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인플레 고착화 우려에 하락…엔비디아 3.2%↓

기사입력 : 2024년03월15일 05:10

최종수정 : 2024년03월15일 05:1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월 PPI, 전년 대비 1.6% 상승해…예상치 상회
미 국채 수익률 비교적 큰 폭 상승
엔비디아 등 반도체 업종 약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예상보다 덜 둔화하면서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의구심을 품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7.66포인트(0.35%) 내린 3만8905.66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4.83포인트(0.29%) 하락한 5150.48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24포인트(0.30%) 밀린 1만6128.53에서 거래를 마쳤다.

고착된 인플레이션은 이날 주식과 국채를 모두 압박했다. 미국의 2월 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전년 대비로도 PPI는 1.6%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P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1.1% 각각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에 이어 2월에도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둔화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연준의 3차례 금리 인상에 의문을 제기하며 초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우스 코프의 필 토우스 최고경영자(CEO)는 "나는 지난 3개월간 시장이 2년 반 동안 낙관적이었으며 연준의 긴축 의지를 과소평가했다고 이야기해 왔다"며 "이제 시장은 연준의 완화에 대해 과도하게 낙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를 여름까지 유지하거나 다시 금리를 올려야 할 가능성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여전히 연준이 오는 6월 금리 인하를 개시해 연말까지 25bp(1bp=0.01%포인트)씩 총 3차례 금리를 내릴 가능성을 가장 유력하게 가격에 반영 중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6월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62.8%로 보고 있다.

시그니처FD의 토니 웰치 수석 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전반을 바라보면 두 달 연속으로 비교적 뜨거운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왔고 시장은 상승했다"면서 "올해 시장이 원한 것보다 연준의 정책은 완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추가 긴축 가능성은 작다"고 강조했다.

2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하며 예상치(0.8%)보다 덜 증가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직전 주보다 1000건 감소한 20만9000건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15 mj72284@newspim.com

업종별로 보면 S&P500지수 11개 섹터 중 상승 업종은 2개, 하락 업종은 9개였다. 유가가 뛰면서 에너지 업종은 1.1%의 강세를 보였다. 반면 금리 상승에 부동산업은 1.61% 내렸으며 유틸리티는 0.81% 밀렸다.

특징주로는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3.24% 하락했다. 최근 엔비디아를 필두로 반도체 기업들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텔과 어드밴드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는 각각 1.11%, 3.97%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이 인수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시하면서 US스틸은 6.39% 급락했다.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달러 제너럴은 약한 실적 전망에 5.10% 하락했지만 딕스 스포팅 굿즈는 실적 호조와 배당 확대에 15.56% 급등했다.

국채 금리는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5.8bp 오른 4.24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4.677%로 전장보다 5.7bp 상승해 지난달 29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날보다 0.58% 상승한 103.38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62% 내린 1.0882달러, 달러/엔 환율은 0.36% 오른 148.29엔을 각각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원유 수요 전망치 상향 조정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배럴당 1.54달러(1.9%) 상승한 81.26달러에 마감해 지난해 11월 초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5월물은 1.39달러(1.7%) 오른 85.42달러에 마쳐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가 희석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온스당 0.6% 하락한 2167.5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7.42% 오른 14.77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