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젬백스링크, 포니에이아이와 합작법인 설립 추진…"다양한 플랫폼 구축 위해 노력"

기사입력 : 2024년02월05일 09:36

최종수정 : 2024년02월05일 09:36

세계적 자율주행 기업과 합작법인 설립추진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
연평균 16% 성장 한국 시장 선점 전략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젬백스링크가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와 기타투자자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중이라고 5일 밝혔다.

젬백스링크에 따르면 포니에이아이와 기타투자자로부터 대규모 유상증자 발행 등 자금을 유치하기로 하였다. 유상증자에는 최대 주주인 젬백스앤카엘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젬백스링크와 포니에이아이는 향후 각각 50%의 지분을 투자한 국내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한국에서의 자율 주행 통합 솔루션 기술 개발 협력에 나선다. 합작법인은 젬백스링크와 포니에이아이의 한국 시장 진출 및 자율주행 분야 시장 확장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젬백스링크 로고 [사진=젬백스링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현재 세계 자율주행 통합솔루션 시장은 2024년 28조 7200억 원(217억 8600만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21.7% 성장해 2028년에는 62조 9600억 원(477억 6700백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시장 또한 2024년 1조 4400억 원(10억 9200만 달러)에서 연평균 16.2% 성장세를 보이며 2028년 2조 6200억 원(19억 89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포니에이아이는 레벨4(고도 자동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자율주행 전문기업이다. 약 10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평가받는 글로벌 거대 신생 기업으로,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 미래도시개발)과 중동 전역에 로봇 택시 탑승을 구현하기 위해 1억 달러를 투자하는 합작투자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또한 작년에는 일본 완성차업체 토요타가 1억 3900만 달러의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포니에이아이의 대표이사인 제임스 펑 회장은 글로벌 IT업체인 구글, 바이두의 엔지니어출신으로 자신이 설립한 포니에이아이를 세계적인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이끌었다.

포니에이아이는 중국 내 주요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선전에서 완전 무인 차량을 운영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득한 최초의 기업이며, 베이징에서는 현재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 무인 택시(RoboTaxi)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포니에이아이의 경쟁력은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차량을 가장 먼저 상용화 시킨 독보적 기술력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시스템이 운전에 관여하는 정도와 운전자가 차를 제어하는 방법에 따라 비자동화부터 완전 자동화까지 점진적인 단계로 구분된다. 2016년 국제자동차기술자협회(SAE International)가 분류한 레벨0~5(총 6단계)가 글로벌 기준으로 통하고 있으며, 레벨0은 비자동화, 레벨1은 운전자 보조, 레벨2는 부분 자동화, 레벨3은 조건부 자동화, 레벨4는 고도 자동화, 레벨5는 완전 자동화 단계이다.

업계는 레벨3 단계부터 진정한 의미의 자율주행으로 보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차량은 레벨1~2 수준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 전문가이며 한국자동차공학회 부회장인 성균관대학교 공과대학 황성호 교수는 "상용화된 자율주행기술에서 레벨2~3에 머무는 국내 업계와 고도 자동화 수준인 레벨4를 실현한 세계 최고의 자율주행기업 중 하나인 포니에이아이의 기술격차는 단시간 내에 쉽게 따라잡기 어려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기업에 대한 포니에이아이의 투자와 국내 시장 진출 추진은 국내 자율주행 수준을 단번에 높일만한 놀라운 일로, 국내 업계에 긴장감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R&D 투자 등 시장의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젬백스링크의 IT 사업부는 특화된 정보시스템 통합(SI) 기술력으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주요 이통사 및 자동차 제조사와 협업하여 커넥티드카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 및 상용화하였으며, AI 기반의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스포츠(야구, 골프, 농구) 하이라이트 영상 추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으로 첨단 자율주행 사업 진출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측면에서 업계의 이목이 젬백스링크에 집중되고 있다.

