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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대형주 강세 속 혼조…S&P500 5000선 위 첫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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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대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주식시장 전반을 지지했다. 강력한 기업 실적과 지난해 인플레이션 지표의 완만한 조정은 이날 주식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4포인트(0.14%) 내린 3만8671.69에 마쳤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8.70포인트(0.57%) 상승한 5026.61에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처음 5000선 위에서 정규 거래를 마무리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96.95포인트(1.25%) 상승한 1만5990.66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04%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1%, 1.37% 올랐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3.58%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엔비디아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등을 위한 맞춤형 칩 설계를 담당하는 사업부를 구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기업 실적 발표가 진행되면서 월가에서는 기업 이익에 대한 낙관론이 강해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 중 3분의 2가량이 최근 분기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월가는 이들 기업이 지난해 4분기 9.0%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연초 4.7%에서 크게 개선된 수치다. 현재까지 실적을 공개한 기업 중 81%는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결과를 발표했다.

잉걸스 앤 스나이더의 팀 크리스키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지금까지의 실적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다"면서 "인공지능(AI) 외에 또 다른 성장 분야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관련된 추가 성장 기회에 대한 소식도 있었고 이것이 큰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샌더스 모리스의 조지 볼 회장은 "S&P500지수는 미국 기업의 실적과 경제 강세에 대한 신뢰를 나타내는 가장 좋은 단일 지표"라며 "S&P500지수의 방향은 경제와 수익이 개선되고 있는지 또는 악화하고 있는지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는 혼조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0.1%에서 0.2%로 높이고 12월 수치를 0.3%에서 0.2%로 하향 조정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날 수정된 CPI 수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경로 전망에 영향이 없다고 진단했다. 비 라일리 웰스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오늘의 수정은 작년보다 훨씬 더 완만하다"며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올해 우리는 다른 입장에 있고, 이것이 그것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업종별로는 S&P500 11개 섹터 중 필수 소비재와 에너지, 금융을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 약세 업종 중에서는 에너지가 1.56% 내려 가장 약했고 강세 업종 중에서는 기술업이 1.50% 올라 가장 강했다.

특징주를 보면 전날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핀터레스트는 9.45% 급락했다. 같은 이유로 여행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도 17.78% 하락했다. 펩시코 역시 이날 실망스러운 4분기 매출액을 공개하며 3.55% 내렸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클라우드 플레어의 주가는 월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며 19.50% 급등했고 ARM은 이날도 1.07% 상승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오후 3시 기준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1bp(1bp=0.01%포인트) 상승한 4.179%를 기록했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물은 3bp 오른 4.454%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08% 내린 104.09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7% 상승한 1.0787달러, 달러/엔 환율은 0.02% 내린 149.28엔을 가리켰다.

국제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2센트(0.8%) 상승한 76.84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브렌트유 4월물은 56센트(0.7%) 오른 82.19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은 온스당 0.4% 내린 2038.70달러를 가리켰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1.02% 오른 12.92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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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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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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