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원전 수출 10조' 달성 총력…산업부 "민관 원팀으로 역량 집중해야"

기사입력 : 2024년03월21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3월21일 11:00

올해 원전 수출 5조 목표…2027년 10조 목표
민관 협력해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역량 집중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1일 원전 관련 기업·기관 등을 만나 "오는 2027년 원전설비 수출 10조원 달성을 위해 민관이 원팀으로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에서 '원전설비 수출 유망 프로젝트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자리에는 원전 기업인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비롯해 수출 지원기관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무역보험공사, 원전수출산업협회 등이 참석했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 [사진=뉴스핌DB] 2023.08.16 nulcheon@newspim.com

정부는 지난 2월 22일 창원에서 개최한 제14회 민생토론회에서 2027년까지 원전설비 수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 차원에서 해당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방안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따르면 전 세계 가동원전은 총 415기로, 최근 신규원전 건설과 계속운전 확대 등으로 인해 원전설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원전설비 수출이 블루오션이라는 인식하에 지난해 3월 '원전설비 수출 활성화 방안'을 수립했다. 원전수출 지원 예산을 지난해 69억원에서 올해 335억원으로 늘리고, 원전수출 중점 공관·무역관을 설치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정부는 지난 2022년 출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총 105건·4조86억원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전임 정부 5년(2017~2021년)간의 수출계약액 약 6000억원의 6배 이상에 달하는 성과다.

정부는 3조원 규모의 '이집트 엘다바 원전건설 사업'과 단일 설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에 해당하는 2600억원의 '루마니아 삼중수소 제거설비 건설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해냈다. 아울러 단품 기자재와 소형모듈원전(SMR)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총 103건·7500억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민관은 이러한 우상향 흐름을 이어 올해 5조원, 2027년 10조원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총 4가지 주요 과제들에 함께 역랑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사업 규모가 크고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원전 개보수와 발전기 교체 등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역량을 집중한다. 또 규모는 작지만 부가가치가 높은 교육·훈련과 진단·검사 등으로 수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원전수출보증 특별지원 ▲원전수출 첫걸음 프로그램 확대 ▲원전수출특별전 개최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연내 7700억원 규모의 이집트·루마니아 수출계약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남호 2차관은 "윤석열 정부의 원전정책 정상화와 강력한 원전수출 의지, 긴밀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 등이 원전설비 4조원 수출의 원동력이 됐다"며 "2027년 10조원 수출 목표 달성을 위해 민관이 비상한 각오를 갖고 원팀으로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