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영구임대주택 간편시공… 난방비 폭탄 차단

기사입력 : 2023년10월04일 11:15

최종수정 : 2023년10월04일 11:15

덧유리·방풍재 등 적용…15억 투입, 시공비 전액지원
12월부턴 취약계층 거주 민간 주택까지 지원 확대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가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덧유리와 방풍재 등 시공)'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4일 "겨울철 건물 에너지의 70%가 창문을 통해 손실되는데 덧유리, 방풍재 등을 창호에 부착하는 간단한 시공만으로도 주택의 단열과 기밀성능을 크게 향상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 같은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으로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덧유리 시공은 기존 창호 위에 폴리카보네이트 소재의 깨지지 않는 유리 단열재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창문에 공기층을 형성해 단열(실내온도 2~4℃ 상승)과 외부열기 차단효과가 있어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방풍재 시공은 겨울철 틈새바람 차단으로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미세먼지, 소음, 벌레유입을 막는다.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은 서울시가 전액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SH 영구임대아파트 4개 단지(강서 가양5, 마포 성산, 노원 공릉1·월계사슴1) 총 2500세대 대상으로 덧유리, 방풍재 설치비용 100%를 지원한다.

이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설치 희망세대를 선착순 모집해 현재까지 2190세대가 신청했고 9월 말부터 본격적인 시공을 시작했다. 신청을 원하는 세대는 에너지서울동행단 운영 사무국(02-3473-2220)으로 전화하거나 각 단지 내 에너지서울동행단 사무실 현장방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간편시공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별 접수현황 [자료=서울시] 2023.10.04 kh99@newspim.com

시는 지난 8월 민간주택 간편시공 지원을 위한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마쳤다. 오는 12월부터는 차상위 이하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민간주택으로 지원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차상위계층은 고정재산 또는 부양 가능한 가구원이 있어 기초생활수급권 대상에서는 제외된 중위소득 50% 이하인 잠재적으로 빈곤한 저소득층을 뜻한다. 자세한 신청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한편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 사업은 서울시 창의행정 아이디어 공모에서 '우수제안'으로 선정됐다. 서울시 동행일자리와 연계해 간편시공을 직접 수행할 '에너지 서울 동행단' 100여명을 구성, 경제적 취업 약자가 기후위기 약자를 돕는 선순환 구조의 녹색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인근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에너지 위기 시대 고효율 창호 간편시공으로 취약계층의 냉·난방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시는 건물 온실가스 배출도 줄이고 에너지 약자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