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조현래 콘진원 원장 "세계적 IP 발굴 등 콘텐츠 강국위해 노력"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4년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총 예산 6000억원…해외진출 분야 72.3%↑
지원사업 이해 증진 위해 차년도 사업 방향 공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내년 예산으로 6000억원을 확보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2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열린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국회에서 예산이 12월 초에 통과되고 확정된 예산으로 사업을 설명해야 하는데 통과되지 않아서 정부안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산업관계자의 콘텐츠 정책과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매년 12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024년 중점 추진 방향 ▲2024년 청렴정책 ▲콘텐츠 장르별 지원사업 ▲부서 기능별 지원사업 순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3.12.20 alice09@newspim.com

이날 조 원장은 "저희 콘텐츠진흥원도 업계에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주려고 하고 있고, 그런 것들을 반영해서 내년 사업을 설계하려고 하고 있다.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저희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 어려워하는 점과 애로사항을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도에는 저희가 더욱 크게, 열심히 해서 내후년에는 사업을 키우고 더 많은 일을 여러 분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면서 주역으로 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저희가 적극적으로 도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원장은 "앞으로도 세계적인 IP를 발굴하고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콘텐츠를 창출하는 등 K콘텐츠의 세계화와 콘텐츠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내년 총예산 6124억원…해외진출 분야 큰 폭 증액

기능별 예산은 ▲해외진출 679억원 ▲기업·인재양성 529억원 ▲지역육성 381억원 ▲투융자 45억원 ▲기술개발(R&D) 992억원 등이다. 특히 해외진출 분야 예산은 신규 해외거점 구축 및 한류 관련 해외홍보관 운영, 한류박람회 개최 등 확대를 위해 전년 대비 72.3% 규모로 큰 폭 증액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3.12.20 alice09@newspim.com

콘진원은 내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수출 ▲콘텐츠IP ▲고객소통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유현석 부원장은 "K콘텐츠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동반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저희는 내년 2024년 오사카, 싱가포르, 시드니, 토론토 등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50개까지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외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2년 정보 확대됐다. 늘어난 예산은 해외 거점 확대와 함께 국내기업 해외진출 서비스 제공 강화를 위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콘텐츠 IP 발굴'에 대해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콘텐츠IP 비즈니스 전담부서를 신설하려고 한다. 콘텐츠IP전략 수립 및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IP유관 사업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것"이라며 "콘텐츠복합금융제도 지원분야 역시 올해 게임, 방송에 한했던 것을 애니와 음악으로까지 4개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중점 추진 방향은 바로 '고객 소통'이다. 유 부원장은 "저희는 콘텐츠산업 현장의 목소리와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고객 소통을 확대하려고 한다. 간담회, 포럼 채널을 상시 운영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기존 고객관리 원칙 및 체계를 강화해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진원의 ▲2024년 청렴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청렴 시책', 그리고 '공공재정환수법'이다. 이에 전본인 콘진원 상임감사는 "저희는 사업부서, 경영지원부서, 감사실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3선 내부 통제체계를 구축해 비리를 방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3.12.20 alice09@newspim.com

이어 "콘진원은 다른 공공기관 감사실과 차별화 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감사부담은 줄여주고 민원인의 애로사항은 적극 해결하는 마인드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먼저 사전컨설팅 감사를 강화했다. 감사가 부담되거나 불명확한 부분이 있으면 감사실에 사전 컨설팅을 신청, 그 결과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면 추후 문제 발생 시 책임이 면책되는 제도이다. 또한 K콘텐츠 현장지원단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을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상임감사는 "공공재정환수법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 공공재정에 대한 부당 신고 등으로 얻은 이익의 환수를 위한 것으로 부당 청구는 크게 ▲허위청구 ▲과다청구 ▲목적 외 사용으로 나뉘며 원금 회수 외에 각각 5배, 3배, 2배의 제재를 준수하고 있다. 앞으로 저희 콘진원은 모든 업무를 내 일처럼, 공정투명하고 깨끗하게 처리해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영상 1028억원·음악 327억원…K콘텐츠 해외 경쟁력 강화

장르별 예산은 ▲방송영상 1028억원 ▲게임 644억원 ▲애니메이션/캐릭터 352억원 ▲음악 327억원 ▲신기술융합콘텐츠 230억원 ▲만화 159억원 등으로 편성해 우수 IP 창출, 신기술 접목 콘텐츠 육성 등에 힘쓸 예정이다.

