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갈라 포라스-김, 리움미술관 소장 '국보' 10점과 신작 함께 선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M1 2층서 개인전 '국보' 무료 전시
현대적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유물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고미술과 현대미술의 관계성을 끊임없이 재정의하는 작가 갈라 포라스-김(39)이 리움미술관에서 개인전 '국보'를 선보인다. 신작 3점과 미술관 소장 국보 10점을 함께 전시해 주목된다.

삼성문화재단(이사장 김황식)이 운영하는 리움미술관이은갈라 포라스-김의 개인전 '국보'를 3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M1 2층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갈라 포라스-김 작가 [사진=삼성문화재단] 2023.10.30 89hklee@newspim.com

전시는 남북한의 국보, 일제 강점기에 반출된 문화유산, 고미술품의 전시 방식을 다룬 작품을 통해 국가와 미술관 등의 제도가 유물을 평가하고 관리하는 방식과 식민과 분단의 역사가 우리 문화유산에 부여한 맥락을 살펴본다.

콜롬비아-한국계 작가 갈라 포라스-김은 기억, 역사, 문화, 정체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박물관으로 대표되는 미술 기관과 관련 법령을 비롯한 제도권이 유물과 맺는 관계를 탐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소장품의 분류, 등재 체계, 유물 보존의 전제, 작품 연출 방식을 통해 미술관의 종합적인 구조를 바라본다.

'국보 530점'은 남한의 국보와 북한의 국보 유적을 한데 모아 나란히 배치해 그린 그림이다. 등재 순서대로 남북한의 국보를 나열한 작품은 역사 흐름에 따라 서로 다른 주체들이 유물을 분류하고 관리하는 체계를 드러낸다. 남한과 북한으로 분단되기 이전 조선이라는 나라의 문화유산이 해방 이후 둘로 나눠지고 서로 다른 체계 속에서 분류 및 관리돼 온 역사가 작품 안에서 다시 나란히 합쳐지며 역사적, 사회적 흐름 속에서 변화해 온 국보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작품과 더불어 리움미술관 소장품인 군선도, 금관 및 부속금구, 감지금은니 대방광불화엄경,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 아미타여래삼존도, 청동은입사 보상당초봉황문 합, 청동은입사 운룡문 향완 등이 함께 전시된다.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된 국보들은 리움미술관에서 유물을 어떤 방식으로 보존하고 전시하는지를 드러낸다.

특히 군선도와 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 권 44-50은 보관함에 담긴 채로 전시되는데, 이는 최근 전시되어 휴식기간이 필요한 유물(군선도)과 입수 당시의 상태대로 보관 중인 유물(백지묵서 대방광불화엄경 권 44-50)의 상태를 반영한 전시 방식을 보여준다. 기존의 관람객들이 볼 수 없었던 미술관 안 유물들의 보존 및 보관의 과정을 보여주며 미술관이 유물을 둘러싸고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게 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갈라 포라스-김: 국보'. 리움미술관 전시 전경, 2023. [사진=리움미술관/ 양이언] 2023.10.30 89hklee@newspim.com

'일제 강점기에 해외로 반출된 한국 유물 37점'은 해외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한국의 유물 37점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일제 강점기 혹은 그 이전 다양한 경로로 한국을 떠나 해외 여러 곳에 소장품으로 남겨진 유물을 한 데 모아 놓는다.

이 작품은 특히 리움미술관 소장품의 근간을 마련하고 고 이병철 창업 회장이 문화유산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일본에서 들여온 것으로 알려진 고려 불화 '아미타여래삼존도'와 함께 전시된다. 나란히 놓인 두 작품은 식민통치를 받은 국가들이 공통의 과제로 마주하고 있는 문화유산 반출의 문제를 다루는 동시에 문화유산을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 바라보는 관점과 민족 고유의 유산으로 바라보는 관점 등 유물을 둘러싼 다양한 시선이 갖는 사회문화적 시사점을 생각하게 한다.

'청자 동채 표형 연화문 주자의 연출된 그람자'는 리움미술관이 고미술품 중 도자기를 전시하는 방식에 대한 관찰에서 출발한다. 작품은 리움미술관의 대표적인 국보 소장품인 '청자 돝채 표형 연화문 주자' 주변에 드리우는 여러 그림자를 표현한다. 관람객들이 유물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리움미술관의 고미술품 연출 방식을 재현하는 작품은 어두운 분위기 속 좌대 위에 조명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놓여있다. 작품은 유물을 둘러싼 미술관의 작품 연출 방식에 초점을 맞추며 미술관의 전시 방식이 관람객의 유물 해석 과정에 끼치는 영향을 드러낸다.

전시를 기획한 이진아 리움미술관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는 문화유산, 미술관, 전시에 대해 종합적이고 비판적으로 생각할 기회를 제공한다"며 "국가와 미술관이 문화유산과 맺는 관계는 무엇을 유물로 지정하며 어떻게 관리할지, 어떤 것을 전시하고 연출할지 등 선택의 연속으로 이루어지는데, 때로는 그 선택이 유물보다 주체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말해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갈라 포라스-김: 국보' 리움미술관 전시 전경, 2023 [사진=리움미술관/양이언] 2023.10.30 89hklee@newspim.com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는 갈라 포라스0김 작가와 전시 기획자가 함께하는 아티스트 토크를 31일 오후 2시 리움미술관 강당에서 진행한다. 또한 내년 1월10일에는 문화유산을 둘러싼 쟁점을 중심으로 문화유산학 연구자, 문화인류학자와 함께 문화유산 개념과 수용 과정의 변화, 북한의 문화유산에 관한 사유를 확장할 수 있는 세미나 프로그램이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는 리움미술관의 고미술 상설전이 진행되고 있는 M1 2층에서 열리며 별도의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주 연속 하락세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주 연속으로 하락하면서 취임 이후 처음으로 40%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22일 공개한 6월 3주차 주간집계(에너지경제신문 의뢰, 15~19일 조사, 무선 100% 임의번호 자동응답(ARS)방식,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46.7%로 지난주보다 4.8%포인트(p) 하락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 6월 3주차 국정수행 평가. [그래프=리얼미터] 부정평가는 49.7%로 5.5%p 올랐다. 긍·부정 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잘 모르겠다' 3.6%였다. 리얼미터는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인한 책임론 확산과 집권 여당 더불어민주당 당권 갈등이 정국 전반의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 대통령의 유럽 순방 성과와 코스피 9000선 돌파에도 되레 자산시장 양극화 우려가 커지면서 중도층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지층 이탈이 나타났다고 리얼미터는 판단했다. 권역별로는 대구·경북(9.9%p) 하락세가 가장 컸고, 인천·경기(7.6%p), 서울(7.4%p)도 큰 낙폭을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50대(9.1%p) 지지층의 이탈이 가장 많았고, 20대(6.2%p)와 40대(5.5%p)에서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6월 3주차 정당 지지도. [그래프=리얼미터] 정당 지지도(18~19일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0.1%로 2.1%p 올랐고 국민의힘이 42.3%로 2.0%p 떨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3.4%, 조국혁신당 2.9%, 진보당 1.7%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7.7%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것은 선거관리 부실 사태를 전면 재선거·사전투표 폐지로 확대한 것을 부정 요인으로 꼽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한 사퇴 요구로 당내 갈등이 불거지며 보수층 결집력이 약화한 것으로 봤다. 민주당은 선거 부실 관리에 대한 여야 국정조사 합의 등 수습 국면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 대통령의 순방 성과를 치켜세우며 '단합'을 부각하고 있는 것이 지지층 결집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6-22 10: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