위 슬로건에 담았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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