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불수능에 '문과침공' 해소 아이러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 수학보다 높아
수학 점수 높은 이과 수험생, 문과 학과 지원 경향에 영향 끼칠 듯
영역 간 유·불리 현상 축소 전망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국어 영역이 '역대급'으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이과 수험생이 문과 계열 학과를 지원하는 이른바 '문과침공'이 해소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공통+선택과목' 형태의 통합형 수능 도입 이후 수학 점수가 높은 이과 수험생이 문과 계열 학과를 지원하는 문과침공이 발생했는데, 국어가 어렵게 출제되면서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지난 11월 18일 서울 양천구 종로학원 본사에 마련된 수능 분석 상황실에서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와 국어과 강사진들이 국어영역 문제에 대한 분석을 하고 있다. 2023.11.16 mironj19@newspim.com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150점으로 전년도 수능에 비해 16점이, 수학은 148점으로 전년보다 3점이 각각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평균을 100으로 했을 때 수험생 본인의 점수가 평균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를 나타내는 상대적 점수를 의미한다. 어렵게 출제되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상승하는 구조를 띤다. 국어는 역대급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는 2019학년도 수능(150점)과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국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11점으로 크게 벌어졌던 지난해 수능에 비해 올해는 국어 점수가 수학에 비해 오히려 높게 나타나면서 영역 간 유·불리 현상은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올해 최상위권 입시에서 국어 영향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학 표준점수 우위를 바탕으로 이른바 '문과침공'을 염두에 두고 있던 수험생들에게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통합수능에서 발생하는 선택과목 간 점수차, 문이과 교차지원 등 구조적인 상황은 올해도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 국어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 중 과학탐구 영역을 선택비중은 지난해보다 3.0%p 증가한 62.6%였다. 즉 국어에서도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이과 수험생이 많아질 수도 있는 구조라는 취지다.

수학에서도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 중 사회탐구 선택률은 8.1%로 전년 대비 2.3%p 증가했다. 문과 수험생 중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수학 미적분을 선택한 수험생이 늘었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국어 점수 상황에 따라 소신 또는 안정 지원 성향에 중요 변수가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은 "수험생들은 단순 합산점수가 아닌 목표대학 환산점수를 통해 지원 대학과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며 "온라인 서비스 등을 활용해 지원자들의 지원 추세 분석을 한 후 지원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