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슈프리뷰] 美 10월 PCE 금리인하 쐐기?...증시 '찬물' 우려도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14:07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4:07

금리 인하 전망 흔들릴 경우 증시에 악재될 듯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 내부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현지시각으로 30일 발표될 10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월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나온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밑돈 상황이라 물가 안정과 연준의 금리 인상 마침표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높아진 상태.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10월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 중이다. 이는 직전월 기록한 3.4%보다 둔화한 수준이자 2021년 3월(2.7%)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해 연준이 더 주목하는 근원 PCE 지수는 10월 중 전년 동기대비 3.5% 올라 직전월의 3.7%보다 둔화되는 한편 2021년 4월(3.2%) 이후 최소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해당 수치들은 연준이 궁극적으로 목표로 하는 2%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게다가 인플레이션 추이를 두고 연준 안팎에서 전망들이 계속 엇갈리는 상황에서 10월 PCE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되지 않는다면 연준 금리 인하 기대를 미리부터 키웠던 시장은 실망할 수도 있다.

전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몇 달 후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지만 이날 공개 발언에 나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은 상충되는 모습이었다.

토머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율이 충분히 내리지 않을 경우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경제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도 더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월가 트레이더의 손 [사진=블룸버그]

◆ 인플레 축포 미리 터뜨린 美 증시, PCE '실망' 가능성도

미 경제매체 인베스터스 비즈니스 데일리(IBD)는 S&P500지수가 CPI 둔화 발표에 힘입어 이미 4주 정도 폭발적 랠리를 보인 상황에서 PCE 지표가 서프라이즈에 실패한다면 증시에도 다소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IBD는 지난 14일 나왔던 CPI 지표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완전히 닫힌 모습이나, 만약 10월 근원 PCE 지표가 월가 전망치를 상회할 경우 금리 인상 종료 전망에도 균열이 가는 동시에 금리 인하 예상 시기는 미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S&P500지수는 이달 1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당시 치솟던 미국채 10년물 수익률로 인해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이 줄었다고 언급한 뒤로 본격 랠리를 연출했다.

하지만 IBD는 그러한 파월의 발언은 금융 여건 경색이 지속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인데, 시장이 이를 주의 깊게 듣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후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내려왔고, 만약 PCE 지표와 다음달 8일 나올 고용지표가 여전히 강력한 수준을 가리킨다면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 파이팅 승리 선언을 주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지난 9월 제시했던 점도표에서 내년 중 단 한 차례 25bp(1bp=0.01%p) 금리 인하를 점쳤는데, 이번 근원 PCE 지표가 예상을 상회한다면 12월 나올 점도표는 이전보다 좀 더 매파적일 것이란 관측이다.

한편 테이스티라이브 매체 글로벌 매크로 분석가 일리야 스피박은 이번 PCE 결과에도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달라지지 않는다면 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시간 기준 11월 30일 오후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 참가자들의 연준 기준금리 전망.[표=CME 페드워치] 2023.11.30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