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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포함 민주당 원내지도부 총사퇴…'李 체포안 가결'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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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총회서 수용...조정식 사무총장도 사퇴
"결과가 지도부 요청과 다른 방향으로 나와"
추석 일정 등 고려해 차기 원내대표 선출
고성 오간 의원총회...분당론까지 흘러나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박광온 원내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가 21일 이재명 당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에 책임지고 총사퇴했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 25분경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0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개표를 바라보고 있다. 2023.09.21 leehs@newspim.com

이 원내대변인은 "우리 당 지도부는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안건과 관련해 부결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논의하고 소속 의원들에게 부결 투표를 요청하고 설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표결 결과가 지도부의 논의·요청·설득과 다른 방향으로 나왔기 때문에 모든 상황에 책임을 지고 박 원내대표는 사의를 표명했고 이 시간부로 원내지도부는 총사퇴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재석 295명,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가결시켰다. 여야 및 무소속 의석수를 고려할 때 민주당에서 '반란표'가 최소 29표 이상 나온 것으로 관측된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가 총체적으로 지는 모양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번 사안이 원내지도부 책임이라고 볼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번 표결은 원내 사안이다. 원내대표가 지도부 일원으로서 의원들에게 부결 투표를 요청했고 그에 대해 설득하는 적극적 역할을 했기 때문에 설득에 따른 결론이 맺어지지 않은 것에 책임이 있다고 스스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다만 조정식 사무총장을 비롯한 사무총장 산하 정무직 당직자들도 동시에 사퇴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다른 지도부 사퇴 요구는 없었느냐'는 질문에 "그 부분은 순차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며 "오늘 그에 대한 자세한 논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추석 연휴 일정 등을 고려해 당헌당규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선거 일정을 결정할 방침이다. 일단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가 새로운 원내대표 선출에 대한 실무 역할을 맡게 된다.

박 원내대표 및 원내지도부 총사퇴 소식이 단식으로 입원 중인 이 대표에게 전달됐는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 원내대변인은 '원내대표 사의 소식이 당대표에게 전달됐나'라는 질문에 "방금 있었던 의총에서 사의 표명이 된 것"이라며 "그 사이에 전달됐는진 파악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선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일부 의원은 "탈당"을 거론했고, 또 다른 의원은 "누구 하나 죽일거 같네"라며 살벌한 분위기를 전하기도 했다.

다만 이 원내대변인은 일부에서 분당 얘기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런 얘기는) 전혀 나오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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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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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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