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 나서…MZ세대 공략 집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에코시스템(생태계)' 기반의 폴더블폰 대중화
"MZ세대 공략 위해 이미지 고급화해야"

[서울=뉴스핌] 이지용 기자 = 삼성전자가 새 폴더블폰의 판매 전략으로 '대중화'를 내걸고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삼성전자는 상대적으로 점유율 약세인 국내 MZ세대를 집중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본부장 사장은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6일 공개한 '갤럭시Z플립·폴드5'의 판매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갤럭시 플래그십 폰 3대 중 1대를 폴더블폰으로 판매할 계획인 만큼,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 수립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노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폴더블폰 대중화가 최우선 순위이며, 현재는 최대한 폴더블폰을 알려 많은 소비자가 사용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폴더블폰 판매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폴더블폰을 특정 계층이 아닌, 전 계층이 폴더블폰을 쓰는 것이 삼성전자의 의무이자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이 같은 폴더블폰 대중화 전략 성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에코시스템(생태계)'을 꼽고 있다. 이는 이번 언팩에서 함께 공개한 '갤럭시 탭 S9'과 '갤럭시워치6' 등 다른 갤럭시 제품과의 기능 연계와 폴더블폰에 최적화한 앱 확장 등을 통해 외부 고객을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그는 "폴더블폰의 대화면과 같이 호환할 수 있는 서드파트 앱들의 사용성이 완벽하게 구비되어야 제품 카테고리가 정착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폴더블폰이 생태계화 되고 있는데, 삼성전자는 대중화를 위해 관련 기반 마련을 위한 많은 준비를 이미 달성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문장 사장이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특히 삼성전자는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루기 위한 또 다른 전략인 'MZ세대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해마다 MZ세대의 아이폰 이용률이 높아지고 갤럭시 이용률은 떨어지고 있는 현상을 의식해 MZ세대를 대상으로 한 판매 전략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갤럽의 조사에서 국내 18~29세 소비자의 아이폰 이용률은 65%에 달한 반면, 갤럭시는 32%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노 사장은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특정 계층(MZ세대)의 갤럭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마케팅팀 등에서 분석·연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갤럭시Z플립5는 젊은 소비자가 좋아하는 카테고리의 제품인 만큼, 이 제품에서 젊은 소비자가 많이 쓰는 핵심 기능과 앱을 분석해 최적화·레벨업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인도와 중국 등 저가형 제품 중심의 시장에서 점유율을 올리면서 대중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현지 파트너사와의 기술 협력 등을 통한 폴더블폰 전용 부품의 원가 경쟁력 확보 등을 앞세울 방침이다.

노 사장은 "10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시장에서 점유율을 얻을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준비 중"이라며 "중국에서는 혁신팀을 만드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해 대비 분기별로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대중화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고급화'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부진하고 있고, 오히려 인도 등 저가폰 위주 시장이 성장하고 있어 당장 삼성의 신제품 판매 확대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해외 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면 프리미엄 제품의 기술력·상품성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며 "성능뿐만 아니라 제품의 이미지 고급화에 집중해야 MZ세대들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eeiy52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