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그랑파리 익스프레스' 벤치마킹 순환선 GTX-F…"완공시기 아직 특정 못해"

기사입력 : 2024년01월25일 16:07

최종수정 : 2024년01월26일 08:35

수도권 외곽 잇는 GTX-F, 1단계 구간 2035년 개통 목표
프랑스 '그랑파리 익스프레스(GPE) 벤치마킹'…외곽도시 발전 중요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정부가 수도권 외곽 도시를 잇는 순환선 형태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F 노선안을 발표하면서 신도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을 지나지 않고 수도권 외곽지역끼리 이동할 수 있는 철도가 마련되기 때문이다.

3기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 지역이 개발되고 점차 커짐에 따라 수요가 늘어나면서 외곽도시간 이동시 교통혼잡도 등을 줄이기 위한 수단이다. 다만 아직까지 완공 및 개통시기는 특정되지 않았다. 정부는 F노선 1단계 구간(하남 교산~남양주 왕숙2)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이후 수요나 경제성 등을 검토해 노선을 확정하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F 노선이 완공될 경우 수도권 외곽 도시로의 이동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진=국토부]

◆ 수도권 외곽 잇는 GTX-F, 1단계 구간 2035년 개통 목표

정부는 이날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민생토론회에서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전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로 초연결 광역경제생활권 실현을 목표로 한다.

그 일환으로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2기 GTX를 본격 추진한다. 김포와 인천에서 남양주 팔당과 강원도 원주로 이어지는 GTX-D노선, 인천에서 남양주 덕소까지 이어지는 GTX-E노선, 의정부, 고양, 부천, 수원, 교산, 남양주를 잇는 GTX-F 노선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 노선은 5차 국가 철도망 계획에 전체 노선을 함께 반영해 1, 2단계로 나눠 구간별 개통을 추진한다.

특히 GTX-F노선은 유일하게 GTX 가운데 서울 시내를 통과하지 않고 수도권 외곽 지역을 순환하게 된다. 1단계 구간은 하남교산~남양주 왕숙2로 2035년 개통을 목표로 이번 정부 내에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추진한다.

F 노선 완공시점은 우선 1단계 구간 예타 통과 이후 수요나 경제성 등을 고려해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아직까지 F 노선이 지나는 지역은 수요가 많지 않아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F노선 완공 시점은) 지금 장담할 순 없다"면서 "1단계 예타를 통과시킨 다음에 수요나 경제성 등을 검토해서 추진해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발표한 안은 경제성뿐만 아니라 수요, 교통복지 측면을 고려해 5차 철도망 계획에 담을 수 있겠다 싶은 안을 만든것"이라면서 "F노선 공용하는 구간은 대체노선이 있는데다가 아직 수요가 많지 않아 1단계 예타 통과된 이후 차츰 단계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프랑스 '그랑파리 익스프레스(GPE) 벤치마킹'…외곽도시 발전 중요

GTX-F노선이 서울 시내를 관통하지 않고 경기도권만 순환하는 만큼 노선 선정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GTX-A나 B, C, D, E 노선의 경우 대부분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관통하고 있다. 이에 대부분 국민들은 수도권 외광에서 서울로의 출퇴근 시간 단축을 위한 교통수단이란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수도권제1순환도로와 유사한 형태다. 다만 1순환도로는 원형에 가깝다면 GTX-F는 위아래가 길쭉한 타원형에 가깝다. 이는 수원과 동탄 인근 수요까지 흡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이는 프랑스 그랑파리 익스프레스(GPE)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경기도권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우리나라 방사형 지하철망처럼 외곽에서 파리 중심으로 들어오는 지하철망을 구축했다. 이 과정에서 외곽에 있는 신도시나 도시들이 커지면서 수요가 늘어났지만 파리 근교 외곽에 있는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면 파리로 들어왔다 나가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그러다보니 시내 교통이 복잡해지고 혼잡도가 늘어났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2030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외곽 도시들을 순환하는 급행열차인 '그랑파리 익스프레스'를 건설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서울 외곽 지역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외곽을 서로 연결해 시내로까지 통과교통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구상"이라며 "다만 이 구상이 실행되려면 외곽도시가 어느정도 발전하고 수요가 있어야 한다. 상황을 봐서 단계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