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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내년 대통령 출마 선언...30년 장기집권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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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훈장 수여식에서 "대통령 출마할 것" 확인
내년 3월 대선으로 5선 고지오르면 2030년까지 집권
2038년까지 집권 가능...사실상 영구집권 포석
국내 지지율 80% 달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블라디미르 푸틴(71)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무공훈장 수여식에서 한 참석자의 내년 대선 출마 요청을 받자 이를 사실상 수용했다. 

이날 행사에서 훈장을 받은 아르튬 조가 중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내년 3월 실시되는 대선에 출마해줄 것을  요청했고, 푸틴 대통령은 "나는 내가 다른 시간에 다른 생각을 가졌던 것을 숨기지는 않겠지만 이제 결정을 할 시간"이라고 답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면서 "나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이라고 말했고, 이 장면은 TV를 통해서도 중계됐다.  

크렘린궁측은 이후 푸틴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사실상 선거 운동이 시작됐다며, 차기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옛 소련의 첩보기관 KGB 국장이었던 푸틴은 지난 1999년 12월 31일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하면서 권한 대행을 맡았고, 이후 지금까지 러시아를 통치해온 최고 실권자가 됐다. 

그는 2000년에 4년 임기의 대통령으로 정식 선출됐고, 2004년에 재선에 성공했다. 

 3연임을 금지한 당시 헌법 규정으로 인해 2008년에는 자신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를 대통령 후보로 내세워 당선시켰다. 

푸틴 대통령은 이 시기 총리직을 맡았지만, 최고 권력은 여전히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있었다.

이후 2012년에는 헌법 개정으로 6년으로 임기가 늘어난 대통령 선거에 다시 나서 당선됐고, 2018년 선거에서도 손쉽게 재선에 성공했다.

푸틴 대통령이 내년 3월 선거를 통해 5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면 5선에 성공하는 셈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미 30년 이상 권력을 유지한 이오시프 스탈린 엣 소련 공산당 서기장 이후 최장수 크렘린궁의 권력자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스탈린 이후 푸틴 대통령 이전까지 최장수 권력자는 18년 집권 기록을 남긴 레오니트 브레즈네프 전 소비에트연방 공산당 서기장이다. 

더구나 푸틴 대통령은 2020년 헌법 개정을 통해 6년 임기 대통령 연임이 가능해졌다. 

올해 71세인 푸틴 대통령이 2030년에 다시 당선돼 6선에 성공하면 84세인 2036년까지도 집권이 가능하다. 개헌 당시부터 사실상 푸틴 대통령의 영구집권을 염두에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나왔던 이유다. 

