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구 중 11개구 하락…김포·고양 하락세
전셋값 15주 연속 상승이나 점차 둔화세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2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34주 만에 상승을 멈췄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넷째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보다 0.01%포인트(p) 낮아진 -0.01%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6월19일 기준 2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11월 넷째주 매매 전세 동향[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0.03%→0.00%)은 지난 5월 22일 0.03% 상승한 이후 34주만에 상승세가 멈췄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11개구가 하락세로 돌아서거나 하락세를 키웠다. 특히 강남4구 가운데 강남(-0.02%→-0.04%)은 전주보다 하락폭을 키웠으며 서초(0.00%→-0.02%)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0.02%→0.00%) 역시 상승세가 꺾여 보합세다. 서울 편입 후보지인 김포(0.03%→-0.01%)가 상승 한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고양(0.00%→-0.06%)는 하락폭을 키웠다. 반면 과천(0.04%→0.28%)은 큰폭으로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인천(-0.05%→-0.07%)은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폭도 확대됐다. 연수(-0.01%→-0.05%) 등 대부분 하락폭을 키웠다.
지방(0.00%→-0.02%)도 17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세종(-0.02%→-0.02%), 5대광역시(-0.02%→-0.03%)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8개도(0.01%→0.00%)는 상승세를 멈췄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거래감소로 인해 관망세가 깊어지는 가운데 매물이 누적되며 매도희망가가 하락조정되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전국 전셋값은 전주보다 0.02%포인트(p) 낮아진 0.08%를 기록했다. 15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는 하고 있으나 상승폭이 매주 축소되고 있다. 서울(0.17%→0.16%)은 강남4구 가운데 강남(0.11%→0.12%)와 송파(0.20%→0.23%)은 입주물량에도 상승폭을 키웠다. 양천(0.29%→0.34%)과 동작(0.15%→0.26%)등 이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강북(0.23%→0.04%) 성동(0.39%→0.20%) 등은 상승폭이 한풀 꺾이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경기(0.19%→0.15%)도 상승폭 둔화가 이어졌다. 서울 편입 후보지인 김포(0.12%→0.15%)의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고양(0.30%→0.23%)의 상승폭이 꺾이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였다.
지방(0.03%→0.03%)은 전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8개도(0.04%→0.03%), 세종(0.24%→0.21%), 5대광역시(0.02%→0.01%) 등 모두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dbman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