구경본 콘진원 방송영상본부 본부장은 "K컬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콘텐츠를 위해 재원, 인프라 그리고 필요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지원한다. 본부 예산은 약 1490억원이 넘고, 추진 사업은 총 41개, 지원과제는 내년 예상 약 314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3.12.20 alice09@newspim.com

구 본부장은 "현재 방송영상본부에서는 콘텐츠 IP가 화두이다. 이를 강화하는 것이 방송영상본부의 첫 번째 중점 추진 방향이다. 확보, 보유가 아니라 활용하는 것까지 강화하려고 한다. 투자, 유통을 강화해 제작지원 이후 투융자 및 유통 프로그램을 적극 연계하려고 한다. 기술콘텐츠 융합 강화를 통해 AI, 메타버스 XR 집중지원을 통해 방송영상콘텐츠 버추얼 제작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경화 한류지원본부 본부장은 "저희는 2024년도에 1137억원 예산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저희는 ▲K콘텐츠해외진출 확대 ▲한류연관산업 지원으로 동반수출 도모 ▲IP다각화로 비즈니스 확장 ▲장르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를 추진 방향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해외 진출 관련해 참가기업 실적 등록 의무화로 실적 DB 구축 및 관리를 할 것이고 해외 거점 운영의 경우 남미, 오세아니아 등 잠재시장으로 거점을 확대하고자 한다. 한류 연관산업 지원으로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는 기존 동남아 1개국 개최에서 유럽 권역 및 동남아 권역 연 2회 확대 개최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 본부장은 한류지원본부의 음악 부문 사업에 대해 "내년 예산 규모는 261억원으로 뮤지션과 기획사, 공연 제작사, 유통사 등을 대상으로 육성 제작 지원 및 홍보 채널 운영 및 해외 진출과 마케팅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게임 및 만화 분야는 해외마켓 참가지원, 콘텐츠 현지화 지원 등 콘텐츠 해외 진출 및 유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만화 분야는 OTT 콘텐츠의 원천 IP 역할을 한 웹툰에 대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신규 운영한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는 IP를 활용한 제작 지원 확대, 음악 분야는 신기술융합 음악콘텐츠 개발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예산이 증액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35.2% 2주연속 하락…국힘 41% 민주 35%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35.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12일 발표됐다. 리얼미터가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6∼8일 전국 18세 이상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2%포인트(p) 내린 35.2%였다. 부정평가는 61.4%로 전주 대비 1.6%p 올랐다. '잘 모름'은 3.4%였다. 리얼미터는 "조희대 대법원장과의 사법부 독립성 논란과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에 따른 여야 안보 공방, 수도권 전월세·아파트값 상승세 등 인사·안보·부동산 악재가 국정감사 이슈로 집중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6일 청와대 본관에서 4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6.10.06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지지율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각각 3.1%p, 2.1%p 오른 20대(27.3%)와 30대(31.3%)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7∼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41.3%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 대비 7.0%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9%p 오르면서 지지율이 역전됐다. 다만 양당 간 격차는 5.8%p로 여전히 오차범위(±3.1%p) 내다. 리얼미터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 "조 대법원장의 법사위 충돌 및 탄핵 추진 논란, 수사권 개편을 둘러싼 조국혁신당과의 갈등, 수도권 부동산 전월세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진보층과 40대를 중심으로 지지층이 이탈해 상당 폭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국정감사 초반 DMZ 지뢰 폭발 사태 등 안보 이슈와 조 대법원장 증언 채택 및 탄핵 공방 등을 통해 대여 공세를 강화한 데다 농지 전수조사·대미투자 등 정부 정책 논란까지 겹치면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의 반사이익을 얻어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국혁신당은 지난주보다 1.1%p 오른 6.3%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2.8%, 진보당은 1.2%다. 기타 정당은 1.8%, 무당층은 11.0%로 조사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2.6%였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10-12 10:10
사진
정의선 취임 6년, 로봇 상용화 눈앞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는 14일 취임 6주년을 맞는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으로 추진해 온 로봇 사업이 상용화를 향한 시험대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 자동차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를 투입하고 연간 3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로봇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피지컬 AI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수익성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2021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된 이후 지난해까지 약 1조7000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했다. 