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인민은행의 통화정책 공간은 무한하지 않다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권 NIM의 통화정책 제약성

이 기사는 8월 22일 오후 1시1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전날(8월21일) 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결정은 여러모로 흥미롭다. 통화정책의 민첩성과 가동 공간이 은행권 수익성(순이자마진 NIM)에 의해 제약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사실 더 큰 문제는 경기의 지속적 둔화 흐름 속에서 인민은행의 금리정책 여력이 계속 줄고 있다는 점이다. 매크로 불안에 대응할 거시조절 능력이 점점 신통치 않아진다는 이야기다.

인민은행의 중기자금 공급수단인 MLF 1년물의 금리가 인하됐음에도, 5년물 LPR이 하향조정되지 않은 것은 5년물 LPR이 도입된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지난주 MLF 금리의 인하폭을 따라 5년물 LPR 역시 15bp, 잘하면 20bp까지 인하될 수 있다는 예상이 형성됐었다.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을 건져올리기 위해 1년물 LPR보다 모기지 금리의 벤치마크가 되는 5년물의 인하폭이 더 클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주지의 사실이듯 결과는 정반대였다. 전날 결정에서 5년물 LPR은 동결됐고 1년물 LPR 역시 MLF 금리 인하폭(15bp)에 못미치는 10bp에 그쳤다.

*형식상 LPR은 18개 쿼팅 은행이 인민은행의 1년짜리 MLF 금리를 참조해 제출한 프라임 레이트를, 최고·최소 값을 제한 뒤 평균 내서 구한다 (LPR = MLF 금리 + 은행권 평균 가산금리). 시장 자율 결정이라는 외피를 쓰고 있지만 당국 입김을 벗어나지 못한다. 실질적 결정 주체는 인민은행이라 해도 무방하다.

인민은행의 정책금리 조정 추이[뉴스핌=블룸버그통신]

이와 관련해서는 여러 해석들이 나온다. `당국이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과도한 신호를 주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의견에서 `5년물 LPR 인하가 주택수요를 자극하기보다 자칫 기존 모기지 계약자의 리파이낸싱 요구만 더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까지 다양하다.


다 나름의 합리성을 지니지만 일맥상통하는 키워드는 은행들의 기초 체력인 수익성(순이자마진)이다.

하나하나 따져보자.

①중국에서 모기지 대출자들의 리파이낸싱은 불가능한 게 아니지만 생각만큼 수월하지도 않다. 최근 5년물 LPR이 인하됐지만 사실 그 혜택은 신규 모기지 대출자의 몫이다. 기존 모기지 대출자는 신규 대출로 갈아타야 금리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그래서 올 들어 은행창구에는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새 대출로 바꿔달라는 요구가 빗발쳤고, 대기 인원도 만만치 않았다.

은행별로 차이가 있지만 기존 모기지와 신규 모기지의 금리차는 여전히 60~100bp에 달한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5년물 LPR을 재차 큰 폭으로 내리게 되면 주택 실구매자가 아닌 리파이낸싱을 원하는 기존 대출자의 신규 모기지 수요만 급증할 수 있다.

이 경우 은행 입장에선 기존 고금리 대출이 저금리 대출로 전환되는 사례가 늘면서 순이자마진의 빠른 감소를 겪게 된다.

②한편으로 금융당국은 기존 모기지 대출자의 이러한 리파이낸싱 니즈가 원활하게 충족될 수 있도록 은행들을 독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에 5년물 LPR을 내리지 않은 것은 기존 모기지 계약자의 대출 금리를 내려주기 위한, 마진 공간 확보일 가능성이 있다.

정책관점에서 이는 가계의 기존 이자 부담을 줄여줘 소비를 자극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그러나 부동산 부양의 신호는 그만큼 퇴색하는 것으로 시장에 비쳐지게 된다. 전날 중국 본토와 홍콩 시장 반응이 그러했다.

③기존 모기지의 금리를 낮춰주는데 필요한 은행들의 마진 공간이 이 정도 변통으로 넉넉해지진 않는다.

그래서 동오증권(东吴证券)과 골드만삭스 등은 당국 지도 하에 은행들의 `예금` 금리 추가 인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은행들의 줄어드는 대출 수입(대출이자)에 맞춰 비용(예금이자)도 줄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 예금 금리 인하 폭에 따라서는 향후 LPR 5년물을 내릴 수 있는 공간도 생겨날 수 있다.

정리하면 이 모든 것이 은행권의 순이자마진 제약과 맞물려 있다.

이는 인민은행 통화정책의 민첩성과 가동 공간이 은행들의 수익성에 의해 수시로 제약받게 됨을 시사한다. 그만큼 팬데믹 3년 그리고 올해 경기부진까지 더해지며 은행들의 사정이 녹록치 않은 상태이기도 하다.

사실 부동산 부실이 은행권의 시스템적 리스크 양상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해야 하는 당국 입장에선 은행들의 체력을 마냥 고갈시킬 수 없다. 산적한 부실기업 처리를 위해서라도 은행들의 체력은 아껴놔야 한다.

동결된 5년물 LPR 뿐만 아니라, MLF 금리인하폭(15bp)에 못미친 1년물 LPR의 인하폭(10bp) 역시 같은 맥락(은행들의 마진확보 보장)일 수 있다.

부동산 시장의 흉물스런 붕괴를 막기 위해 당국은 당연히 필요 정책을 가동해야 한다. 다만 이전 기사에서도 언급했듯 금융당국 입장에서 금융시스템 보호는 개별 기업(부동산업체) 이슈에 앞선다. ☞ 관련기사

더구나 기업들의 디폴트가 늘고 부실여신(NPL)이 증가하는 사이클에서 당국의 비대칭적(예금금리를 손대지 않고 대출금리만 손대는) 금리 인하로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빠르게 압착되면 은행권의 자본 건전성 역시 훼손되기 쉽다.

이처럼 수익성 악화와 자본 훼손이 우려되는 상황을 맞이하면 은행들은 대출, 특히 저신용자에 대한 대출을 꺼리게 된다.

금융중개자(은행)의 체력 약화로 중앙은행의 완화정책이 잘 전달되지 않는 `통화정책 전달경로상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그러하니 인민은행도 은행들의 마진 공간을 살피면서 정책을 수행할 수 밖에 없다.

시장에는 더딘 정책대응, 실망스런 정책대응이라는 인상을 심어주게 된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