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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최저가 뭐죠"…'2025학년도 수능' 알아둬야 할 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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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수능' 시험이 300일도 남지 않았다. 이번 수능은 '킬러문항 배제' 조치 이후 치러지는 두 번째 수능으로 2024학년도 수능과 큰 차이는 없다. 하지만 수험 생활을 처음 경험하는 고3 학생과 학부모는 익숙하지 않은 용어와 대입 절차에 혼란스러울 수 있다.

20일 뉴스핌은 이런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서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과 Q&A 형식으로 대입에 관한 기본적인 질문을 정리했다.

우 소장은 "입시가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양질의 정보들이 이미 많이 공개돼 있다"며 "그것들을 자주 보다 보면 익숙해고, 그러다 보면 자신에게 맞는 대입 전략을 찾고, 또 세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배부일인 지난 2023년 12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성적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희망 대학의 학생 선발 방식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대학들은 매년 '대학 입학전형 시행계획'을 통해 당 해의 대입 선발 방식을 발표하고 있다.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이나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이를 공개, 누구나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입학전형 시행계획의 세부사항은 관계 법령이나 대학입학전형관리위원회 심의 결과 등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무전공입학과 관련하여 기존 발표된 대학입학 시행계획이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각 대학이 추후 발표할 '2025학년도 모집요강'을 반드시 다시 확인해 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수시 요강은 4월 말, 정시 요강은 8월 말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 대학에 몇 번 지원할 수 있나?

▲ 일반 대학의 경우 수시 6회, 정시 3회의 지원 횟수 제한이 있다. 하지만 사관학교와 경찰대, KAIST 등 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 등의 특수대학은 횟수에 상관없이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수시, 정시 모집에서 정원을 다 선발하지 못한 대학은 2월 말 추가 모집으로 학생을 다시 선발하는데,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또 전문 대학의 경우에는 수시, 정시 모두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다.

-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에 지원할 수 없나?

▲ 일반 대학뿐만 아니라 전문 대학 수시 전형에 합격한 경우에도 대학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정시 지원을 해서는 절대 안 된다. 정시 모집에 지원해서 합격하더라도 추후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가 되므로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다만 앞서 언급했던 특수대학들의 경우에는 수시에 합격했다 하더라도 등록을 포기하고 정시 모집에 지원이 가능하다.

- 교과성적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인가?

▲ 학생부교과(내신) 성적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학생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다. 다만 대학이 이를 단순히 정량적인 등급의 높·낮음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점수와 함께 학업태도와 의지, 세부능력 특기사항 등 정량적인 사항까지 고려한 다양한 요소를 통해 등급 이면의 학업 역량까지 확인하고자 한다.

내신 등급이 매우 우수하더라도 학교생활기록부의 세부 내용을 통해 학업 역량 외 다른 장점을 보여주기 어렵다면 불합격할 수 있고, 내신 등급이 과거 합격자 평균에 비해 낮다고 하더라도 학생부를 통해 본인의 역량을 어필할 수 있다면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무엇인가?

▲ 대학마다 설정해 놓은 합격에 대한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말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매우 높거나 논술고사에서 아무리 훌륭한 답변을 썼다 해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대학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것은 아니고 모든 전형에서 활용하는 것도 아니니,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어떤 기준을 가졌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 왜 6월, 9월 모의평가가 중요한가?

▲ 올해 고3 수능 모의고사는 3, 4, 6, 7, 9, 10월에 총 6번 시행된다. 그중 6월, 9월에 치러지는 모의고사가 더욱 중요할 수 있는데 이는 출제기관과 시험을 치르는 학생 집단의 차이 때문이다.

3, 4, 7, 10월에 치러지는 모의고사는 각 시도교육청이 주관하지만 6, 9월 모의고사는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출제한다. 이 때문에 당해 년도의 수능 출제 경향을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교육청 주관 모의고사는 고3 학생들만이 평가 대상이 되는 반면 평가원 모의고사는 고3 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들 역시 시험에 참여해 좀 더 객관적으로 자기 성적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기회다.

- 과거 입시 결과는 어디서 확인할 수 있나?

▲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또는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결과 발표 시기는 대학마다 다르지만 대체로 4~5월 사이에 입시 결과를 발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실제 대학에서 활용하는 점수 기준이 대학마다 다른 것에 유의해야 하고, 최종 커트라인이 아닌, 최종 합격자의 평균 성적으로 발표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더불어 매년 변화하는 수험생 수, 모집인원, 선발군, 수능 난이도 등의 요소가 반영되지 않으므로, 절대 자료보다는 참고 자료 정도로 활용하는 게 좋다.

- 교차 지원이란?

▲ 고등학교 과정에서는 공식적으로 문·이과를 구분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공과대학 등 자연계열 모집 단위를 희망하는 학생들과 경영대학 등 인문계열 모집 단위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선택하는 교내 교과목이나 수능 과목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편의상 문·이과로 나눈다.

이때, 문과 커리큘럼을 따랐지만 자연계열 모집 단위에 지원하거나 그 반대의 경우를 교차 지원이라고 한다.

통합형 수능이 시행되면서 교차 지원 경향이 완전히 바뀌었다. 과거에는 자연계열 학생들이 인문계열로 지원하는 경우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통합형 수능으로 인해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이나 '기하'에 응시한 자연계열 학생들이 '확률과 통계' 선택자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자연계열 학생들이 인문계열 모집 단위로 교차 지원하는 케이스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런 경향성은 올해에도 유지될 수 있다.

- 수시 논술 전형은 수능성적이 영향을 미치지 않나?

▲ 아니다.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 논술전형에서도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그동안 논술전형을 실시하지 않았던 고려대가 7년 만에 논술전형을 다시 도입했다. 이로써 서울대와 국민대를 제외한 대부분 서울권 대학들이 논술전형을 실시하게 됐다. 고려대 논술전형에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경영대학을 제외한 모집 단위의 경우 국, 수, 영, 탐(1) 중 4개 등급 합 8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입니다. 경영대학은 4개 등급 합 5 이내로 기준이 매우 높다.

연세대가 자연계열 논술에서 과학논술을 폐지하면서 수리논술만 실시하게 된 것도 주요 변경 사항 중 하나다. 이에 따라 과학논술을 치르는 곳은 경희대(의·약학계열), 서울여대, 아주대(의학과) 등 소수 대학만 남았다.

- 3학년 2학기에는 내신을 포기해야 하나?

▲ 재학생의 경우 수시 모집에서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은 평가의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졸업생의 경우는 3학년 2학기 학생부까지 평가 대상이 되는 경우가 많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대부분 3학년 2학기 과정을 평가 대상으로 본다.

다만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에는 졸업생도 3학년 1학기까지만 반영하는 대학들도 있다. 또 정시 모집에서 학생부를 활용하는 대학은 재학생 역시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까지 활용하는 경우들이 있다. 반영 비율은 높지 않지만, 수능 이후에 치르게 될 기말고사 역시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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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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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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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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