외신들은 내년 3월 선거에서 푸틴 대통령의 당선은 확정적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80% 안팎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국민 다수는 푸틴 대통령이 연방 붕괴로 위기에 처했던 러시아를 구해내 과거의 강대국 지위로 부활시키고 있다며 높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또 푸틴의 장기간 철권 통치로 그에 맞설 정적이나 야당 세력도 존재도 부각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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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호주에 모가미급 11척 수출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일본 정부와 미쓰비시중공업이 호주 해군 차세대 범용호위함(SEA 3000) 사업의 최종 사업자로 공식 확정되면서, 모가미급 개량형 11척을 공급하는 대형 계약을 따냈다. 총사업비는 옵션을 포함해 최대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일본의 이번 수주는 2014년 '방위장비이전 3원칙' 도입 이후 일본이 성사시킨 최대 완성 무기 수출이란 점이 의미를 가진다. 호주 ABC방송과 로이터·AFP 등 주요 외신도 이번 계약을 "2차대전 이후 일본 방산 수출사에서 가장 상징적인 대형 함정 수출 사례"로 소개하며, "일본이 전통적인 '무기 수출 금기국' 이미지를 벗어나 새로운 위상을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모가미급, 4800톤급 스텔스 다목적 호위함 = 호주가 선택한 플랫폼은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 중인 만재 4800톤급 모가미급(FFM) 개량형으로, 평시 해상교통로 경계·감시 임무뿐 아니라 대잠·대공·대수상·기뢰전까지 통합 수행하도록 설계된 다목적 호위함이다. 레이더 반사면적을 줄인 스텔스 선체 형상과 통합 마스트, 최신 통합전투체계를 적용해 중형급임에도 고밀도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함내 각종 장비·시스템의 자동화 수준을 대폭 끌어올려 승조원 규모를 약 90명 수준으로 줄인 점이 운용유지비 절감과 인력 운용 효율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독일 MEKO(다목적용 모듈 조합형 전투함) 계열과의 경쟁에서 호주가 일본안을 택한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호주 해군 차세대 범용호위함(SEA 3000) 사업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의 모가미급 개량형 호위함 조감도. 최대 150억달러(약 20조원) 규모, 11척 일괄 수출 계약으로 2차대전 이후 일본 방산사(史) 최대 함정 수출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 출처=미쓰비시중공업] 2026.04.21 gomsi@newspim.com ◆잠수함·초계기 수출 좌절 뒤에 얻은 첫 성과 = 일본은 2014년 '무기수출 3원칙'을 대체하는 '방위장비이전 3원칙'을 도입하며 동맹·우방국에 대한 무기 수출 길을 열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오랫동안 의미 있는 완성무기 수출 실적을 만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대표적으로 2010년대 중반 호주 차세대 재래식 잠수함 사업에서 소류급 수출형을 앞세워 약 44조원 규모 수주전에 나섰지만, 기술이전 범위와 산업협력 조건 등에서 불리하게 작용해 프랑스에 사업을 내준 바 있다. 영국을 상대로 한 P-1 해상초계기 수출 시도 역시 비용 문제와 정치·전략적 고려가 겹치며 최종 선정에 실패하면서, "규제는 풀었지만 수출 경험과 레퍼런스 부족으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는 자성론을 낳았다. 이번 호주 모가미급 호위함 수출은 이런 잇단 좌절 끝에 얻어낸 첫 대형 완성무기 수출 사례라는 점에서, 일본 방산 수출 전략이 본격적인 '실적 단계'로 넘어가는 분기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범정부 수출 사령탑 추진 = 일본 정부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외무성·방위성·경제 관련 부처 국장급 인사가 참여하는 범정부 무기 수출 컨트롤타워 신설을 추진하며, 제도·조직 차원의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핵심은 '방위장비이전 3원칙' 운용지침 가운데 살상력이 높은 무기 수출을 5개 유형으로만 제한해 온 구조를 재검토해, 예외 인정 범위를 과감히 넓히거나 사실상 폐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는 데 있다. 지금까지는 각 건별로 "수출 가능한 품목을 찾아 예외를 허용하는 방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법·제도와 정부 조직을 다시 설계하는 방식으로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본은 호주형 모가미급을 포괄적 모델로 삼아 인도·태평양 역내 제3국으로 수출을 확장하는 구상까지 모색하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무기 수출 대국' 노리는 일본… K-방산과 정면 경쟁 구도 = 모가미급 11척 수출 계약은 일본이 '전쟁 가능한 국가' 논쟁을 넘어, 방위산업을 본격적인 수출·성장 산업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대외적으로 드러낸 신호탄이라는 지적이다. 일본은 이번 사례를 발판으로 호주·영국·인도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 국가에 대한 함정·미사일·센서 체계 수출을 확대하고, 자국 조선·방산업계의 생산 기반을 유지·확대하는 선순환을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은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 재래식 잠수함과 전차·자주포 패키지 계약을 앞세워 중동·동유럽·동남아 시장에서 이미 공격적인 수출 실적을 축적해 왔다. 그 결과로 양국은 글로벌 해양·지상 방산 시장에서 정면으로 부딪치는 '창과 방패의 경쟁 구도'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일본이 호주에서 전후 최대 호위함 딜을 따냈다면, 한국은 폴란드 등에서 초대형 패키지 계약을 기반으로 연간 방산 수출 200억~300억달러를 노리는 상황이다. 인도·태평양과 중동을 축으로 한 '한일 방산 수출대전'이 본격 점화된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4-21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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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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