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부회장이어서 못한 일, '회장 정용진' 보여줘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다양한 위기 극복 위해 강력한 리더십 발휘할지 지켜볼 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승진을 바라보는 고객과 투자자들의 시선은 기대보다는 우려가 많아 보입니다. 신세계그룹은 손가락으로 꼽기도 힘든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부회장' 정용진 보다 '회장' 정용진이 필요하다고 이유를 댔는데요. 고객과 투자자들은 그렇다면 지금까지 '부회장'이어서 못한 일은 무엇이고, 또 '회장'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서영욱 산업부 차장

우선 '강력한 리더십'이 필요해졌다는 말이 무색하게 부회장 정용진이나 회장 정용진 모두 신세계그룹 계열사 어느 이사회에도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이사회는 회사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중요 경영사항을 결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총수일가이면서 최대주주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정작 책임소재를 가릴 때는 뒤로 물러서는 책임 있는 경영자의 모습은 아니죠.

지배구조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앞으로 신세계그룹은 정용진이 책임집니다"라고 하기엔 아직까지 무리가 있습니다. 모친이 '총괄회장'으로 동시에 승진했기 때문이죠. 이명희 총괄회장은 강력한 리더십을 구축하는데 물심양면 지원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권'을 넘기지는 않았습니다. 이 총괄회장이 가지고 있는 이마트와 신세계 지분을 누구에게 얼마나 증여하는지 까지 가려지면 진정한 1인자가 누구인지 알 수 있겠죠.

또 근본적인 신세계그룹의 위기를 누가 자초했는지는 따져봐야 합니다. 지난해를 기점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유통왕자'의 자리는 쿠팡에 넘어갔습니다. 쿠팡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이마트를 뛰어넘었기 때문이데요. 이마트가 본업이 부진했다거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데 게을리 한 것도 아닙니다. 어느 회사 보다 큰 투자를 이어 왔는데요, 투자의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겁니다.

3조원을 넘게 주고 산 G마켓은 여전한 적자도 문제지만 강력한 하나의 생태계, 신세계그룹의 말마따나 '신세계 유니버스'에 잘 녹아들고 있는지가 계속해서 의문입니다. 온라인에서 이마트 물건을 사고 싶으면 이마트몰에 들어가야 하는지, SSG닷컴에 들어가야 하는지, G마켓에 들어가야 하는지 여전히 헷갈립니다. 배송도 제각각이죠.

정용진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ONE LESS CLICK'을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SSG닷컴과 G마켓이 경쟁사 보다 친절하다고 자신하냐"며 "고객이 여기저기서 쿠폰을 찾도록 숨바꼭질 시키고, 무료 배송을 위해 이런저런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지 않냐. 이것을 불친절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쟁사보다 한 클릭 덜 하도록 배려를 해야 한다"고 했죠. 그런데 신세계는 이미 어느 앱을 이용할지 선택의 순간부터 한 클릭을 더 해야 하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지난해 이마트와 SSG닷컴을 공동으로 맡았던 강희석 대표가 물러났습니다. 그룹에서 온·오프라인 통합 작업에 문제가 있다고 봤겠죠. 뒤를 이은 한채양 대표는 SSG닷컴을 맡는 대신 이마트와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오프라인 3사를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그러면서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죠. 이마트에서 적자가 난 이후였습니다.

정 회장은 또 '오너리스크'를 스스로 불러오기도 했었는데요. 인스타그램의 직설적인 표현과 정치적인 메시지 등으로 자주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회장 승진 소식이 전해지기 며칠 전 인스타그램에서 다수의 게시글을 삭제하는 등 정화하는 작업을 거치기도 했습니다. 정 회장의 취미인 요리, 술, 야구와 관련된 게시글은 사라지고 지금은 일과 가족, 신앙생활만 남아있습니다. 회장의 무게감은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신세계의 말처럼 다양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용진 회장이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