양사는 합작법인을 통해 자율주행 택시 및 물류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포니에이아이는 레벨4 수준의 자율 주행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택시, 화물의 자율 주행 사업 조기 정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며, 젬백스링크는 플랫폼 개발과 AI기반 동영상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택시, 화물 등 자율주행과 관련된 통합관계 플랫폼 및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entertainment)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택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예약하고 운전자 없이 이동하는 혁신적인 서비스이다. 자율주행 화물서비스 역시 물류혁명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젬백스링크 관계자는 "젬백스링크만의 특화된 경쟁력으로 자율주행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통합운영센터 및 관제 플랫폼은 물론 차량 내 엔터테인먼트, 정보, 광고 및 커머스 등 다양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합작법인 설립 후 자율주행 사업이 한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모빌리티(Mobility) 전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35.2% 제자리걸음…'동해 석유' 발표 별무신통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0~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5.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2.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6%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0.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0.6%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7.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6.5% '잘 못함' 72.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2.3% '잘 못함' 64.4%였다. 40대는 '잘함' 22.5% '잘 못함' 75.3%, 50대는 '잘함' 32.3% '잘 못함' 66.5%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5.5% '잘 못함' 51.4%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5.0%로 '잘 못함'(40.1%)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7.0%,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6.2%, 대전·충청·세종 '잘함' 34.8% '잘 못함' 63.6%, 부산·울산·경남 '잘함' 35.7% '잘 못함' 59.9%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1.9% '잘 못함' 45.6%, 전남·광주·전북 '잘함' 21.9% '잘 못함' 75.1%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8.0% '잘 못함' 54.6%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2.4% '잘 못함' 65.7%, 여성은 '잘함' 38.0% '잘 못함' 58.8%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포항 영일만 앞바다의 석유,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 국정브리핑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로 인한 9·19 군사합의 파기 등의 이슈를 거치면서 지지율 반등을 노릴 수 있었다"며 "그러나 액트지오사에 탐사 분석을 맡긴 배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고, 육군 훈련병 영결식에 참석하는 대신 여당 워크숍에 가는 모습 등 때문에 민심이 움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앞으로 큰 이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지지율은 떨어지지도, 올라가지도 않을 것 같다"며 "많은 국민이 기대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아예 버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보인다. 지지율이 올라가려면 획기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6-13 06:00
사진
공매도 금지 내년 3월까지 연장...기관 상환기간 제한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당정이 기관 공매도의 대차 상환기간을 90일 단위로 최대 4번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제한하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벌금이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되는 등 제재도 강화된다. 공매도 금지조치는 '불법 공매도 중앙차단시스템'이 구축되는 내년 3월까지 연장된다. 정점식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3일 오전 국회에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당정은 우선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무차입 공매도를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정 정책위의장은 "전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에게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 사전 차단하는 자체적인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의무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거래소에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추가 구축해 기관투자자의 불법 공매도를 3일 내 전수점검하고 기관 내 잔고관리 시스템 유효성도 검증하겠다는 방침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또 "기관투자자 뿐만 아니라 모든 법인투자자는 무차입 공매도를 예방하기 위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해 운영해야 한다"면서 "증권사도 기관투자자의 공매도 전산시스템과 모든 기관, 법인투자자의 내부통제기준을 확인해야 하고, 확인된 투자자만 공매도 주문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정은 또 공매도를 위한 대차의 상환기간을 제한하고 개인투자자의 공매도 접근성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빌린 주식은 90일 단위로 연장하되, 12개월 이내 상환하도록 제한하고 개인 대주의 현금 담보비율을 대차 수준인 10%로 인하, 코스피200 주식의 경우 기관보다 낮은 120%를 적용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장질서 확립을 위한 공매도 제도개선 민당정협의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6.13 leehs@newspim.com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과 제재는 강화하기로 했다. 불법 공매도 벌금을 현행 부당이득액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 규모에 따라 징역을 가중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불법 공매도 거래자에 대한 금융투자상품 거래 제한과 임원선임 제한, 계좌 지급정지도 도입할 예정이다. 정 정책위의장은 "오늘 민당정협의는 공매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시장 질서를 확립해나가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당정은 협력체계를 지속해나가면서 오는 2025년 3월말까지 철저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제도개선을 위한 법률 개정도 연내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산시스템이 완비되는 내년 3월 말까지 현재의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정점식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oneway@newspim.com 2024-06-13 12:0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