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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① 너·나·우리 모두를 위한 경기도 여행 '무장애 숲길'

기사입력 : 2023년11월18일 09:28

최종수정 : 2023년11월18일 17:00

파주 헤이리 노을숲길
가평 잣향기 푸른숲
오산 물향기 수목원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관광공사는 도민들의 행복권·건강권을 위해 장애인과 노약자 등 보행약자들도 산과 공원에서 자유롭게 활동하기 위한 '무장애 숲길'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18일 공사에 따르면 무장애 숲길로 힐링할 수 있는 스폿 3곳을 소개하며 깊어가는 가을 숲길에서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겪는 과정에서 '숲의 가치'가 높아지고, 숲을 찾는 국민이 증가하고 있으나 여전히 숲은 보행약자에게는 다가가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밝히며 "이런 상황에서 보행약자도 쉽게 산에 오를 수 있는 '무장애숲길'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장애숲길'은 경사도를 8% 이하로 낮추고 길의 폭을 1.5m 이상으로 넓혀 보행약자가 불편 없이 자유롭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길을 말한다"며 "휠체어나 유모차 통행이 가능하도록 목재 데크를 설치하거나 경사도를 낮춘 여러 무장애숲길을 찾아보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은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경기도 31개 시군 도민들에게 숨은 보물 찾기 같은 아름다운 명소들을 총 6편의 기획으로 소개한다. 

파주 헤이리 노을숲길. [사진=파주시 공원관리과]

◆ 파주 헤이리 무장애 노을숲길 : 정상에 서면 예술마을과 통일전망대가 한눈에!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노을공원에 조성된 숲길이다. 총 길이 1㎞로, 산 정상까지 목재 데크를 연결해 노약자, 어린이, 임산부, 휠체어 이용자, 유모차를 미는 부모 등 보행약자들도 산책과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산책로는 폭이 2m 이상으로 유모차 2대가 서로 비켜가며 통행할 정도로 넓다. 최대 경사도도 8% 미만으로 완만하게 조성돼 휠체어 통행에도 무리가 없다.

데크로드 곳곳에는 쉬어갈 수 있는 의자도 설치해 놓았다. 정상에 올라서면 파주시의 명소인 오두산 통일전망대, 헤이리 예술마을, 통일동산, 체인지업 캠퍼스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파주 헤이리 노을숲길. [사진=파주시 공원관리과]

◆ 가평 잣향기푸른숲 : 수령 90년 이상 잣나무 숲에서 즐기는 피톤치드 샤워

축령산과 서리산 자락 해발 450~600m에 위치하고 있는 산림휴양지이자 치유의 숲이다.

가평 잣향기푸른숲. [사진=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국내 최대 규모의 잣나무림으로, 쭉쭉 뻗은 나무 사이로 산행하기 좋은 곳이다. 수령 90년 이상의 잣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는 면역력을 높이고 심리적 안정감도 가져다준다.

이곳의 무장애숲길은 매표소 옆에서 시작되어 500m 정도 이어진다. 시원한 계곡물 소리를 배경음 삼아 잣나무에서 쏟아지는 피톤치드를 마시며 걷다보면 샤워를 마치고 나온 것처럼 개운한 느낌이 든다.

성인, 청소년, 다문화가정을 위한 맞춤형 산림치유프로그램과 목공체험도 마련되어 있다.

가평 잣향기푸른숲. [사진=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 오산 물향기수목원 : 도심 속에서 만끽하는 물과 숲의 향기

오산 물향기수목원. [사진=경기도 멀티미디어]

'물과 나무와 인간의 만남'을 주제로 한 수목원. 교통약자, 어린이, 임산부 등이 걷는 데 편안하도록 조성해 놓은 '무장애나눔길'이 있다.

약 10만평의 광활한 면적에 물과 관련된 습지생태원, 수생식물원, 호습성식물원을 비롯해 한국의소나무원, 단풍나무원, 유실수원, 중부지역자생원 등 19개의 주제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외에도 물방울 온실, 산림전시관, 난대·양치식물원, 방문자센터 등이 있으며 가시연꽃, 미선나무 등 총 1930여종의 식물을 보유하고 있다.

1호선 전철 오산대역에서 가깝고, 경사가 완만해 걷기 편하며 의자 등 편의시설도 충분하다.

오산 물향기수목원. [사진=경기도 멀티미디어]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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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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