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4 경제정책] 무역금융 355조 공급 '사상최대'…인프라·방산·원전 등 해외수주 570억달러 달성

기사입력 : 2024년01월04일 12:10

최종수정 : 2024년01월04일 12:10

정부, 4일 '2024 경제정책방향' 발표
무역금융 355조 공급…수출바우처 확대
특별 프로그램·맞춤형 수주전략 추진 검토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올해 수출 '7000억달러' 조기 달성을 목표로 역대 최대 규모인 355조원의 무역 금융을 공급한다. 해외수주 '570억달러' 달성을 위해서는 초대형 수주 특별 프로그램·맞춤형 수주전략을 추진하는 등 전폭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다.

이번에 설정한 수출 달성 목표는 올해 경제정책방향의 네 가지 과제 중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 중 하나다. 정부는 수출 개선 흐름 가속화를 통해 경제 전반으로 경기 회복의 온기를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 수출 목표 위해 무역금융 355조원 공급…'세정지원 패키지' 1년 연장

정부는 올해 수출 7000억달러를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무역 금융을 역대 최대 규모인 355조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345조원보다 10조원 늘어난 규모다. 2조원 규모의 우대 보증도 신설한다.

 

연간 수출 7000억달러 조기 달성 지원방안 [자료=기획재정부] 2024.01.04 rang@newspim.com

수출 급증 등 유동성 애로를 겪는 기업에 대출·무역보험 한도를 확대하고, 업황 부진 품목을 수출하는 기업에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등 수출기업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수출 중소기업을 위한 '세정지원 패키지'는 올해까지 1년 연장한다. 해당 패키지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법인세 납부기한을 3월에서 6월 말로 연장하고, 부가세 조기환급 기간을 15일에서 10일로 단축하고, 정기 세무조사에서 제외하는 등의 혜택을 주는 내용이다.

수출 바우처는 기존 1441억원에서 1679억원으로 238억원(16.5%) 확대한다. 수출 바우처의 모집횟수를 연 1회에서 2회로 늘리고, 바우처 등록기관 외 사용가능 분야에 법률·세무·회계 컨설팅을 추가하는 등 기업 편의를 제고한다. 바우처 발급액도 기존 유형별 3~4개를 선택하는 방식에서 1000만원 단위로 자율 선택하는 방식으로 바꿔 편의를 향상한다.

◆ 수은 '초대형 수주 특별 프로그램' 검토…맞춤형 수주전략 추진

수출 목표와 더불어 ▲인프라 ▲방산 ▲원전 등 해외수주 570억달러 달성에도 주력한다. 먼저 정부는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확대·출자를 바탕으로 한 '초대형 수주 특별 프로그램' 신설을 검토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밀착지원 인프라 확충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현지대행 서비스 제공 등 해외수주에 대한 폭넓은 지원책을 담고 있다.

해외수주 570억달러 달성 지원방안 [자료=기획재정부] 2024.01.04 rang@newspim.com

3가지 분야 중 인프라에 대해서는 오는 2027년 '해외건설 4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국가별·프로젝트별 맞춤형 수주전략을 추진한다. 지난해 8월 기준 해외건설 매출액 순위는 ▲중국 ▲프랑스 ▲스페인 ▲미국 ▲한국 순으로 우리나라는 5위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맞춤형 수주전략 추진과 해외수주 방식 선진화, 수주사업 단계별 지원 강화 등을 통해 4위로 올라서겠다는 계획이다.

방산에 대해서는 방산 기술을 신성장·원천기술로 지정해 수주 확대를 뒷받침하기로 했다. 권역별 거점국을 설정하고, 거점국을 중심으로 각 방산협력지원단을 파견해 진출 전략에도 차별화를 둔다.

원전에 관해서는 유망 수주국에 대한 전략적 협력채널을 강화하고, 설비·운영·정비 등 원전산업 전주기 수출을 위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할 방침이다. 올 상반기에 수주에 나설 예정인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설비 개선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는 대규모 설비사업의 지속적인 발굴·수주에 주력할 계획이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