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美CPI 둔화에 일제 상승...보다폰↓·딜리버리히어로↑

기사입력 : 2023년11월15일 02:59

최종수정 : 2023년11월15일 02:59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주요국 증시가 14일(현지시간) 일제히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수치에 주요국에서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며 위험 자산을 둘러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5.98포인트(1.34%) 오른 452.60에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앞 황소와 곰 동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대부분의 섹터가 상승 마감한 가운데, 소매 섹터가 3%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석유·가스 섹터는 0.2% 빠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98.62포인트(1.39%) 오른 7185.68,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69.43포인트(1.76%) 상승한 1만5614.43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14.64포인트(0.2%) 전진해 7440.47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 노동부는 10월 CPI가 전월 대비 보합,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앞서 9월 CPI는 한 달 전보다 0.4%, 1년 전에 비해 3.7% 각각 상승한 바 있다. 헤드라인 CPI 수치가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으며, 전년 대비로는 4.0% 올랐다. 전년비 상승률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저치였다. 전문가 예상치보다 각각 0.1%포인트 낮은 수치다.

예상보다도 둔화한 10월 CPI 수치에 시장의 긴축 종결 관측에 힘이 실리며 주식을 중심으로 한 위험 자산은 일제히 상승한 반면, 미국과 유로존의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이탈리아 국채 10년물 금리는 2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한편 이날 영국 통계청이 발표 영국의 3분기 실업률은 4.2%로 이전 기간과 변함이 없었다. 월가 예상에도 부합하는 결과다.

유로존 경제는 3분기 역성장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잠정치는 2분기에 비해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발표된 예비치와 변함없는 결과다. 유로존의 GDP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2022년 1분기 이후 처음이다.

4분기에도 유로존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면 두 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정의되는 '기술적 침체'에 빠지게 된다. 

지난달 26일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4.5%로 동결했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당시 "유로존 경제가 약하지만 물가 압박은 여전히 강하다"며 "금리의 방향이나 금리 인하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며 금리 인하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유로존 경제가 침체 조짐을 보이고 미국에서도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어 시장에서는 이제 미국과 유럽에서의 금리 인상 사이클은 종결되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날 특징주로는 상반기 매출 감소를 보고한 영국 이동통신사 보다폰의 주가가 5.5% 하락했다. 

반면 독일의 글로벌 식품 배달 서비스 업체 딜리버리히어로는 연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10.4% 급등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