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尹대통령, 미·영·프 순방 성과 강조…"공급망·첨단과학·미래세대 교류 협력 강화"

기사입력 : 2023년11월28일 10:40

최종수정 : 2023년11월28일 10:40

"금년도 외국인 직접투자 경신 확실시"
한미일, 안보·경제·첨단기술 협력 가동 점검
"한영, 경제금융·바이오·양자 등 긴밀히 협력"
"부산엑스포 지지 호소…휘슬 종료까지 뛸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최근 미국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영국 국빈 방문, 프랑스 파리 순방 등의 성과를 강조하며 공급망, 첨단과학, 미래세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50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11월 15일부터 2박 4일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데 이어 지난주에는 11월 20일부터 5박 7일간 영국 국빈 방문, 프랑스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0.30 photo@newspim.com

◆ 美 APEC 정상회의 참석…"금년도 외국인 직접투자 경신 확실시"

먼저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에서 '모두를 위한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 창조'라는 주제로 개최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선도적으로 무탄소 에너지 이용을 확대하고 친환경 이동 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기후 취약국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기후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며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성장을 이루려면 다자주의와 규범에 입각한 자유뮤역 질서를 복원하는 것이 급선무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대통령은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 속에서 공급망 조기경보시스템 구축을 서둘러야 하며,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라며 "우리나라의 무역에서 APEC이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의 77%, 수입의 67%에 이르는 만큼, APEC 회원국들과 협력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서 14개 회원국들 간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 3개 분야의 합의가 도출됐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세일즈 외교 성과에 대해선 "미국의 자동차, 반도체 기업들이 총 11억6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신고했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로 연간 4조5000억원 이상의 수출 확대 및 수입 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투자 유치에 힘입어 금년도 외국인 직접투자는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의 기록을 다시 경신할 것이 확실시된다"라며 "경제활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대통령은 또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7번째 만남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외교 안보, 통상, 첨단 과학 기술 분야에서 양국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신속히 도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라며 "스탠포드 대학을 찾아 AI, 양자 기술 등 미래 첨단 기술 분야에서 한일, 한미일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개월 만에 한미일 정상회동에서는 안보, 경제, 첨단 기술 분야 등 포괄 협력 체계의 가동 상황을 점검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파리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열린 국경일 리셉션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3.11.26 photo@newspim.com

◆ 尹, 영국 국빈 방문서 '다우닝가 합의' 채택…파리서 엑스포 유치 총력전

윤 대통령은 미국 순방에 이어 찰스 3세 국왕의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 결과를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저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영관계는 역대 가장 높은 협력 수준인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라며 "저와 수낙 총리는 '다우닝가 합의(Downing Street Accord)'에 따라 한영 양국이 국방 안보, 경제 금융, AI, 바이오, 우주, 양자 등 첨단 과학, 그리고 기후 환경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국방장관급 2+2 회의체 신설에 대해 "기존 미국, 호주와의 2+2 회의와 함께 연계돼 한국과 AUKUS 간 공조를 활성화하게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양국이 ▲한영 전략적 사이버 파트너십 ▲방위력 협력 파트너십 의향서 ▲방산 공동수출 양해각서(MOU) 등을 언급하며 양국 간 사이버 안보와 방산 협력의 수준을 크게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영 FTA 개선 협상을 즉시 개시하기로 한 것에 대해 " 디지털, 바이오, 에너지, 물류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과 기회의 문이 열릴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는 영국과 원전, 수소, 해상풍력을 아우르는 강력한 무탄소에너지 연대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원전 분야는 설계, 건설, 운영, 해체의 전 주기에 걸쳐 총 9건의 MOU를 체결했다"며 "32조 원 규모의 영국 신규 원전 사업에 진출할 확고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다우닝가 합의에 따라 우리 금융 기관과 금융 투자 기업 등이 국제 금융 허브인 런던 금융 시장에 진출하여 자산 운용과 투자 사업을 함으로써 우리 금융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확대되었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합의에 의하면 영국 정부는 우리에게 런던 금융 시장에 관해 유용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로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국빈 방문에 이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윤 대통령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언급하며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중동 정세 등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무대에서 전략 공조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2030 세계박람회 유치지 최종 투표일이 다가온 만큼 프랑스 파리에서의 외교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에도 각국 정상들과 쉴새 없이 통화하면서 2030 부산 엑스포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라며 "지난 1년 반 동안 부산 엑스포를 향해 뛰면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에서 더 많은 친구를 얻게 되었고, 세계는 대한민국의 역동성과 잠재력에 주목하게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파리에 상주하는 각국 외교단은 대한민국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뛰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고 감동적이라고 했다"라며 "'원 팀 코리아(One Team Korea)'는 오늘 자정이 지나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온 힘을 다해 뛸 것"이라고 부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