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中 왕서방도 달려든 日 증시② `단기 과열 vs 더 달린다`

기사입력 : 2024년01월17일 16:03

최종수정 : 2024년01월17일 16:04

시티 "닛케이225 연말 3만9000까지"

이 기사는 1월 12일 오후 3시25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3. 中 투자자, 일본주식 ETF에 쇄도

중국 증시와 홍콩 증시 부진에 지칠대로 지친 중국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잘 달리는 일본 주식으로 옮겨타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일본주식 ETF로 이들의 자금유입이 쇄도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난 1월10일 기준 `차이나 AMC 노무라 닛케이 225 ETF`(China AMC Nomura Nikkei 225 ETF : 513520.CH)의 하루 매매대금은 3억7300만위안에 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년 일평균 거래량의 10배에 달한다. 중국 증시에 상장된 다른 4개 일본주식 ETF 가운데 2개도 역대 최고 거래량을 기록했다.

중국 A주는 물론이고 홍콩 증시도 중국 경제 둔화와 부동산발 금융불안, 미중갈등 재료에 노출되며 부침이 커지자 악재로부터 몸을 숨길 곳이 줄어든 투자자들이 일본주식 ETF로 눈을 돌렸다. 

`차이나 AMC 노무라 닛케이 225 ETF`의 주가는 올 들어 전날(1월11일)까지 10% 가까이 급등했다. 같은 기간 원지수인 닛케이225의 오름폭(5.2%)을 크게 웃돌 만큼 중국에서 열기가 뜨겁다.

작년 1월 이후 해당 ETF가 30%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는 동안 화타이-파인브릿지의 CSI300 ETF는 20% 가까이 급락하며 뚜렷한 대조를 이뤘다.

`차이나 AMC 노무라 닛케이 ETF`와 `화타이 파인브릿지 CSI300 ETF`의 등락률 추이 [사진=블룸버그]

4. 과열 신호 vs 더 달린다

중국의 왕서방들까지 달려들 정도라, 도쿄 증시의 기술적 지표는 이틀 연속 과열의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전날(1월11일) 기준 닛케이225지수의 14거래일 상대강도지수(RSI)는 73.2를 기록해 작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과매수 영역인 70선을 훌쩍 넘어섰기에 언제 숨고르기(기술적 조정) 흐름이 나타나도 이상할 게 없다.

특히 이번주 들어서는 모멘텀을 추종하는 외국계 헤지펀드들이 도쿄 증시의 시세 분출을 부추기고 있는 만큼 이들의 포지션이 대내외 변수에 의해 되감길 때 나타날 수 있는 충격도 염두에 둬야 한다.

참고로 간밤(현지시간 1월11일) 뉴욕 증시와 채권 시장은 예상을 웃돈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는데, 1월 FOMC를 전후로 그 믿음에 균열이 갈 경우 뉴욕 증시와 연동성이 높은 도쿄 증시의 변동성 또한 커지기 쉽다.

닛케이225지수 및 14거래일 RSI 추이 [사진=koyfin]

다만 중장기 관점에서 도쿄 증시는 더 달릴 공간이 남았으니 `조정시 매수`로 임하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

올 연말 닛케이225지수 목표가를 3만9000으로 제시한 시티 증권은 "내수 회복과 디플레이션 탈출로 일본 기업의 명목 이익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비중확대 의견을 고수했다. 시티가 제시한 목표가는 지난 1989년 12월의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3만8915)를 웃도는 것이다. 피델리티는 "일본 경제가 장기 선순환에 진입했다"며 "도쿄 증시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라고 했다.

골드만삭스의 다카야마 다이키 전략가는 "주주 가치를 끌어 올리고 기업의 지배구조를 개혁하려는 일본 당국의 노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며 "그 효과는 제법 긴 시간에 걸쳐 일본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기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발표한 12월 펀드 매니저 서베이를 통해서도 큰 손들의 일본 증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일본 증시에 대한 매니저들의 순(net) 비중확대 의견은 `플러스 12`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일본 증시 매수(long) 포지션은 매그니피센트 7종목에 대한 매수(long)와 중국 증시 매도(short)에 이어 가장 붐비는 거래로 꼽혔다.

한편 노무라 증권은 일본은행(BOJ)의 정책 정상화 행보로 하반기에는 도쿄 증시의 위가 막히는 무거운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시장 일각에선 노토반도 지진 발생 후 일본은행(BOJ)의 조기 마이너스 금리 탈출 가능성이 후퇴했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기존의 매크로 전망을 크게 수정해야할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