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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코젠, 국내 최초 바이오의약용 배지 공장 준공 승인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0:23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0:23

바이오 클러스터 송도에 배지 공장 준공으로 세포주 맞춤형 상업용 배지 공급
배지 상업화 및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로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 및 글로벌 경쟁력에 기여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 의약 및 바이오 소부장 전문기업 아미코젠이 송도 배지 공장 설립을 통해 K-바이오 소부장 기술 자립화에 앞장서고 있다. 아미코젠은 22일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이 최종 준공 승인됐다고 밝혔다.

아미코젠은 이번 공장 설립을 통해 ▲상업용 배지 생산 본격화 ▲세포주 맞춤형 배지개발 및 공급 ▲ 바이오의약 개발 토탈 솔루션 One-stop 서비스 제공 (세포주 개발, 배지 및 배양 최적화 개발, 분리정제 개발, non-GMP 및 GMP 시료생산 등의 CDMO 사업)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 마련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배지 시장규모는 약 4000억으로 추산되며 2030년 8000억으로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번에 아미코젠이 국내 최초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대규모 배지 생산 공장을 준공함으로써 90% 이상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지를 국산화해 해외 의존도를 타개하고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가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 전경. [사진=아미코젠]

아미코젠은 지난 2020년 5월 4504 m2 부지를 매입한 후, 건물 및 생산장비 등에 약 750억 원을 투자해 24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총 연면적 6800평 규모로 건축을 완료했다. 송도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은 GMP공장으로서 연간 배지 생산량은 분말 기준 105톤, 액상 기준 416만 리터로(약 3000~3500억원 규모) 고객사에게 세포주 맞춤형 배지 제공 등 본격적인 상업용 배지 생산이 가능해져 바이오 소재 국산화 사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미코젠은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본격 개화에 맞춰 국내 유수의 바이오 기업과 함께 배지 국산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연구 단계에서부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수준 품질을 확보하였고 이번 준공으로 대규모 상업화 준비를 끝마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국산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도 공장은 아미코젠이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본격적인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출을 위해 인수한 로피바이오와 배지 상업화를 위한 협력 뿐만 아니라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생산도 송도 GMP 공장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송도공장은 아미코젠 배지사업부 이외에도 바이오시밀러 전문기업 로피바이오, 분리정제용 레진 전문기업 퓨리오젠 등의 계열회사가 입주해 집적함으로써 연구개발과 사업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아미코젠 신용철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당사는 2020년도 코로나 팬더믹으로 인해 국민 생명과 직결된 바이오의약품 소재 공급망에 차질이 생긴 것을 인지하고 배지 성분 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세포배양배지 대규모 상업화에 도전하였다. 코로나 팬더믹,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경기 악화 등을 이겨내고 공장 준공을 이뤄낸 것에 대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는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생산용 배지 공장 준공함으로써 클러스터내 고객사와 긴밀히 협력해 '세포주 맞춤형 배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성을 극대화시키고 제조원가를 낮춰 모두가 윈-윈하는 전략이 가능해질 것이고 당사는 이런 협력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배지를 국산화해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오의약품은 생물학적 원천에서 제조되는 의약품인 만큼 공정 소재,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그 중 배양공정과 정제공정은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핵심 공정으로 알려져 있다. 아미코젠은 국내 최초로 해당 공정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인 배지, 레진 소재의 대규모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고 송도에 이어 여수 레진 공장도 돌아오는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여수 레진 공장은 연간 1만리터(약 400~600억, 최대 1200억원) 규모이다.

아미코젠은 장기 비전인 2030년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 2400억 원 달성을 위해 M&A 및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이는 관계사들의 사업 시너지로 작용해 향후, 국내 바이오 산업의 발전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의 한국 바이오 기술의 경쟁력 강화에 초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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