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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부산엑스포와 김포, 그리고 국토 균형발전

기사입력 : 2023년11월30일 11:17

최종수정 : 2023년11월30일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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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균형발전 추진한다면서 김포-서울 편입?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고 했던가,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실패로 끝났다. 밤잠을 설쳐가며 혹시나 유치 소식을 기다렸던 국민들은 예상보다 큰 표차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1년여간 떠들석했던 엑스포 유치전은 잔치상을 제대로 차려보지도 못한채 그렇게 막을 내렸다.

잔치상을 차리기 위해 전세계 96개국 정상을 150여차례 만났다는 윤석열 대통령도 누구보다 더 허탈해하며 고개를 숙였다. 윤 대통령은 "모든 것은 제 부족함"이라며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우리나라의 국토 균형발전 전략은 그대로 추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탁윤 사회부 차장 / tack@newspim.com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유치는 단순히 부산만의 발전을 위한 게 아니라 서울과 부산을 두개 축으로 해서 우리나라 균형발전을 통해 비약적인 성장을 위한 시도였다"며 "특정 지역만 발전하는 불균형 성장을 해서는 우리가 잠재 성장력을 키우고 비약적 성장을 하기가 어렵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이 국토 균형발전 전략을 언급하는 대목에서 한달 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던진 김포시 서울 편입론이 떠올랐다. 현재 여당인 국민의힘은 '총선용 포퓰리즘', '서울 및 수도권 집중 가속화' 우려에도 당론으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추진중이다. 뉴시티프로젝트위원회 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은 "김포-서울 편입을 반대하면 매국"이란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

현재까지 김포 시민들을 제외하고 김포가 서울특별시에 편입되는 것에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하다. 반대여론과 별개로 김포-서울 편입이 서울 및 수도권 집중화를 더 심화시킬 것이란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을 분산화하면 지방소멸 문제의 절반 이상은 자연스레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청이 월별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2월 기준 전국 소멸위험 지역은 118곳으로, 전국 228개 시·군·구의 절반이 넘는 51.8%로 나타났다. 저출산 및 고령화로 가까운 미래에 지방의 시·군들 두군데 중 한곳이 없어진다는 얘기다.

윤 대통령의 국토균형발전 전략과 여당의 '김포-서울 편입' 추진이 상충되지는 않는지 재점검해야 한다. 아울러 행정수도 이전이나 국회 및 공공기관 이전, 서울대 폐지론 같은 획기적인 지방 분권화 전략에 대한 국민 여론 수렴도 서두를 때다.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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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만 치료제 가격 인하 합의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위고비'를 판매하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젭바운드' 제약사인 미국 일라이 릴리와의 합의를 통해 비만 치료제 가격을 월 250~350달러 수준(35만원~50만원)으로 대폭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월 1천 달러(약 145만 원) 이상에 판매되던 약가가 절반 이하로 낮아지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환자에게 '최혜국가 기준' 가격을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며 "위고비는 1천350달러에서 250달러로, 젭바운드는 1천80달러에서 346달러 로 내려간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위고비 등 비만약 가격 인하 합의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1.07 kckim100@newspim.com 이번 조치는 메디케어(65세 이상·장애인)와 메디케이드(저소득층) 가입자에게도 적용된다. 정부 부담이 반영될 경우 환자 본인 부담금은 월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소득층 메디케이드 가입자는 사실상 무료 또는 저가로 약을 처방받게 된다. 백악관은 또 연내 '트럼프알엑스(TrumpRx.gov)'라는 직구 플랫폼을 개설해, 미국 소비자가 제약사로부터 직접 비만 치료제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자비로 약을 구입하는 미국인들은 위고비·젭바운드를 월 500달러 수준에 구매해왔으며,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245달러 수준까지 추가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뚱보 약'이라고 부르는 이 약들은 매우 효과적이며 이미 수백만 명이 사용하고 있다"며 "이 약들은 생명을 구하고 미국인의 건강을 바꿔 놓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세계 인구의 4%뿐이지만 글로벌 제약사의 75% 수익을 내주고 있다"며 "관세 압박을 통해 약가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약사들이 미국에서만 바가지를 씌우는 시대를 끝내겠다"며 "이번 약가 인하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번 합의에는 곧 출시될 위고비·젭바운드 '알약 형태(경구용)' 약가도 포함됐다. 최저 용량 기준 월 150달러가 적용되며, 출시 즉시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서도 동일한 가격으로 급여가 이뤄진다. 노보 노디스크는 고용량 경구제 위고비의 FDA 승인 심사를 받고 있으며, 일라이 릴리도 '오르포글립론'이라는 비만·당뇨 경구제를 연내 승인 신청할 예정이다. 그동안 미국 내 건강 보험 상당수는 여전히 비만 치료 목적의 약가 지원을 제한해 왔으며, 이 때문에 '부자만 살 빠지는 약'이라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 kckim100@newspim.com 2025-11-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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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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