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정책의속살] 반복되는 '요소수 대란'…정부 vs 업계 '동상이몽'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2021년 11월 대란 겪고도 무늬만 수입다변화
가성비 좋은 중국산 의존도 92%…되레 늘어
근본책 담은 공급망기본법 제정안 국회 '낮잠'
위기 때마다 '아우성'…대체수입비용 지원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2021년 11월 때 아닌 '요소수 대란'을 겪은 지 만 2년만에 다시 '요소수 대란'이 거론되고 있다.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로 원재료 공급이 끊기면서 위기론이 조장되고 있는 것.

전략물자도 아닌 요소를 놓고 이처럼 대란을 반복하는 것은 근본책을 마련하지 않고 위기 때마다 업계가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 정부의 안일한 인식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 정부 vs 업계 '동상이몽'에 위기 반복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제11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를 개최하여 요소 수급 및 유통 현황을 점검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일 요소수 사용량은 약 60만톤, 이를 위한 요소 수요량 약 1일 200톤, 월간 6000톤 규모다.

정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차량용 요소 비축량은 약 3개월분이다. 이번주 롯데정밀화학이 계약한 5000톤까지 포함하면 3.7개월이다(그림 참고).

아직 비축량에 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려가 제기되는 것은 2년 전 트라우마 때문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정부도 이날 대책회의를 열고 부랴부랴 대책을 제시했다.

조달청의 비축물량을 1개월 사용분(6000톤)에서 2개월 사용분(1만2000톤) 규모로 두배 늘리겠다는 게 핵심이다. 또 수급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통 시장 교란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요소수 현장 수급 상황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중이며, 유통시장 교란에 따른 수급 애로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주단체, 주유소 등을 상대로 1회 구매수량 한도 설정 등 유통 안정화를 위한 업계 차원의 자율적인 노력을 제고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공공비축 확대보다 수입다변화 지원책 손질해야

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요소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잇따른 입장을 냈음에도 업계가 볼멘소리를 하는 것은 역시 비용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산둥성을 비롯해 값싼 중국산과 비교할 때 베트남 등 제3의 국가에서의 도입비용은 최소한 10~20% 이상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왼쪽)이 6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마트 월드타워점에서 요소수 공급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2023.12.06 leemario@newspim.com

정부가 아무리 수입국 다변화를 외쳐도 업계가 다변화를 시도하지 않은 이유가 그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중국산 의존도는 71.7%에서 올해는 10월 말 누적기준 91.8%까지 높아졌다.

정부는 급한대로 대체수입으로 인한 물류비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차량용 요소의 경우 약 50억원, 공업용까지 합하면 대략 260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하지만, 근본책을 마련하려면 위기 시에 대체수입 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시스템을 제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지난 2021년 '홍역'을 치른 이후 만든 '공급망기본법' 제정안은 국회에서 '낮잠'을 자고 있다. 법안은 공급망안정화위원회 신설, 공급망안정화 기금 설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도 근본적인 제도 개편보다는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는 데 우선하고 있다. 때문에 중국이 수출통제를 할 때마다 끌려 다닐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공급망기본법이 조속히 통과되도록 국회와 적극 협의하는 한편, 요소를 포함한 경제안보품목에 대해 동 입법을 토대로 수입 대체선 확충 등을 위한 근본적인 지원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약금 면제… KT, 하루새 1만명 이탈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KT의 한시적 위약금 면제 조치가 시작되자 가입자 이동이 본격화됐다. 면제 적용 첫날 KT 망 이탈자는 1만명을 넘어섰고, 전체 번호이동 규모도 평소의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권희근 Customer 부문 마케팅혁신본부장이 KT침해사고 관련 대고객 사과와 정보보안 혁신방안 기자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29 gdlee@newspim.com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KT 망에서 이탈한 가입자는 총 1만142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784명은 SK텔레콤으로, 1880명은 LG유플러스로 이동했다. 알뜰폰 사업자로 옮긴 가입자는 2478명이었다. 알뜰폰을 제외하고 이동통신 3사 간 번호이동만 보면 같은 날 KT를 떠난 가입자는 5886명이다. 이 중 4661명이 SK텔레콤으로, 1225명이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체로 보면 번호이동 규모도 크게 늘었다.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번호이동 건수는 3만5595건으로, 평소 하루 평균 1만5000여 건 수준과 비교해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업계는 KT의 위약금 면제 조치로 해지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 데다 연말·연초를 앞두고 유통망을 중심으로 마케팅 경쟁이 격화되면서 이동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KT는 지난 12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13일까지 이동통신 서비스 계약 해지를 원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월 1일부터 이미 해지한 고객도 소급 적용된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2:00
사진
'누적수익률 610만%' 버핏 바통 넘겨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미국의 전설적 투자자 워런 버핏이 버크셔 해서웨이 CEO에서 공식 퇴임하며 60년 경영의 막을 내렸다. 버핏은 회장직을 유지하며 새 CEO 체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워런 버핏 [사진=블룸버그]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워런 버핏이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 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버핏이 후계자로 지목한 그레그 에이블(63) 부회장이 새해부터 버크셔 CEO로 취임했다. 버핏은 CEO직에서는 내려왔지만 회장직은 유지하며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있는 본사에 출근해 에이블 CEO의 경영을 도울 계획이다. 에이블 신임 CEO는 2000년 버크셔가 당시 미드아메리칸 에너지(현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를 인수할 당시 회사에 합류했다. 이후 2018년부터 버크셔의 비(非)보험 사업을 총괄하는 부회장을 맡아왔다. 버핏은 지난해 5월 연례 주주총회에서 2025년 말 은퇴 계획을 전격 발표한 바 있다. 그의 CEO 재임 마지막 날인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버크셔 A주 주가는 75만4800달러, B주는 502.65달러로 각각 소폭 하락 마감했다. 버핏이 회사를 인수한 1965년 이후 버크셔 주식을 보유해온 투자자들은 약 60년간 누적 수익률 610만%에 이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배당 포함 수익률 약 4만600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버크셔는 보험사 가이코, 철도회사 벌링턴 노던 산타페(BNSF), 외식·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자회사를 거느린 지주사로 성장했다. 지난해 9월 30일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3817억달러(한화 약 552조원), 주식 자산은 2832억달러(약 410조원)에 달한다. 주요 투자 종목으로는 애플,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코카콜라, 셰브런 등이 꼽힌다. 버크셔 측은 포트폴리오 운용을 총괄할 투자 책임자 인선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기준 버핏의 자산은 약 1500억달러(약 217조원)로, 그는 재산의 상당 부분을 사회에 환원해 왔다. 버핏의 퇴임과 함께 매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온 연례 주주서한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 그의 주주서한은 오랜 기간 비즈니스와 투자 철학을 담은 지침서로 평가돼 왔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1-01 13: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