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이성희 고용부 차관 "내달 초 근로시간 제도개편 설문결과 공개…정부 추진방향 발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일 정부세종청사, 고용부 기자간담회
"노동계와 실질적 사회적대화 방법론 고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노동부가 '주 69시간제' 논란을 빚고 있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국민들과 노·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내달 초 발표할 방침이다.   

이 차관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부 출입기자단과 차담회를 갖고 "설문 결과를 놓고 수행기관과 전문가들이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분석이 끝나면 분석 결과를 담은 결과 보고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차관은 "근로시간 제도개편과 관련해 국민들의 관심도가 크고 현장에 미치는 영향도 굉장히 크다 보니 전문가들도 최대한 정밀하게 검증을 진행 중이고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라며 10월까지 조사 보고서 제출이 완료되면 그것을 토대로 11월 초에는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용부 출입기자단과 차담회를 갖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3.10.10 jsh@newspim.com

고용부는 지난 3월 1주 12시간으로 제한된 연장근로 관리 시간을 '월·분기·반기·연' 단위로 확대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즉 바쁠 때는 집중적으로 일하고, 쉴 때는 오래 쉴 수 있도록 제도를 손본 것이다. 

하지만 이를 놓고 주 최대 69시간까지 근무가 가능하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장시간 근로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나서 개편안 보완을 지시했고, 고용부가 중심이 돼 개편안 재검토에 들어갔다. 

고용부는 지난 6월부터 약 두 달간 국민과 노사 근로자 6000명(국민 1200명, 노사 4800명)을 대상으로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현행 근로시간 제도에 대한 평가와 문제점, 개선 방향 등 세 가지를 중점에 두고 이뤄졌다.

이 차관은 "지금까지 이렇게 대규모 대면 설문조사를 한 적이 없었다"면서 "저희로서는 이번 기회에 최대한 국민과 노사 의견을 객관적으로 반영하고 싶다는 취지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공정성에 대한 추측과 오해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결과 보고서도 다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고용부는 이기재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를 비롯해 교수들과 연구원 등 전문가 TF를 구성해 분석을 진행 중이다. 이 차관은 "이번에 저랑 같이 TF를 운영하는 이기재 교수는 조사통계 최고의 전문가"라며 "그분을 일부러 모신 것도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차관은 "조사 보고서에 저희가(고용부가) 참여하지는 않는다"면서 "그분들이 조사보고서를 줘야 저희도 보고서를 바탕으로 보완 방향을 11월 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차관은 또 노동개혁 과제 중 하나인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관련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노동계와의) 실질적인 사회적 대화 방법론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실질적 대화를 통해 정책과 제도개편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질적 대화의 의미에 대해 이 차관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은 정부의 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노사가 같이 참여해 논의하고, 양보와 타협을 통해 대안을 만들어 나가야 실질적인 실행력을 갖추는 이중구조 개선대책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회적 대화를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면서 "사회적 대화를 할 수 있는 여건을 하나하나 만들어 가면서 실질적 대화를 실현해 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