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갤럭시핏3에 갤럭시링까지...웨어러블 차별화하는 삼성

기사입력 : 2024년02월27일 16:25

최종수정 : 2024년02월27일 16: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웨어러블 시장서 보급형 워치 성장세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 키운 갤럭시 핏3 기대
갤럭시 링으로 스마트 링 시장 선도 계획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기기 차별화를 통해 반등을 꾀한다. 스마트밴드 갤럭시 핏3는 전작 대비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워 워치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도 실물을 최초 공개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갤럭시 핏3를 공개했다. 지난 2020년 갤럭시 핏2가 출시된 지 4년 만이다. 갤럭시 핏3는 전작 대비 45% 커진 40mm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바르셀로나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서 한 관람객이 반지 형태의 삼성전자 웨어러블 제품 '갤럭시 링'을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2024.02.27 wonjc6@newspim.com

디스플레이가 커지면서 기능도 늘었다. 갤럭시 핏3를 리모콘으로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고 음원 스트리밍 등 미디어 조작도 가능하다. 단순히 스마트밴드를 넘어서 보급형 워치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갤럭시 핏3의 가격은 10만원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 시각)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24에서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 실물도 공개했다.

갤럭시 링은 지난 1월 언팩 행사에서 공개되며 관심을 받은 새로운 웨어러블 기기다. 갤럭시 링의 가장 큰 차별점은 보다 간단한 착용이다. 수면 중에도 착용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MWC2024에서도 갤럭시 링은 국내외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MWC 2024에 마련된 삼성전자 부스에서 갤럭시 링 실물을 직접 본 뒤 "이렇게 디자인한 이유가 있나. 휴대전화와 연결이 되나"라고 묻기도 했다.

이에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전화 기능은 안 되고 수면의 질이나 산소 포화도 등 건강정보를 모니터링해 휴대전화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본 뒤 노 사장에게 "따로 논의하고 싶은 것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하반기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링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MWC2024에서는 갤럭시 링을 전시하기는 했지만 보안상의 이유로 만질 수는 없도록 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핏3의 사양을 강화하고 갤럭시 링을 출시하는 것은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최태원 SK 회장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개막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삼성전자 부스 갤럭시링을 살펴보고 있다. 이번 MWC 2024 주제는 '미래가 먼저다(Future First)'로, 앞으로 그려질 미래를 위해 다양한 기술과 산업, 집단, 국가가 단합하고 대비해야 한다는 뜻을 담았다. 2024.02.26 photo@newspim.com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웨어러블 기기 출하량은 1억8600만개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이중 스마트 워치의 판매량은 9%, 스마트 밴드는 22% 줄었지만 보급형 스마트 워치는 22% 늘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핏3를 밴드형이 아닌 워치형으로 출시하는 데는 이러한 시장 전망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날리스는 2024년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10%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로운 웨어러블 영역인 스마트 링 시장도 성장이 전망된다. 비즈니스리서치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2000만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스마트 링 규모는 오는 2031년 1억9703만 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 링을 내놓는 기업이 있기는 하지만 대중화는 이루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에 적용한 인공지능(AI)을 웨어러블 기기에도 접목해 갤럭시 이용자들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갤럭시 핏3와 갤럭시 링으로 갤럭시 스마트폰 사용자를 계속 붇들어 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노태문 사장은 "다양한 제품군과 서비스 영역에 갤럭시 AI를 적용하고 최적화해 보다 강력한 모바일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에 AI기술이 접목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인텔리전트 헬스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삼성전자]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