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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외교장관 23일 방중, 전기차 보조금조사 긴장완화 주목

기사입력 : 2023년11월22일 15:34

최종수정 : 2023년11월22일 15:34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카트린 콜로나 프랑스 외교장관이 23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EU의 중국산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둘러싼 중국과 EU의 갈등이 완화될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U는 지난 9월말 중국 전기차에 대한 불공정한 정부 보조금 지급과 관련된 조사를 시작했다. 그리고 최근 비야디(比亞迪), 상하이자동차, 지리(吉利)자동차 등 3개 중국 자동차 기업을 대상으로 반보조금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두고 지난 16일 중국 상무부는 "EU의 샘플링결과가 불공정하며, WTO와 EU의 법률을 위반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U의 전기차 보조금 조사를 강하게 밀어붙인 국가는 프랑스다. EU를 주도하는 또 하나의 국가인 독일은 보조금 조사에 대해 소극적이었다.

이같은 배경으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으며, 이 자리에서 시주석은 "프랑스가 중국기업에게 공평하고 차별받지 않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22일 기사에서 "프랑스가 중국 전기차업체 보조금 조사를 추진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만큼, 이번 콜로나 외교장관의 방중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콜로나 외교장관은 중국을 방문해 왕이(王毅) 중앙정치국위원 겸 외교부장과 회담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리에서 전기차 보조금 문제를 두고 왕이 위원의 강한 압박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징 외교가 관계자는 "미국이 중국과의 관계안정화 모색에 나선 만큼, EU 역시 중국과의 관계안정을 나서는 모양새"라며 "중국과 프랑스 외교장관 회담에서 전기차 보조금 조사와 관련해 수위조절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다음달 7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시진핑 주석이 지난 4월 중국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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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피해자 몰려 혼잡한 티몬 사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저게 무슨 말이에요? 그래서 대기하라는 거예요, QR로 하라는 거예요?" 26일 위메프에 이어 티몬이 현장 환불 접수를 시작하자 피해자들이 서울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으로 몰리면서 현장이 매우 혼잡한 상황이다. 경찰이 출동해 상황을 통제하고 있지만, 티몬 환불 소식에 피해자가 몰리면서 혼잡한 상황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환불 절차가 혼선을 빚어 피해자들이 항의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오전 9시경 현장은 QR과 현장 대기, 번호표를 받으려는 피해자로 뒤섞여 혼잡했다. 티몬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한 손에 수기로 작성한 종이를 가득 들고 "1808번부터는 수기 말고 QR로 접수하겠다"고 설명했지만, 현장 피해자들은 '몇 번부터라는 것이냐', '앞 번호는 처리되고 있는 거냐'는 등 목소리를 높였다. 인원이 매우 많아 마이크도 없는 직원 목소리는 뒤까지 들리지도 않았다. 뒤에 선 사람들은 서로 앞 사람에게 "안 들린다, 뭐라고 말하고 있느냐", "그래서 QR이란 거냐, 대기하란 거냐"는 등 물어보기도 했다. 상황을 파악한 피해자들도 현장에서 물러나지 않고 있다. 현장을 벗어나면 환불을 못 받을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이다. 새벽부터 대기 중이라는 박 모(52) 씨는 기자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오전 8시에는 수기로 쓰랬다가 지금은 또 QR로 한댔다가 그러고 있다"며 "앞에서 설명하는 사람이 직원인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수기 접수를 했지만 여기 있다가 돈을 받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강남구 신사동 티몬 사옥. 현장에 피해자들이 길게 줄을 서고 대기하고 있다. 2024.07.26 whalsry94@newspim.com 현재 새벽 3시 피해자 기준 1070번대 대기표, 아침 7시 기준 1551번대 대기표를 받은 상황이다. 1070번 피해자 A 씨는 "새벽부터 올라와 대기하고 있다"고 전했고, 1551번대 대학생 피해자 B 씨 또한 손에 수기표를 꼭 쥔 채 현장에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현장 피해자들에 따르면 새벽부터 대기한 400번대 피해자들이 사옥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류광진 대표는 현장에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권도완 티몬 운영사업본부장이 현장에 도착해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순차적으로 해결해 드리려는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류광진 티몬 대표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구제와 함께 결제 재개 등 고객과 판매자 불안감을 덜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정산 지연 또한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위메프에서는 류화현 대표가 현장을 직접 통제하며 소비자의 빠른 환불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위메프 본사 현장에서 환불받은 누적 인원은 약 2000명으로 집계됐다. 위메프가 환불을 일사불란하게 진행하면서 화가 난 티몬 고객들은 전날 사옥 내부 진입을 강행해 사옥을 점거한 후 농성을 벌였다. 이후 티몬이 현장 환불을 진행하는 사실이 전해지자 전국 각지에서 피해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mkyo@newspim.com 2024-07-26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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