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국채 금리 하락 속 반등...월간으로는 '최악'의 한 달

기사입력 : 2023년09월29일 05:55

최종수정 : 2023년10월04일 11:06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날 15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지만 장중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는 틈을 타 지수가 반등을 시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6.07포인트(0.35%)오른 3만3666.34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19포인트(0.59%) 상승한 4299.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43포인트(0.83%) 오른 1만3201.285에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플로어에서 근무하는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건수가 예상을 하회한 것으로 확인되며 정규장 개장 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5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고,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장중 국채 금리가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는 틈을 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다만 베어드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로스 메이필드는 CNBC에 "매도 압력에서 조금 벗어난 것뿐이다"며 "큰 촉매제가 없으면 일반적으로 이러한 (반등) 움직임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반등세가 지속될지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이날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와 주간 신규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여전히 강력한 미국 경제의 체력을 보여줬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2.1%로 앞서 발표된 잠정치에서 변함없었다. 

미 노동부가 별도로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2000건 늘어난 20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1만5000건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월가 전망은 하회했다. 직전 주 수치는 당초 발표된 20만1000건에서 20만2000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뉴욕증시는 월간과 분기 모두 하락 마감할 전망이다. 다우지수는 전월 대비 3%, 분기 대비 2% 넘게 하락 마감할 전망이다. S&P500 지수는 월간 4.6% 이상, 분기로는 약 3.4%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나스닥은 월간과 분기 기준 각각 6%와 4% 넘게 밀리 장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하루 뒤인 29일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8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둘러싼 미 의회의 내홍이 이어지며 투자자들은 10월 1일 마감 시한을 앞두고 정부 업무를 일시 중단해야 하는 '셧다운' 사태가 현실화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의회가 셧다운을 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지만, 상원에서 합의된 11월 17일까지 정부 지출을 연장하는 내용의 임시예산안(CR)이 국경 안보 문제를 다루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시장에서는 마감 시한 전에 의회가 예산안을 처리할 가능성에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제 유가는 차익 실현 움직임 속 소폭 하락했다. 고금리 장기화로 침체가 유발되며 수요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부각됐다.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1월 선물가격은 전일보다 2.1% 밀린 91.71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가격도 1.3% 내리며 배럴당 93.10달러를 기록했다. 

미 달러화도 소폭 후퇴했으나 지수는 전일 기록한 10개월 만에 최고치(106.84) 근방에 머물렀다. 주간 대비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106.21로 전장 대비 0.41% 밀렸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고금리 장기화 전망 속 무이자 자산으로의 한계가 부각되며 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현물 가격은 0.7% 내린 온스당 1861.59달러를 가리켰다.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다. 금 선물 가격도 0.7% 밀린 1878.60달러를 기록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국정 로드맵 짤 이한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이재명 정부의 5년 국정 로드맵을 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과 '30년지기'인 최측근 인사다. 이 원장과 이 대통령의 인연은 '성남'에서 시작됐다. 이 원장이 가천대 교수이던 시절 경기 성남시에서는 신도시 개발 문제, 광주대단지 사건 등 여러 문제가 터졌다. 두 사람은 시민운동에서 마음이 맞아 현재 인연으로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 지난해 민주연구원장 시절 뉴스핌과의 인터뷰. 2024.06.11 pangbin@newspim.com 이 원장은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이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털어놨다. 그는 "필요하면 서로 불러대고 하는 관계"라며 친밀함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이 원장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이던 시절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을 계기로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그는 "성남시에서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을 100개 이상 만드는 데도 같이 했고 기본소득의 원조라고 얘기할 수 있는 청년 기본소득도 성남에서 민선 5기, 6기를 거치면서 많은 사회 실험을 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이 2022년 대선에서 메인 정책으로 꺼낸 '기본소득'도 이 원장의 작품이다. 당시 대선 패배로 기본소득 정책은 다소 후퇴했지만, 대신 '기본사회'를 꺼내들었다. 이 대통령은 당대표이던 시절 당대표 직속 기본사회위원회를 구성해 인간이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된 기본권 강화 등에 주력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기본사회 공약을 강조했으며, 대통령 직속의 기본사회위도 꾸릴 예정이다. 이처럼 '기본 시리즈'를 고안한 인물로 이 대통령의 꾸준한 신임을 얻고 있는 셈이다. 두터운 의리로 민주당의 공약 개발을 하는 민주연구원장에 이어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볼 수 있다. 이 원장은 현 정부·여당이 전국민에게 25만원을 줄지 선별적으로 지급할지에 논의 중인 데 대해서도 지난해 뉴스핌과 인터뷰에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정부는 예산이 많이 들고, 선별적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이 있다. 정 그렇다고 한다면, 가난한 사람한테 더 주는 것을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당시 야당 입장에서였다.  이 원장은 선별 지급이 기본소득의 고유 이념에 대해서는 후퇴한 것이라고 했지만 "전국민 지급을 끝까지 우겨야 할 사안은 아니"라고 했다. 이 원장은 16일 출범하는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정부 조직개편과 국정과제를 정리하며 이재명 정부의 5개년 국정 밑그림을 약 50일간 짤 예정이다.  ▲1956년 서울 출생 ▲서울대학교 생물학 학사, 경제학 석·박사 ▲가천대 경제학과 교수 ▲경기연구원 원장 ▲민주연구원 원장 ▲2025년 대선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 ▲이재명 정부 국정기획위원장  ycy1486@newspim.com 2025-06-16 06:00
사진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송언석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16일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안한 5대 개혁안 당원 여론조사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고려해 혁신의 논의가 돼야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의원들의 견해가 다르고 김 비대위원장 스스로 상임고문님들이랑 얘기할 때도 몇가지 부분은 곤란하단 의사 표현을 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송언석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5.06.16 pangbin@newspim.com 그는 당 혁신위원회 구성에 대해선 "아무래도 당을 사랑하는 마음이 일차적이고, 그런 점에서 특정 계파에 편향적으로 알려진 분들은 이번 인선에서 2차적으로 평가되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김 비대위원장의 임기 문제와 전당대회 시기를 묻는 질문엔 "조속히 정리해 특별한 반대가 없으면 (전당대회를) 조기에 개최할 수 있게 하겠다. 실무적 절차가 있어서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6월 말 이후에 어떻게 할 거냐는 문제가 발생할 건데 만약 비대위의 임기를 더 가져가야 할 일이 있으면 이헌승 전국위원장과 상의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에 대한 질문에는 "헌법 질서 속에 있었던 탄핵 결과에 승복하고 모든 것이 끝난 상태"라며 "잘못한 게 있으면 인정하고 반성 할 용의가 있고 그렇게 해왔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같은날 선출 직후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변화와 쇄신'을 강조했다. 그는 "변화와 쇄신을 통해서 앞으로 성장하도록, 미래에 갈 수 있도록 우리 당이 국민의 마음을 더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로 협상할 것은 협상하고, 또 투쟁할 것은 투쟁하면서 의원님들의 총의에 따르겠다"고 했다. 상법개정안과 관련해선 "주주 충실의무에 대해 다시 한번 논의가 필요하다"며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함께 상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국무총리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선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는 게 먼저 우선순위로 해야 할 도리"라며 "김민석 후보자를 지명한 이재명 대통령도 지명 철회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미리 고민을 해 두시는 게 좋지 않겠나"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5-06-16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