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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남무역인상 시상·무역의날 정부 포상 전수

기사입력 : 2023년12월12일 17:08

최종수정 : 2023년12월12일 17:09

경남무역인상 수출유공탑 6개사·개인표창 18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12일 오후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제29회 경남무역인 상 시상식'과 '제60회 무역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박완수 경남지사, 김진부 도의회의장, 노은식 경남기업협의회장, 구자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 이상연 경남경영자총협회장을 비롯해 무역업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수출유공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박완수 경남지사가 12일 오후 그랜드 머큐어 앰배서더 창원에서 열린 제29회 경남무역인 상 시상식과 제60회 무역의 날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3.12.12.

경남은 올해 경남무역인 상과 무역의 날 정부포상을 포함해 총 169명이 수상했다. 경남무역인 상으로 수출유공탑 6개사, 개인표창 18명 등 총 24개가 주어졌고, 무역의 날 정부포상으로 수출의 탑 98개사, 개인표창 47명 등 145개의 상이 전수됐다.

경남무역인 상 부문에는 범한메카텍, ㈜신신사, ㈜케이디에이, ㈜금아하이드파워, 에스엠씨코리아(유), 세동정밀주식회사 등 6개 수출기업이 수출유공탑을 수상했다.

범한메카텍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억 7900만 달러의 수출액을 달성하고, 전년 대비 수출액이 101.8%의 증가율을 나타내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세계적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대외무역 증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수출유공자 부문 도지사 표창에는 비에이치아이㈜ 나관식 이사, ㈜성신알에스티 박경택 부사장, ㈜선진코리아 손정균 상무, 한서파이프㈜ 한승현 팀장, ㈜영진테크 박근종 대표이사, 금성테크㈜ 조수안 이사 등 6명이 수상했다.

수출유관기관 특별상에는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김민훈 팀장, 창원상공회의소 김시현 과장 등 2명이 선정됐으며, ㈜범우정밀 송창현 사장, 부광정밀공업㈜ 박유근 대표이사 등 2명은 고용우수기업 선정 및 일자리 창출 유공으로 도지사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일후지코리아㈜ 이배명 등 8명은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을 받았다.

무역의 날 정부포상 수출의 탑 부문에는 폴란드 전차 수출 계약 등 최근 방위산업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로템주식회사가 10억불 탑을 수상하고, 4억불 탑은 자동차부품분야 글로벌 제조 혁신 기업인 주식회사 디엔오토모티브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2억불 탑은 주식회사 건화, 1억불 탑은 ㈜알멕 등 2개사, 7천만불 탑은 ㈜선진코리아 등 3개사, 5천만불 탑은 ㈜고려이노테크 등 3개사, 3천만불 탑은 ㈜코만 등 5개사, 2천만불 탑은 ㈜가유 등 7개사, 1천만불 탑은 삼미금속㈜ 등 12개사가 받았다.

7백만불 탑은 ㈜에어로코텍 등 7개사, 5백만불 탑은 레이어시스템 등 11개사, 3백만불 탑은 한결메탈 등 11개사, 2백만불 탑은 경남산업전자 등 12개사, 1백만불 탑은 미르스텐 주식회사 등 22개사가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정부 개인표창 부문에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정동호 처장이 석탑산업훈장을, 넥센타이어㈜ 최병문 책임이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은 ㈜영케미칼 윤영현 등 7명, 국무총리 표창은 신흥글로벌㈜ 박유성 등 6명이 수상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은 ㈜코만 박광열 등 28명, 한국무역협회장 표창은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박재현 등 4명이 각각 수상했다.

박완수 지사는 "경남은 최근 방산과 원전, 기계 등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13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내는 등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며 "경남도는 수출에 대한 지원정책을 적극 펼쳐서 대한민국의 수출과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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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클라베 첫날 교황 선출 실패...검은 연기 [뉴욕 런던=뉴스핌]김근철· 장일현 특파원=새 교황 선출을 위해 7일(현지시간) 시작된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 회의)에서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날 오후 9시쯤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성당 굴뚝 위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는 이번 콘클라베에 참여하는 추기경 133명의 첫 투표에서 선거인단 3분의 2 이상인 최소 89명의 지지를 얻은 후보가 없었다는 의미다.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열리고 있는 바티칸시티 시스티나 예배당의 지붕 굴뚝에서 7일(현지시간) 밤 교황 선출 실패를 알리는 검은 색 연기가 나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ckim100@newspim.com 콘클라베에서 추기경단의 3분의 2 이상 지지로 새 교황이 선출되면 교황청은 투표 용지를 태워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 흰 연기를 피우고, 아니면 검은 연기로 투표 결과를 알린다. 첫날 회의에 새 교황 선출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추기경들은 시스티나 성당에 계속 머물면서 8일부터는 오전과 오후 각각 두 차례, 하루 최대 네 차례 투표해 제267대 교황을 뽑게 된다. 지난 2013년에는 다섯 번째 투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출됐다. 콘클라베는 가톨릭 규정에 따라 교황이 선종한 뒤 15∼20일 사이에 시작한다. 콘클라베 방식의 교황 선출은 1274년 그레고리오 10세가 정립했다. 정치적 외압이나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 추기경들을 한곳에 몰아넣고 차기 교황을 뽑을 때까지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했다. 시스티나 성당은 19세기 후반부터 콘클라베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콘클라베에서는 모든 추기경이 후보인 동시에 유권자이다. 따로 후보를 정하지 않은 채 각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인물을 적어 내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벽화가 있는 제단 앞에서 비밀 투표를 반복한다. kckim100@newspim.com 2025-05-08 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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