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투자심리 냉각에도 평택·오산 아파트 분양권 인기...반도체 배후도시 부각

기사입력 : 2024년01월26일 16:09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16:0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K-반도체 밸리 배후도시, GTX-C 등 기대감
주택경기 침체 속 아파트 분양권 거래 증가세
손바뀜 늘자 프리미엄 두달새 6000만원 붙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국적으로 부동산 투자심리가 급랭한 상황에서 수도권 지역 중 경기 평택시와 오산시 아파트의 분양권·입주권(이하 분양권)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져 주목된다.

이들 지역은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수혜 지역으로 꼽힌다. 반도체 배후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것도 주택 수요가 몰리는 이유로 풀이된다. 금리 인하, 경기 회복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 추가적인 시세 반등이 기대된다.

◆ 평택·오산 분양권 시장 '순항'...반도체 투자 및 GTX 기대감

26일 경기도 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이달 평택시와 오산시의 아파트 분양권 거래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중 이달(이달 25일 기준) 아파트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은 지역은 평택시다. 거래건수 70건을 기록했으며, 실거래 신고 기간을 감안할 때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00건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분양권 거래량이 총 393건이다. 12월(185건)을 제외하면 월평균 20여건에 불과했다.

경기도 평택시 삼성반도체 모습. [사진=윤창빈 기자]

평택시 분양권 시장을 이끄는 단지는 장당동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1269가구)으로 이달에만 62건이 거래됐다. 최근 두 달간 분양권 236건이 거래돼 전체 가구의 18.5%가 손바뀜한 것이다.

이 단지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있어 직주근접 아파트로 분류된다. 평택캠퍼스에는 총 289만㎡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6개(P1~P6)가 조성 중이다. 현재 가동 중인 1~3라인에는 임직원 1만명과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6만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4라인은 2024년 10월을 가동이 목표로 건설 중이며, 5~6라인은 2030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6라인까지 모두 완성되면 고용인원이 130만명에 달할 전망이다. 향후 일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주택수요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택시청에서 북쪽으로 20여km 떨어진 오산시도 눈에 띄는 지역이다. 이달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32건으로 전달 수치를 이미 뛰어넘었다. 부동산경기 위축으로 주택 거래량이 급감한 상황에서도 거래량이 늘어난 것이다. 평택과 용인 등과 함께 교통, 반도체 등의 수혜지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오산시에서는 원동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가 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달 24건이 손바뀜해, 거래 비중이 오산시 전체의 75.0%를 차지했다. 이어 서동 '더샵 오산엘리포레' 7건. '오산세교 한양수자인' 3건 등이 뒤를 이었다.

◆ 주택경기 침체에도 웃돈 형성...저렴한 분양가도 장점

평택과 오산시의 아파트 분양권 시장은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시세도 반등하고 있다.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전용 85㎡는 지난해 11월 4억6000만원대에서 12월 4억70000만원 수준으로 상승하더니 이달에는 최고 거래액이 5억원을 돌파했다. 로열층 최고 분양가가 4억4000만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분양가 프리미엄이 최소 6000만원 붙어 거래된 셈이다.

'평택석정공원 화성파크드림' 전용 85㎡는 지난해 11월 4억9000만원 안팎에서 이달에는 실거래가가 5억원대로 올라섰다. 평균 분양가가 4억6800만원에서 프리미엄이 4000만원 정도 형성됐다.

향후 GTX 기대감까지 시세에 추가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 정부가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을 열기 위해 교통망을 추가 확대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GTX C 노선(양주 덕정~수원)의 경우 상단으로는 덕정에서 동두천(9.6km)까지 연장하고, 하단으로는 수원에서 화성, 오산, 평택, 천안을 지나 아산(59.9km)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28년 GTX C노선이 개통되면 평택과 오산은 강남, 광화문 등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평택시청 인근 A공인중개소 실장은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공장 투자와 GTX C노선 본격화 등으로 가성비 높은 지역으로 부각되면서 경기 침체기에도 상담 문의가 적지 않다"며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임에도 3.3㎡당 시세가 1300만~1400만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해 젊은층, 신혼부부의 거래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