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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조 쏟아붓고도 저출산 대책 '구멍'…인구절벽 해결할 근본적인 청사진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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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조원 가량 예산 저출산 대책 투입
2006년 실질적인 저출산 계획 추진
정부·여야 대안 내놓지만 해결안 미흡
부처 신설 보단 인구개념 재설정 절실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사상 처음으로 0.6명대로 들어섰다. 그동안 저출산 대책으로 쏟아부은 예산만 해도 300조원 규모지만 모두 헛수고로 돌아갔다.

정부와 정치권에서도 각종 저출산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백방이 무효하다는 지적만 나온다. 근본 대책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지난해 4분기 사상 첫 합계출산율 0.6명대 진입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3만명으로 전년(24만9200명) 대비 1만9200명(7.7%↓)이 줄었다. 사상 최저수준의 출생아 수로 기록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출생아 수는 1만6253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43명(3.8%↓)이 줄었다. 이는 역대 12월 기준으로 최저 규모일 뿐더러 역대 월 대비 최저수준이다.

신생아 [사진=셔터스톡] 2021.07.28 kh10890@newspim.com

이렇다보니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은 역대 최저치인 0.65명을 나타냈다. 출산율의 최소집계 단위는 3개월인데, 처음으로 0.6명대를 기록한 것이다.

인구 감소는 이미 예견됐다. 40여년전인 1983년 합계출산율은 2.06명을 기록하며 기존 인구 규모를 유지할 수 있는 최소 규모인 2.1명 밑으로 내려앉기 시작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6년에서야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내놨다. 당시 2조1000억원을 투입한 뒤 2021년까지 모두 271조9000억원의 예산을 저출산 대책에 투입했다. 또 오는 2025년까지 150조원의 예산을 추가로 쏟아붇는다. 현재까지 300조원 가량의 예산을 인구 대응에 썼다는 얘기다.

그러나 백방이 무효했다는 지적을 받는다. 막대한 예산을 투입했지만 이제는 여성 1명이 평생 1명의 아이를 낳지도 않는 상황으로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정부·정치권 대안 제시 팔 걷어…인구 개념 재설정 필요

현 정부나 정치권에서도 다양한 대책을 내놓은 상태다. 세수 부족으로 재정 압박을 받는 정부는 이제는 세제 정책을 통해 저출산 해결에 나서고 있다.

당장 올해부터 적용되는 저출산 대응 세제 정책만 하더라도 혼인증여재산 공제를 비롯해 출산 및 양육수당 지원 강화, 영유아 의료비 세제지원 강화, 자녀장려금 대상 및 지급액 확대 등이 꼽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실마리를 국가 돌봄 체계 정착에서 찾아 향후 관련 지원이 예고된다.

정치권도 저출산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총리급 부처인 인구부 신설을 외치고 있다. 아빠 휴가 유급 의무화, 육아휴직 급여 상한 210만원으로 인상, 육아휴직 대체인력지원금 160만원으로 인상 등의 대책이 제시됐다.

더불어민주당도 인구위기 대응부 신설을 제시했다. 2자녀 출산 시 24평·3자녀 출산 시 33평 분양전환 공공임대 지급, 결혼 시 가구당 10년 만기 1억원 대출, 워라밸 프리미엄 급여 월 50만원 추가 지원 등을 내놨다.

다만 이마저도 저출산 해결에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지는 여전히 의문이라는 지적이 이어진다.

인구를 대응하는 부처 신설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이어진다. 

한 인구분야 전문가는 "부처를 신설하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현 상황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인구 소멸과 관련된 현장의 모든 문제를 찾는 것부터가 시작"이라며 "또한 그동안 예산이 어떻게 사용됐고 어떤 효과를 냈고 어떤 한계를 드러냈는지도 따져봐야 새로운 대책이 나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규 부처 신설에 대해서는 '옥상옥(屋上屋)'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경북 의성군이 '지방소멸' 극복 위해 지난 22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소와 함께 가진 '의성군 미래인구맵 설계 용역' 설명회.[사진=의성군]2024.02.26 nulcheon@newspim.com

인구 개념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도 제시됐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최근 지자체 특강에서 "인구를 1명의 기준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1년의 24시간을 모두 환산해 8760시간이 어떻게 분배되는 지부터 파악하는 등 인구 개념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며 "인구 개념 자체가 새로 바뀌는 만큼 각 부분에서의 변화를 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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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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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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