로봇 상용화 기대에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투자금 회수와 자동차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지는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특히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지분이 정 회장 개인과 현대차·기아 등 여러 주체에 나뉘어 있어 로봇 사업의 성장과 현대차 주주가 얻는 경제적 이익을 구분해 평가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포그래픽=챗GPT] 2026.10.12  ◆ 그룹의 로봇 가치, 현대차 주주 몫과는 다르다 1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로봇 전략은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중심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정 회장 취임 직후인 2020년 12월 인수를 결정한 뒤 2021년 6월 지배지분 80% 인수를 마무리했다. 당시 정 회장도 개인 자금을 투입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후 추가 출자 등을 거치며 지분 구조가 달라졌다. 지난 7월 잔여 지분 인수 추진 당시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은 HMG글로벌 56.4%, 정 회장 22.6%, 현대글로비스 11.25%, 소프트뱅크 9.65%로 보도됐다. HMG글로벌은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참여한 투자법인이다. HMG글로벌 지분은 현대차 49.5%, 기아 30.5%, 현대모비스 20%로 구성됐다. 이를 적용하면 당시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보스턴다이내믹스 간접 지분은 약 27.9%다. HMG글로벌이 보유한 지분 56.4%에 현대차의 출자 비율 49.5%를 곱한 수치다. 소프트뱅크 잔여 지분을 기존 보유 비율에 따라 배분하면 HMG글로벌 62.5%, 정 회장 25%, 현대글로비스 12.5%로 조정되는 구조다. 이 경우 현대차의 HMG글로벌 경유 간접 지분은 약 30.9%로 높아진다.  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을 모두 확보하더라도 로봇 사업의 성과를 현대차가 독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정 회장과 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도 투자한 만큼 성과는 여러 주주에게 나뉜다. 현대차 주주에게 중요한 것은 '그룹의 로봇 기업'이라는 간판보다 현대차가 투입한 돈에 비해 얼마의 수익을 거둘 수 있느냐다. ◆ 로봇 팔아 버는 돈과 공장에서 아끼는 돈 현대차가 로봇 사업에서 기대하는 효과는 크게 두 가지다.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외부 판매를 늘려 투자 가치를 높이는 것과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투입해 생산비를 낮추는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에는 로봇의 기술력을 실제 생산 현장의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하는 일이 핵심 과제다. 주주 입장에서도 로봇의 성능 못지않게 투자비를 얼마나 빨리 회수하고 생산비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첫 번째는 로봇 기업의 성장이다. 외부 고객에게 로봇을 판매하고 유지보수·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면 투자 지분의 가치도 커질 수 있다. 그러나 기업가치 상승이 현대차의 현금 유입이나 배당 재원 증가를 뜻하지는 않는다. 실제 이익 귀속과 현금 회수는 지분 구조와 배당, 지분 매각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진다. 현재는 성장 기대와 실적 사이의 간극도 크다. 로이터는 지난 9월 현대글로비스 공시를 인용해 보스턴다이내믹스가 지난해 5284억원의 손실을 냈으며, 2021~2025년 누적 손실은 약 1조7000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로봇 사업의 성장 기대와 별개로 대규모 손실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아마존의 AI 사업을 이끌었던 로히트 프라사드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기술 개발을 넘어 로봇 상용화와 수익 모델 구축으로 이어질지가 관심사다. 두 번째는 자동차 생산의 효율 개선이다. 이를 위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달 2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로보틱스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HMGMA에 아틀라스를 투입해 부품을 생산 순서에 맞춰 분류·배치하는 서열작업부터 맡길 계획이다. 2030년에는 부품 조립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이때 현대차가 얻는 효과는 로봇 판매 이익이 아니라 자동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반복 작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무거운 부품을 옮기는 부담을 줄이면 생산성과 작업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다만, 로봇 투입 자체를 비용 절감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 도입 가격과 유지보수비, 생산라인 변경 비용을 고려한 뒤에도 작업시간 단축과 품질 개선 효과가 이를 웃돌아야 한다. 현대차 주주 관점에서는 로봇을 몇 대 배치했는지보다 차량 한 대당 생산비와 공정 가동률이 얼마나 개선되는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3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조지아주 소재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언론과 인터뷰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차그룹] ◆ 3만대 생산능력보다 중요한 '투자 회수'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연간 3만대 규모의 로봇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생산능력은 실제 생산량이나 판매량과 다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그룹 내부 수요뿐 아니라 외부 고객의 구매도 뒷받침돼야 한다. 정 회장의 로봇 전략은 자동차 제조 역량을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과 제조 데이터, 현대모비스의 부품 기술, 현대글로비스의 물류 역량을 결합해 로봇 사업을 키우고 있다. 자동차 공장은 로봇의 실제 작업 능력을 검증하는 현장이자, 초기 수요처가 될 수 있다. 다만, 그룹 차원의 사업 확장과 현대차의 주주가치는 별도로 평가해야 한다. 정 회장의 개인 투자 성과, 다른 계열사의 부품·물류 사업 기회, 현대차의 생산성 개선을 한데 묶으면 현대차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불분명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취임 6년을 맞은 정 회장의 승부수는 로봇 기업 인수와 기술 시연을 넘어, 생산 현장의 검증과 양산을 준비하는 단계로 접어들었다. 앞으로는 로봇의 성능뿐 아니라 추가 투자 규모와 차량 한 대당 생산비 절감액, 투자금 회수 기간이 로봇 전략의 주주가치를 가늠할 지표가 될 전망이다.  peoplekim@newspim.com 2026-10-12 13: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