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경찰청, 110억원 편취 투자사기단 11명 검거...2명 구속

기사입력 : 2023년07월25일 10:19

최종수정 : 2023년07월25일 10:20

자동매매프로그램 해외선물옵션 투자 2배 수익금 지급 속여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경찰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불특정 다수의 서민을 상대로 투자자 310명으로부터 110억 원 상당을 편취한 일당 11명을 검거하고 이중 주범 2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AI 자동매매프로그램을 이용해 해외선물옵션에 투자하는 회사로 투자하면 원금의 2배를 수익금으로 지급해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310명으로부터 110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로고.[사진=뉴스핌DB] goongeen@newspim.com

경찰은 올해 1월 피해자들의 고소가 접수되면서 사건을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사안의 중대성과 피해 규모가 확대될 것을 예상해 다른 경찰관서에 접수된 고소 사건을 모두 병합해 집중 수사를 벌였다.

수사에 착수하자 피의자들은 본사 사무실 등을 폐쇄하고 잠적한 상태였다. 경찰은 관련 사무실을 압수하고 도주 후 모처에 은신하고 있던 A씨를 추적해 검거하는 등 11명의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구속된 공동대표 40대 A씨와 B씨는 지난해 2월부터 세종시에 투자업체 본사를 차린 후 투자설명회를 통해 투자자들을 모집했다. 투자자들 중 일부는 지점장으로 임명해 서울·청주·대전 등 15개 지점을 운영했다.

피의자들은 투자자들에게 "해외 선물 옵션 투자를 위해 인공지능을 이용한 AI 자동매매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했다"며 "이를 이용하면 투자 원금은 보장되고 일일 평균 20% 가량의 수익이 발생하는데 이중 3%를 투자자들에게 매일 배당한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피의자들이 투자자들에게 홍보한 AI 자동매매프로그램은 실제 위와 같은 확정적 수익이 발생할 수 없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이들이 운용한 프로그램은 AI 자동매매 프로그램이 아닌 모의투자 프로그램으로 투자자들에게는 수익이 나는 일부 프로그램 화면 창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투자자들을 속였다.

이들은 후순위 투자자들로부터 받은 돈으로 선순위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소위 '돌려막기식'으로 자금을 운영했고 결국 한계에 이르자 사무실을 폐쇄하고 잠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서민들을 대상으로 벌인 민생침해 금융범죄에 대해 엄중히 대응할 계획"이라며 "인터넷 카페·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투자 원금을 보장하고 시중금리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지급하겠다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경우, 사기 및 유사수신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