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2024 예산] 농식품부, 농업직불금 120만원→130만원 인상…농가 소득안정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8월29일 16:05

최종수정 : 2023년08월29일 16:05

논콩·가루쌀 단가 100만원↑…전략작물직불제 확대
청년농·푸드테크 등 육성…농업재해 대응 강화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0.5ha 이하의 농지를 소유한 농가에 연간 120만원을 지급하는 소농직불금 금액이 내년 130만원으로 인상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가의 소득 안정을 위해 소농직불금 인상 등을 비롯해 농업직불제 예산을 올해(2조8400억원)보다 9.3% 증액한 3조1042억원을 편성했다.

농식품부는 29일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17조3574억원) 대비 5.6% 증가한 18조33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 논콩·가루쌀 단가 100만원 인상…전략작물직불제 확대

농식품부는 농가 소득과 경영 안정을 위한 예산에 3조1042억원을 배정했다. 올해(2조8400억원)보다 9.3% 증액됐다. 소농직불금이 연간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 10만원 인상되고, 기본형 공익직불금도 올해 2조5805억원에서 내년 2조6335억원으로 확대된다.

[자료=농식품부] 2023.08.29 soy22@newspim.com

90억원을 투입해 논물관리·저메탄사료 급이 등 농가의 탄소감축 활동에 직불금을 지급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도 신규 도입한다. 여성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대상을 3배로 확대하고 농촌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도 새로 도입한다. 관련 예산에 각각 43억원과 32억원을 책정했다.

주요 곡물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도 확대했다. 논콩·가루쌀 단가를 1ha당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리고, 면적도 12만7000에서 15만7000로 늘린다. 관련해서는 예산 1865억원이 배정됐다.

정부 양곡 매입량은 올해 40만톤에서 내년 45만톤으로 확대하고, 관련 예산에 1조7124억원을 편성했다.

◆ 청년농·푸드테크 등 신산업 육성…농업재해 대응 강화

청년농업인과 푸드테크 등 신산업 육성을 지원하는 예산도 늘렸다.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대상을 올해 4000명에서 내년 5000명으로 확대하고, 이를 위해 내년 943억원을 투입한다.

청년 창업형 스마트농업단지를 2곳 구축하는 데에는 300억원을 지원하고, 그 밖에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구축(4억원), 그린 바이오 첨단 분석 시스템(25억원), 반려동물 산업 실증연구단지(2억5000만원) 등 예산이 내년에 신규로 반영됐다.

기상이변에 따른 농업재해 대응 역량도 강화한다. 농식품부는 노후 수리시설 개보수 예산을 올해 5548억원에서 내년 6132억원으로 늘리고, 30년 이상 노후 배수장 성능 개선 사업에는 198억원을 책정했다.

아울러 농작물 재해보험 관련 예산도 올해 4686억원에서 내년 5126억원으로 늘리고, 재해대책비도 올해보다 1000억원 증액된 3000억원을 배정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