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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장 싸다" 국민평형 16억도 완판...'청계리버뷰자이' 바통 이어받나

기사입력 : 2023년12월10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2월10일 06:00

이달 분양 최대어 '청계리버뷰자이', 브랜드·입지 장점
주변시세보다 1억 정도 비싸...흥행에는 문제 없을 듯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아파트 국민평형(전용 84㎡) 분양가가 16억원에 육박한 서울 마포구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연말 분양 최대어로 꼽히는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로 흥행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분양가가 가파르게 치솟는 상황이지만 '오늘이 가장 싸다'라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 원자잿값 상승과 고금리 장기화 등으로 분양가 인하 요인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서울지역은 주요 단지의 흥행이 계속될 경우 분양가 상승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 연말 최대어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 두자릿수 경쟁률 이어지나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분양가가 지속해서 상승하는 가운데 연말 신규 분양 단지의 흥행이 유지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받는 단지는 GS건설이 분양하는 서울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다. 이 단지는 서울 성동구 용답동 108-1번지 일대에서 용답동 주택재개발로 들어서는 아파트다.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 동, 총 1670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79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주택경기 침체에도 청약시장 열기가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이형석 기자]

전용면적별로 분양가구는 ▲59㎡A 257가구 ▲59㎡B 66가구 ▲59㎡C 36가구 ▲73㎡ 292가구 ▲78㎡ 142가구 ▲84㎡ 4가구다. 단지는 총 6개의 타입으로 구성됐다. 오는 1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한다. 당첨자 발표일은 20일이며 정당계약은 2024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2027년 2월 입주 예정이다.

선호도가 높은 아파트 브랜드로 조성되는 데다 단지 규모, 입지에서 강점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연접해 있으며 2호선 신답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용답초와 마장중, 한양대부속고, 한양대 등의 학교 시설도 가깝다.

분양가(최고가 기준)는 전용 59㎡가 10억4420만원이다. 11층을 기준으로 미만은 9억원 후반대, 이상은 10억 초반대를 형성한다. 전용 84㎡는 12억7710억원으로 4가구 배정 물량 모두 2층으로 구성된다.

최근 집값 하락이 본격화되면서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비싼 측면이 있다. 단지 맞은편 '두산위브'(516가구)의 전용 84㎡는 지난 10월 9억5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매도호가는 10억~12억원선이다. 이 지역 대상 아파트인 '래미안위브'(2652가구)는 직전 거래가격이 12억3500만원이다. 매도호가가 11억5000만~13억5000만원이다.

그럼에도 흥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서울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대부분 두자릿수를 넘겼다. 지난주 분양한 마포구 아현동 재개발 아파트인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는 전용 59㎡ 분양가는 11억4330만원, 전용 84㎡ 15억9500만원에 공급했다. 단지 규모가 239가구로 소형인 데다 1년 전 주변에서 분양한 '마포 더 클래시'의 같은 면적 분양가보다 8000만~9000만원 비쌌지만 청약 평균 경쟁률이 56대 1로 마감했다.

◆ 원자잿갑 상승·고금리 장기화 등에 분양가 상승 부담 지속

아파트 분양가는 내년에도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들어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평균 1801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521만원)과 비교해 280만원 정도 상승했다. 수요자 선호도가 가장 높아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는 한 채에 평균 9500만원 넘게 상승한 셈이다. 분양가 상승률은 18.4%에 달한다, 지난 2007년(23.3%) 이후 16년 만의 최고 상승률로, 지난해(16.5%)에 이어 두 해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부가 올해 초 발표한 1·3부동산 대책으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을 분양가상한제에서 제외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주변 시세, 과거 분양가 등을 고려하던 것에서 자유로워지자 사업자들이 분양가를 공격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서울 및 경기도 주요 지역에서 흥행 열기가 계속되는 것도 상승 요인 중 하나다.

건설사 분양 관계자는 "강남3구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은 분양 물량이 적고 대기 수요층이 많다 보니 주변 시세보다 높은 분양가에도 흥행에 큰 문제가 없는 분위기"라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금리 인상과 원자잿값 상승으로 내년 상반기에도 분양가 오름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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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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