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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래 콘진원 원장 "세계적 IP 발굴 등 콘텐츠 강국위해 노력"

기사입력 : 2023년12월20일 15:40

최종수정 : 2023년12월20일 15:40

'2024년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총 예산 6000억원…해외진출 분야 72.3%↑
지원사업 이해 증진 위해 차년도 사업 방향 공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내년 예산으로 6000억원을 확보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사업 설명회'를 통해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2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 내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열린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국회에서 예산이 12월 초에 통과되고 확정된 예산으로 사업을 설명해야 하는데 통과되지 않아서 정부안 중심으로 설명을 드리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산업관계자의 콘텐츠 정책과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 증진을 위해 매년 12월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2024년 중점 추진 방향 ▲2024년 청렴정책 ▲콘텐츠 장르별 지원사업 ▲부서 기능별 지원사업 순으로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3.12.20 alice09@newspim.com

이날 조 원장은 "저희 콘텐츠진흥원도 업계에서 생각하고 고민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을 채워주려고 하고 있고, 그런 것들을 반영해서 내년 사업을 설계하려고 하고 있다.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 않겠지만 저희는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것, 어려워하는 점과 애로사항을 찾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4년도에는 저희가 더욱 크게, 열심히 해서 내후년에는 사업을 키우고 더 많은 일을 여러 분들에게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글로벌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면서 주역으로 갈 수 있기를 기원하며 저희가 적극적으로 도움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원장은 "앞으로도 세계적인 IP를 발굴하고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콘텐츠를 창출하는 등 K콘텐츠의 세계화와 콘텐츠 문화강국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내년 총예산 6124억원…해외진출 분야 큰 폭 증액

기능별 예산은 ▲해외진출 679억원 ▲기업·인재양성 529억원 ▲지역육성 381억원 ▲투융자 45억원 ▲기술개발(R&D) 992억원 등이다. 특히 해외진출 분야 예산은 신규 해외거점 구축 및 한류 관련 해외홍보관 운영, 한류박람회 개최 등 확대를 위해 전년 대비 72.3% 규모로 큰 폭 증액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3.12.20 alice09@newspim.com

콘진원은 내년 중점 추진 방향으로 ▲수출 ▲콘텐츠IP ▲고객소통을 꼽았다. 이와 관련해 유현석 부원장은 "K콘텐츠는 제조업과 서비스업 동반 '수출'을 견인하는 핵심 산업"이라며 "저희는 내년 2024년 오사카, 싱가포르, 시드니, 토론토 등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50개까지 늘려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해외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2년 정보 확대됐다. 늘어난 예산은 해외 거점 확대와 함께 국내기업 해외진출 서비스 제공 강화를 위해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콘텐츠 IP 발굴'에 대해 "전방위적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콘텐츠IP 비즈니스 전담부서를 신설하려고 한다. 콘텐츠IP전략 수립 및 관리체계를 일원화하고 IP유관 사업 통합으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낼 것"이라며 "콘텐츠복합금융제도 지원분야 역시 올해 게임, 방송에 한했던 것을 애니와 음악으로까지 4개로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중점 추진 방향은 바로 '고객 소통'이다. 유 부원장은 "저희는 콘텐츠산업 현장의 목소리와 의견이 정책에 적극 반영되도록 고객 소통을 확대하려고 한다. 간담회, 포럼 채널을 상시 운영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며 "기존 고객관리 원칙 및 체계를 강화해 소통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콘진원의 ▲2024년 청렴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청렴 시책', 그리고 '공공재정환수법'이다. 이에 전본인 콘진원 상임감사는 "저희는 사업부서, 경영지원부서, 감사실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3선 내부 통제체계를 구축해 비리를 방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3.12.20 alice09@newspim.com

이어 "콘진원은 다른 공공기관 감사실과 차별화 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감사부담은 줄여주고 민원인의 애로사항은 적극 해결하는 마인드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먼저 사전컨설팅 감사를 강화했다. 감사가 부담되거나 불명확한 부분이 있으면 감사실에 사전 컨설팅을 신청, 그 결과에 따라 업무를 처리하면 추후 문제 발생 시 책임이 면책되는 제도이다. 또한 K콘텐츠 현장지원단을 통해 현장의 문제점을 경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상임감사는 "공공재정환수법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꼭 알아야 할 점이 있다. 공공재정에 대한 부당 신고 등으로 얻은 이익의 환수를 위한 것으로 부당 청구는 크게 ▲허위청구 ▲과다청구 ▲목적 외 사용으로 나뉘며 원금 회수 외에 각각 5배, 3배, 2배의 제재를 준수하고 있다. 앞으로 저희 콘진원은 모든 업무를 내 일처럼, 공정투명하고 깨끗하게 처리해 우리나라 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방송영상 1028억원·음악 327억원…K콘텐츠 해외 경쟁력 강화

장르별 예산은 ▲방송영상 1028억원 ▲게임 644억원 ▲애니메이션/캐릭터 352억원 ▲음악 327억원 ▲신기술융합콘텐츠 230억원 ▲만화 159억원 등으로 편성해 우수 IP 창출, 신기술 접목 콘텐츠 육성 등에 힘쓸 예정이다.

구경본 콘진원 방송영상본부 본부장은 "K컬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 콘텐츠를 위해 재원, 인프라 그리고 필요한 비즈니스 서비스를 지원한다. 본부 예산은 약 1490억원이 넘고, 추진 사업은 총 41개, 지원과제는 내년 예상 약 314개"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4년도 지원사업 제도 개선 및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사업 설명회'를 20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 한라에서 개최했다. [사진=콘진원] 2023.12.20 alice09@newspim.com

구 본부장은 "현재 방송영상본부에서는 콘텐츠 IP가 화두이다. 이를 강화하는 것이 방송영상본부의 첫 번째 중점 추진 방향이다. 확보, 보유가 아니라 활용하는 것까지 강화하려고 한다. 투자, 유통을 강화해 제작지원 이후 투융자 및 유통 프로그램을 적극 연계하려고 한다. 기술콘텐츠 융합 강화를 통해 AI, 메타버스 XR 집중지원을 통해 방송영상콘텐츠 버추얼 제작환경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경화 한류지원본부 본부장은 "저희는 2024년도에 1137억원 예산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려고 한다. 저희는 ▲K콘텐츠해외진출 확대 ▲한류연관산업 지원으로 동반수출 도모 ▲IP다각화로 비즈니스 확장 ▲장르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를 추진 방향으로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해외 진출 관련해 참가기업 실적 등록 의무화로 실적 DB 구축 및 관리를 할 것이고 해외 거점 운영의 경우 남미, 오세아니아 등 잠재시장으로 거점을 확대하고자 한다. 한류 연관산업 지원으로는 관계부처 합동 한류박람회는 기존 동남아 1개국 개최에서 유럽 권역 및 동남아 권역 연 2회 확대 개최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 본부장은 한류지원본부의 음악 부문 사업에 대해 "내년 예산 규모는 261억원으로 뮤지션과 기획사, 공연 제작사, 유통사 등을 대상으로 육성 제작 지원 및 홍보 채널 운영 및 해외 진출과 마케팅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게임 및 만화 분야는 해외마켓 참가지원, 콘텐츠 현지화 지원 등 콘텐츠 해외 진출 및 유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만화 분야는 OTT 콘텐츠의 원천 IP 역할을 한 웹툰에 대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신규 운영한다.

이외에도 애니메이션/캐릭터 분야는 IP를 활용한 제작 지원 확대, 음악 분야는 신기술융합 음악콘텐츠 개발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예산이 증액됐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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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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