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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톡] 완벽히 압도된 신화 속 액션 스펙터클 향연, '듄 파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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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드니 빌뇌브 감독의 초대형 SF 블록버스터 무비 '듄 파트2'가 전작의 명성을 뛰어 넘을 채비를 마쳤다. 웅장하면서도 고요하게 흐르는 신화 속, 화려한 액션과 완벽히 압도되는 경험의 스펙터클이 공존한다.

오는 28일 국내 최초 개봉을 앞둔 '듄 파트2'가 베일을 벗었다. 2021년 전작 개봉 당시 극찬을 받았던 드니 빌뇌브 감독의 비전은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비주얼라이징과 탄탄한 세계관, 끊임없이 벌어지는 초대형 사건들에 몰입하는 동안 어느 새 자연스레 현실의 여러 상황을 경고하는 듯한 메시지가 성큼 다가온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듄 파트2'의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4.02.21 jyyang@newspim.com

'듄 파트2'에서는 전편에서 아라키스 행성에 표류한 폴 아트레이디스(티모시 샬라메)가 프레맨 전사로 성장하고, 메시아로 각성하는 과정이 담겼다. 프레맨 전사인 스틸가(하비에르 바르뎀)의 든든한 지원 속에 하나씩 과제를 수행해나가는 폴은 살기 위해 적응하면서도, 자신을 향한 맹목적인 믿음을 경계한다. 메시아를 향한 근본주의 신앙에 심취한 남부 주민들과 달리, 아라키스의 주체적 독립을 꿈꾸는 북부 프레맨을 대표하는 챠니(젠데이아)는 그런 폴을 걱정한다.

폴 역의 티모시 샬라메는 전 편에 이어 끊임없이 시험과 담금질을 당하며 한계에 도전한다. 흔들리는 그의 눈동자에는 개인의 생존과 더불어 어머니(레베카 퍼거슨)의 안전, 아라키스의 자유 같은 복잡한 과제들이 뒤엉켜있다. 무엇보다 베네 게세리트 종족이 심어둔 퀴사츠 헤더락(메시아)에 대한 징조들을 자신이 실현시켜 나가는 것에 극심한 부담감을 느낀다. 메시아로 우뚝 서 아트레이디스 가문의 명예를 회복하고 아라키스를 자유케 하는, 길목에서 서성이는 그의 얼굴은 수없이 고민하는 청춘의 표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듄 파트2'의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4.02.21 jyyang@newspim.com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듄 파트2'의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4.02.21 jyyang@newspim.com

레이디 제시카를 연기한 레베카 퍼거슨은 한층 강력한 카리스마로 신을 훔친다. 그 역시 생존을 위해 적응하지만, 각성 후 강력한 믿음과 예언으로 무장한 제시카를 막을 수 있는 존재는 없다. 젠데이아가 연기한 챠니는 폴을 사랑하지만, 그의 안전과 아라키스의 자유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강인함을 지녔다. 파트2에 새로이 합류한 오스틴 버틀러(페이드 로타 역)와 레아 세이두(레이디 마고 역)는 강력하고 폭발적인 케미스트리로 인상적인 활약을 한다. 황제의 딸인 이룰란 공주 역 플로렌스 퓨의 존재감도 못지 않다.

무엇보다 '듄 파트2'의 볼 거리는 전 편보다 훨씬 더 서사적이고, 사건 위주로 구성된 탄탄한 스토리텔링이다. 매 신마다 웅장함 가운데서 고요하게 흐르는 신화적 매력이 넘친다. 페이드 로타와 폴이 마주하는 액션 신에서는 긴장감과 함께 타격감 넘치는 액션 쾌감이 가득하다. 폴이 그토록 피하고자 했던 제국 전쟁은 장면 하나하나가 놓칠 수 없는 액션 스펙터클 향연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영화 '듄 파트2'의 한 장면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2024.02.21 jyyang@newspim.com

'듄 파트2'에서는 전 편보다 폴의 고뇌에 집중하면서 메시아를 향한 맹목적인 신앙에 경고의 메시지를 뚜렷하게 전달한다. 강력한 힘을 지닌 레이디 제시카가 갈수록 위험해보이는 이유다. 결국 각성을 피할 수 없었던 폴이 해야만 하는 선택과, 원작 팬들은 이미 예감하고 있을 그의 운명은 관객들을 깊은 몰입감과 함께 다소 비애감에도 젖게 한다. 마지막 신에서 챠니가 슬픔을 접어두고, 놓을 수 없는 전사의 본분을 다지는 비장한 표정은 관객들의 마음을 뒤흔든다.

원작의 메시지를 짙게 담은 것과는 별개로, '듄 파트2'의 완벽한 액션과 비주얼, 흥행성은 여러 번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다. 전 편에서 오로지 공포의 대상이었던 모래벌레의 탄생과 쓰임을 알고, 사막의 힘과 함께 돌진하는 장면들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다. 레이디 마고, 페이드 로타, 이룰란 공주, 권력을 움켜쥔 레이디 제시카의 복색과 비주얼라이징 역시 경탄 이상의 비주얼 쾌감을 선사한다. 드니 빌뇌브 감독은 뛰어난 통찰력과 혼신의 미감을 발휘하며 전편을 뛰어넘는 후속작의 드문 계보를 이어가게 됐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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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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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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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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