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1월 사업체종사자 25만3000명 증가…증가폭 7개월째 감소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12:00

고용부, 1월 사업체노동력 조사 결과 발표
사업체종사자 전년동월 대비 25만3000명↑
보건복지업 10.4만명·도매소매업 2.5만명↑
월평균 임금 443만3000원…전년비 3.6%↑
1인당 월평균 165.6시간 근로…2.3시간↓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사업체종사자 증가폭이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특히 상용 근로자는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임시·일용, 기타종사자는 빠르게 늘면서 '고용의 질'은 오히려 떨어지는 상황이다.  

◆ 1월 기준 사업체종사자 1.3% 늘어난 1980만8000명

고용노동부가 29일 발표한 '2024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980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1955만6000명) 대비 25만3000명(1.3%) 늘었다.

다만 사업체종사자 증가폭은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째 감소세다. 지난해 11월에는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증가폭이 20만명대로 줄어든 것은 2021년 4월 이후 31개월만이다. 제조업 등 모든 업종에서 종사자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2024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4.02.29 jsh@newspim.com

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13만8000명(0.8%), 임시일용근로자는 8만7000명(4.8%), 기타종사자는 2만7000명(2.4%) 각각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상용 300인 미만은 1650만5000명으로 21만1000명(1.3%), 300인 이상은 330만3000명으로 4만2000명(1.3%) 각각 늘었다. 

사업체종사자가 증가한 산업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0만4000명, 4.6%),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만2000명, 2.5%), 도매 및 소매업(2만5000명, 1.1%) 순이다. 반면 감소한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1만4000명, -1.2%), 교육서비스업(-3000명, -0.2%) 순이다. 

전 산업 중 종사자 수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약 19%)은 1만7000명 증가했다.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1만6000명), 금속 가공제품 제조업(6000명), 전기장비 제조업(5000명) 등에서 늘어난 반면, 의복, 의복 액세서리 및 모피제조업(-8000명),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8000명), 섬유제품 제조업(-5000명) 등에서 줄었다.

1월 중 입직자는 115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만1000명(11.6%), 이직자는 116만9000명으로 14만4000명(14.0%) 각각 증가했다. 입직률은 6.2%로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p) 상승했고, 이직률은 6.3%로 전년 동월 대비 0.7%p 상승했다.

한편 1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 동월 대비 경기(8만7000명), 서울(3만2000명)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했다. 종사자 수 증감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5.8%), 전남(3.1%), 충남(2.5%) 순이다. 반면 증감률이 낮은 지역은 강원(-1.0%), 경북(-0.4%), 부산(0.5%) 순으로 나타났다.

◆ 12월 기준 월평균 임금 443.3만원·근로시간 152.8시간

12월 말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43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상용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472만2000원으로 0.1%(3000원) 늘었고, 임시일용근로자는 186만8000원으로 3.8%(6만8000원) 증가했다.

2024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4.02.29 jsh@newspim.com

상용근로자 임금을 내역별로 보면, 정액급여는 363만6000원으로 3.2%(11만2000원), 초과급여는 23만4000원으로 5.4%(1만원) 각각 늘었다. 특별급여는 85만3000원으로 12.4%(-12만1000원) 줄었다.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93만8000원으로 0.2%(8000원) 증가했고, 300인 이상은 686만원으로 1.1%(-7만9000원) 감소했다. 

임금총액이 많은 산업은 금융 및 보험업(934만3000원),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813만5000원) 순이다. 반면 적은 산업은 숙박 및 음식점업(218만4000원),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292만6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396만6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9만7000원) 증가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55만4000원으로 전년 동기(359만2000원) 대비 1.1%(-3만8000원) 감소했다. 

12월 말 기준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2.8시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8시간(-8.3%) 줄었다. 

상용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9.9시간으로 13.9시간(-8.0%), 임시일용근로자는 90.2시간으로 9.4시간(-9.4%) 각각 감소했다. 임시일용근로자 근로시간이 크게 감소한데 대해 고용부 관계자는 "임시일용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서 임시일용근로자 증가 등으로 근로시간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1월 사업체노동력조사 [자료=고용노동부] 2024.02.29 jsh@newspim.com

규모별로 보면, 상용 300인 미만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근로시간은 152.2시간으로 14.3시간(-8.6%) 감소했고, 상용 300인 이상은 156.0시간으로 11.0시간(-6.6%) 줄었다.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168.5시간), 수도·하수 및 폐기물 처리·원료재생업(168.0시간) 순이다. 짧은 산업은 건설업(127.2시간), 교육 서비스업(131.7시간)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156.2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2.5시간(-1.6%)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연간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대비 1일 감소했으나, 근로시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건설업, 숙박 및 음식점업,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등에서 줄었다"고 설명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